“DJ 對日외교는 ‘햇볕정책’… 文, ‘98년 DJ’에게 배우라”
최상용(75)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은 일본통(日本通)이다. 서울대(외교학과) 졸업 후 도쿄대에서 정치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 하버드대 옌칭연구…
송홍근 기자|2017년 12월 03일“이명박·박근혜 잡으려다 국정원 죽인다”
국가정보원은 2013년 장성택 비리 목록을 공식·비공식 통로로 북한에 전달했다. 김정은과 장성택을 분리하는 이간책(離間策)을 구사한 것으로 남재준 국정원장 시절의 일이다. 국정원은 중국에 나와 있는 장성택 측근들과 접촉했다. 또한 …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26일넘버원 北전문가에서 ‘종북으로 몰렸다, 적폐로 구속’ | “정권 바뀌니 ‘경상도 수용소’로” “정권 실세에 5000만원 줬더라도…”
국가정보원이 2000년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의 산파 구실을 했다. 김보현 3차장-서영교 대북전략국장-서훈 대북전략조정단장이 주역이다. 10월 21일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된 유성옥(60)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26일MB 향한 칼끝 징검다리로 구속
11월 11일 구속된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은 ‘강골무인(强骨武人)’으로 일컬어졌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12월 국방장관으로 취임했다. △역대 국방장관 중 네 번째 장수 장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방장관…
송홍근 기자 사진·동아DB2017년 11월 19일“국제형사재판소 회부가 김정은 옥죄는 최대 압박”
“미스터 권!”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신(新)유고연방 대통령은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법정에서 재판관을 이렇게 칭했다. 밀로셰비치는 1989년 대(大)세르비아를 기치로 내걸고 세르비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한때 민족 영웅으로…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12일국책연구기관인 듯, 아닌 듯…
여기, 국책연구기관인 듯도, 아닌 듯도 한 연구기관이 있다. 이 기관에선 조직을 ‘전략연’으로 약칭하는데, 국가정보원에서는 ‘안전연’이라고 약칭하곤 한다. 국민에겐 전략연도 안전연도 귀에 익숙하지 않다. 다른 국책연구기관과 달리 연…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05일“평양은 핵 보유와 주한미군 등가(等價)로 봐”
“중국을 한국적 맥락에서 실사구시적으로 들여다봐야 합니다.”9월 26일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에서 이희옥(57) 소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을 만났다. 그는 3세대 중국통(中國通) 중 대표선수 격이다. 중국 내 인맥이 두텁고 탄탄하기…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05일김우룡 방문진 前 이사장 신동아 옛 인터뷰 화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3월 김우룡(74) 당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MBC 내부 인사와 관련해 ‘신동아(2010년 4월호)’와 가진 인터뷰가 검찰의 국가정보원 적폐 수사와 관련해 새삼 화제다. 검찰은 국정원이 2010년 …
송홍근 기자2017년 11월 02일친중·자주파 vs 동맹우선파 內鬪 양상
“불안정한 동북아 정세에서 안정과 평화 보장의 질서를 형성하는 데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한미 정상회담 후 내놓은 ‘한반도 운전석론’을 떠오르게 하는 이 발언은 2005년 3월 8일 노무현 전…
201711012017년 10월 29일「김수영의 戀人」 김현경이 고른 「김수영의 詩」
낯 최고기온이 35℃를 넘나들었다. 김현경이 사는 집(경기 용인시 마북동) 부엌에는 닭죽이 끓었다. 8월 5일 정오다.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201711012017년 10월 22일김일성과 반말로 대화한 ‘빨치산 최현’의 아들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최룡해 부위원장을 이간(離間)하는 공작을 벌인 적이 있다. 2013년 12월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 숙청 직후 일이다. 북한의 적통(嫡統)과 관련한 기사가 한국 언론에 잇따라 실…
201711012017년 10월 22일70년대에 멈춰 선 듯한 남포… 대동강에 배 띄워 위스키 홀짝
여학생들이 평양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웃는다〈사진①〉. 천으로 만든, 목이 짧아 발목 아래로 오는 신발을 신었다. 끈 달린 스니커즈를 신은 여학생도 보인다. 사진을 확대해 살펴보면 천으로 만든 신발의 만듦새가 조악하기 그지없다.…
201711012017년 10월 22일인간 증발 外
인간증발 | ‘그림자인간’ 압력솥 사회 수증기 되다레나 모제 글, 스테판 르멜 사진,이주영 옮김, 책세상, 256쪽, 1만5000원● 한국적 상황에 맞춰 번안된 동명 영화로도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1992)의 여…
201710012017년 10월 15일김일성 | 싱가포르 부러워한 老정객… “개혁·개방하려 해”, 김정일 | ‘아버지 짓누르고’ 제 살길 찾은 ‘美國바라기’, 김정은 | “서울 단숨에 타고 앉겠다”는 담대한 전략가
“북한은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자 고립감에 시달렸다. 북한은 중국에 배신당했다고 여겼다.”자오후지(趙虎吉)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북한이 핵 개발을 시작한 까닭을 1989~1991년 소련·동유럽 사회주의 붕괴와 …
201710012017년 10월 01일“창원광역시 승격 통해 동남권경제벨트 구축해야”
[박해윤 기자]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그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았다. “올해가 6월 항쟁 30주년”이라고 운을 떼자 20분 넘게 당시를 회고했다. 자부심이라는 낱말을 썼다. 수사검사로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201710012017년 10월 01일국회 문턱 못 넘은 ‘Mr. 소수의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9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못 넘은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
201710012017년 09월 24일“최악 상황엔 ‘핵무장 하겠다’ 中에 명확히 밝혀야”
[홍중식 기자]서진영(75) 고려대 명예교수는 중국학 개척자다. ‘학계 최고 중국 전문가’로 통했다. 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1920~2011)을 1세대로 보면 2세대 중국통(中國通).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201710012017년 09월 24일“北 방치해 美軍 대한해협 밖으로 밀어내는 것!”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사했다. 이튿날 중국 관영 환추(環球)시보는 사설을 통해 “중국은 북한에 가해지는 외부 압력을 막아주는 방패 구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김정일 사망 직후 북한 체제 안…
201710012017년 09월 24일“90특무대 ‘북파 공작’ 기억해달라”
1965년 10월 29일 서해 NLL(북방한계선) 이북(以北) 수역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북한군 20여 명이 남측 어선 5척(영미호·영락호·승리호·용복호·칠복호)을 향해 기관단총 사격을 개시했다. 영락호, 영미호에서 M1소총으로 응…
201709012017년 09월 03일강인규 나주시장 “나주가 한전공대 최적지”
전라도는 전주의 전(全)과 나주의 라(羅)를 합해 지어진 이름이다. 999년 전(고려 현종 9년) 나주 일원 해양도(海陽道)와 전주 일원 강남도(江南道)를 합쳐 전라도로 일컬었으니 내년이 정명(定名) 1000년이다. 나주는 마한 시…
201709012017년 0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