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 고두심 “개척 정신 강한 제주人, 강인할 수밖에요”
그 섬을 떠나는 순간, ‘그 섬 출신’이라는 말은 비주류의 인장(印章)이 됐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배우 고두심은 브라운관의 뒤편에서 섬사람의 운명을 온몸으로 감내했다. “아무래도 섬에서 육지로 와 뿌리내리려니 힘든 점이 많았죠. …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30일김종인 안철수 잇는 열쇳말은 '탈이념'
미래통합당이 띄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시험대는 대대적 정책 노선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80)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27일 “국민은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당의 색깔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28일인구 70만 앞둔 제주는 지금 ‘삶의 질’ 혁신 중
인구는 경제성장의 발판이다.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 수가 줄면 고용 지표는 악영향을 받는다. 이는 자연히 소비 감소와 내수 위축으로 이어진다. 경제는 활력을 잃고 조로(早老) 현상에 빠진다. 시도 때도 없이 회자되는 ‘한국경제 위기…
고재석 기자 ,com2020년 05월 26일영화산업 궤멸에 복합몰 시대 끝난다
영화산업은 극장 매출이 업계에 고루 배분되는 형태로 수익 구조가 짜여 있다. 투자배급·제작사와 극장이 입장권 수익을 ‘부율’이라는 이름으로 나눠 갖는 식이다.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투자비용을 …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26일평균 33세 청년보수 10人의 ‘3脫 혁신론’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고재석 기자 최진렬 기자2020년 05월 21일이준석 “보수 정당의 ‘젊은 정당’화 가속화할 것”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20일통합당과 합당 놓고 주판알 튕기는 원유철 대표
요즘 야권의 뉴스메이커는 미래한국당(이하 한국당)이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으로 탄생한 한국당이 독자 노선을 택하리라는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한국당은 19명의 당선자를 냈다. 1…
고재석 기자 최진렬 기자2020년 05월 18일김세연 “아스팔트 우파와 절연 안 하면 당 회생 불가”
선거는 ‘과거냐, 미래냐’를 놓고 벌이는 전면전이다. 지난 4월 15일, 미래를 당명 삼은 정당은 아이러니하게도 퇴행(退行) 세력으로 심판받았다. 정작 파산에 이른 미래통합당이 여태 길을 헤매고 있다. 빨간 딱지를 받아들었으나 한 …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16일“회사·상사는 안 변하더라…변화 위해 싸울 의지 없다”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고재석 기자2020년 05월 01일삼성전자 버티고 한국 경제 고꾸라질지도
위기 때 버티는 힘이 경쟁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반도체주(株)는 선방했다. 4월 7일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5조 원, 영업이익 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28일전광우 “文경제정책 안 바뀌면 코로나 부양책 소용없어”
세계화로 인해 중국 지방 도시에서 발생한 감염병이 뉴욕과 런던의 금융시장으로 옮겨갔다. 유럽과 아시아의 제조업 공장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 중지)됐다. 자유무역의 총아인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s)에…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23일박형준 “우파 교조주의 탓 청년이 가까이 할 수 없는 정당 돼”
미래통합당이 산산조각 났다.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석권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단일 정치 세력이 의석의 60%를 차지한 건 유례없는 일이다. 통합당…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22일무능과 무책임 ‘올드보이’ 손학규
2018년 12월 11일 국회에서 손학규(73) 당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났을 때다. 그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6일째 되던 날이다. 손 전 대표가 기력이 쇠한 목소리로 말했다. “의회주의를 안착시키기 위한…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18일영화(榮華)는 끝났다… ‘DJ 키즈’들의 몰락
뜨다가 지는 것이 인생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올드보이’ 정치인들이 몰락했다.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박지원(78·전남 목포), 천정배(66·광주 서을), 정동영(67·전북 전주병) 후보가 모두…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17일우석훈 “여전한 밀실행정…대통령 회의 한 번이면 끝”
항쟁의 경험은 한 세대의 넋에 짙은 자국을 남긴다. 그도 그 세대의 일원이었다. ‘88만원 세대’를 쓴 우석훈 박사는 1968년생이다.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87년 6월 9일, 대학 동기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쓰러질 때 불과 수…
고재석 기자2020년 04월 06일‘새 인물’ 김원이 vs ‘정치 9단’ 박지원 vs ‘토박이’ 윤소하
전남 목포 정치판이 모처럼 뜨겁다. 5선을 노리는 박지원(78) 민생당 의원의 아성에 맞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이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원이(5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토박이’ 정치인 윤소하(59) 정의당 원내대표가 도전…
고재석 기자2020년 03월 27일김종인 “황교안은 정직한 사람…경제민주화에 의지 있어”
미래통합당이 26일 제21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80)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전격 영입했다. 김 전 대표는 29일부터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기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던 황교안(64)…
고재석 기자2020년 03월 26일‘문재인의 입’ 고민정 vs ‘권토중래’ 오세훈
광진구의 역사는 짧다. 1995년에서야 성동구에서 광진구가 분구(分區)됐다. 이때 구의1동, 구의3동, 자양동, 노유동, 화양동 일대가 한데 묶여 광진을 지역구가 신설됐다. 광진을은 추미애(62) 법무부 장관의 고토였다. 추 장관은…
고재석 기자2020년 03월 24일마스크 대란(大亂) 주범은 국가다!
‘마스크 대란(大亂)’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사회가 견고히 쌓아왔다고 믿었던 시장 질서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대한민국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초현실적 상황 앞에 속수무책으로 놓여 있다. 사람들은 오늘도 울며…
고재석 기자 이현준 기자 문영훈 기자2020년 03월 23일김종인은 ‘중소기업‧자영업자’ 겨냥 정책 펴려 했다
16일 김종인(80)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제21대 총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
고재석 기자2020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