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항우가 될 것인가, 유방이 될 것인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라는 고사성어는 요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8월 18일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09월 27일‘한국형 트럼프’ 등장할 날 멀지 않았다
올해 들어 선진국 정치에서 극단적 우파 포퓰리즘 세력은 주류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공화당은 7월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이 주류가 …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09월 13일“보수는 날아드는 혜성 보며 멸종 직감하는 공룡 신세”
2012년 선거와 2024년 선거 결과를 비교하면 보수 정치세력이 어떻게 구조적 열세에 처하게 됐는지 확연히 드러난다.먼저 고령자 지지율이 하락했다. 2012년 대선에서 60대 이상의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72.3%…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7월 22일조국·이준석 찍은 신도시 3040, 차기 대통령 만든다
2024년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났지만, 그 저류(底流)에는 양당 체제의 균열이 있다. 특히 30~40대가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에서는 조국혁신당이나 개혁신당을 찍은 비당파적 유권자의 존재가 확연하다. 이들…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2024년 07월 08일왜 보수정당은 ‘양남’ 바깥에서 힘을 못 쓰나
“제가 나간 지역은 지난 12년 동안 네 번 선거에서 진 곳입니다. 조직이랄 게 없고요. 시의원, 구의원이 민주당에 비해서 턱이 없습니다. 뭘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여건이었습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5월 17일국민의힘, 수도권 ‘도시들’에서 당선할 수 없는 黨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는 단순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다. 21대 총선과 유사하게 전체 의석의 3분의 1 정도만 차지한 현실을 두고 ‘선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수 정치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5월 05일노무현 질서는 와해했고 민주화 세계관은 파산했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경기 하남시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의 문제를 압축해 보여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파벌에 속하는 사람들이 비이재명계 현직의원을 무리하게 쫓아내는 형태의 공천이 이뤄져서만이 아니다. 인물, 이데올로기, 정책, 지…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3월 25일10년 뒤 뚫리거나 말거나 지하철… 尹, 총선용 포퓰리즘 타깃도 오조준
1월 25일은 윤석열 정부가 ‘먹고사는 문제’에서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고, 정치적 위기로 발화되지 않도록 어떻게 대응하는지 압축해 보여준 날이었다. 이날 오전 8시 한국은행은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라고 발…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3월 12일정치 산업 된 親明 공천…중진 이탈 상수 되다
‘세습 중산층 사회’(2020) ‘전라디언의 굴레’(2021) ‘이탈리아로 가는 길’(2023)을 쓴 조귀동 정치경제 칼럼니스트가 이번 호부터 ‘조귀동의 정조준’을 연재한다. 정치경제학적 접근을 활용해 정치에 대한 구조적·심층적 분…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2024년 0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