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력, 추진력 갖춘 한국이 ‘진짜 아시아’
2년반 전, 나는 한국의 미래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부즈앨런해밀턴’을 그만뒀다. 이번 호 ‘신동아’에 실린 나의 마지막 칼럼은 이러한 여정의 끝이 될 것 같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책을 출간한 이후, 나는 다…
2007072007년 07월 10일경쟁력 없는 출판업계, ‘1인 출판’이 살려낼까?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책을 쓰겠다고?”컨설팅 회사를 그만두고 책을, 그것도 소설이 아닌 한국의 미래를 위한 책을 쓰겠다고 하자 가까운 지인들이 보인 첫 반응은 하나같이 부정적이었다.그러나 한국의 성장 잠재력과 위기, 그리고 도…
2007062007년 06월 05일애매한 정(情) 때문에, 봉투와 사과박스 때문에…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환경 문제와 함께 1970년대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이슈다.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자주 논의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건강한 기업과 국가 경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투명성 제고의 필요성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세계가 …
2007052007년 05월 03일경직된 한국 회사들, 태양의 서커스단에게 배워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 심각할 정도로 높아진 자살률. 요즘 한국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다. 한국인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이는 그간 한국이 달성한 괄목할 경제성장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게 들린다.하지만 과연 그럴까. 경제성장은…
2007042007년 04월 10일“교육개혁 하려면 제2, 제3의 어윤대 앞세워라”
교육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그 어떤 정치, 사회, 경제 문제도 교육 문제만큼 한국인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진 않는다. 부모는 자녀를 한국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학교에 보내는 것을 지상목표로 삼…
2007032007년 03월 09일아직도 머나먼 개혁, 개방… 10년 전으로 돌아가려는가
1995년 10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강의실. 나는 여러 개발도상국가에서 온 학자들로부터 ‘개발경제학’ 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때 자그마한 체구지만 눈빛이 날카로운 젊은 교수가 눈에 띄었다. 그는 학생들이 ‘하준’이라고 부…
2007012007년 01월 15일‘엄마 가장, 아빠 주부’ 늘어야 한국경제가 큰다
1997년 처음 한국에 왔을 무렵, 사무실에서 만난 멋진 정장차림 고학력 여성들의 주 임무가 커피를 타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직장이라는 것은 마치 결혼과 육아라는 버스가 오기 전까지만 머물러 있는 버스 정류장에 지…
2006122006년 12월 08일반기문은 ‘한국인 히딩크’가 되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피선은 한국인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기구의 수장(首長)이다.하지만 한국인이 ‘세계의 리더’로 선출됐다고 해서 한국사회가 직면한 리더십의 …
2006112006년 11월 08일FTA는 만병통치약 아니다, 정답은 ‘열린 경제’
사회적으로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는 문제에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 흑이나 백이냐 분명한 태도를 언론에 밝히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된 논란에서는 특히나 그러하다. FTA 협상의 결과가 한국에 미칠…
2006102006년 10월 10일관광자원은 일류, 개발능력은 이류, 공무원은 삼류
여름휴가철을 맞아 찾은 고향 독일에서 레저와 관광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들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산, 아름다운 호수, 풍부한 사적지, 문화자원, 그리고 독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름진 소시지와 맥주.한국에서 독일로 향하는 …
2006092006년 09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