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총을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 화합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이어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유총연맹)은 전례가 없을 만큼 언론에 많이 오르내렸다. 김경재(74) 총재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태극기집회 참여자들의 ‘조직 동원’과 …
201705012017년 05월 04일‘무정’ 탄생 100주년 기념 | 이광수 연구자 하타노 세쓰코
“춘원(이광수, 1892~1950?)에 대한 책을 쓰고 싶어서 대학에서 (2014년 3월) 조기 퇴직하고 이 책을 썼다. 나는 춘원을 연구하는 오타쿠(御宅,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다.” 지난해 ‘이광수, 일본을 만나다(푸른역사,…
201702012017년 01월 26일“‘푸른 바다의 전설’? 해녀는 현실의 삶 그 자체”
2016년 11월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부터 낭보가 날아들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제주 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한 것. 유네스코 측은 제주 해녀문화가…
201702012017년 01월 26일“작고 알찬 회사, 크고 강하게 키우겠다”
요즘 현성바이탈 신지윤(56) 대표는 축하 인사를 받기에 바쁘다. 지난해 12월 9일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거쳐 현성바이탈이 코스닥에 상장됐기 때문이다. 상장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산 넘어 산이던 여러 관문을 통과한 후 회사 …
201702012017년 01월 26일“품질·판로 양수겸장… 불황은 ‘딴 나라’ 얘기”
국민 생선’ 고등어. 얼마 전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한 명태와 함께 한국인의 소박한 밥상에 사시사철 오르는 대표 먹거리다. 그런 고등어가 바닷가 아닌 내륙지역에서, 그것도 대규모로 생산된다면? “다들 의아해합니다. …
201702012017년 01월 26일“고노담화 정신 지켜야 위안부 해결” (일본군위안부에 사과)
우에무라 다카시(58) 전 아사히신문 기자는 ‘위안부 최초 보도 기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1991년 8월 11일 아사히신문에 ‘김학순 할머니(1924~1997·한국 거주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알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201702012017년 01월 26일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 “하늘을 나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인삼과 홍삼이 장악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백수오는 혜성처럼 등장했다. 여성들의 갱년기증후군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홈쇼핑 단골 ‘대박 상품’이 됐고, 수고한 아내에게 건네는 명절 선물로 자리 잡았다. ‘아빠 보약은 비아그라, 아이…
201702012017년 01월 20일“개헌, 논의는 끝났다. 선택만 남았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1월 5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기본권, 지방자치, 헌법개정절차 등 본격 개헌 논의에 돌입했다. 국회에 개헌특위가 설치돼 회의가 열린 것은 1987년 이후 30년 만이다.공감대는 형성됐다. ‘87년…
201702012017년 01월 20일반기문과도 ‘원칙 있는 연대’ 필요
한국갤럽’의 1월 2주차(1월 10~12일)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3%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 수치는 미미하지만 순위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둘로 쪼개진 보수정당(새누리당, 바른정당)의 잠룡 …
201702012017년 01월 20일“文 ,영남에서 100만 표 가져올 수 있나”
“문재인 전 대표는 강한 지지집단이 있어 우세를 점하지만, 탄핵 국면 지지율은 답보상태였다. 현재 판단을 유보한 국민들, 그 사이에 기회가 있다.”지난해 4·13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 야당 깃발을 꽂으며 일약 차기 대선후…
201702012017년 01월 20일“진정한 소통은 일이 되게 하는 것”
‘신동아’는 김재수(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던 2016년 7월 1일, 그를 인터뷰했다(2016년 8월호 보도). ‘고용절벽’에 처한 청년층 취·창업 활성화에 나선 aT의 혁신사례를 취재한 자리에서…
201701012016년 12월 29일“문재인, 지지율에 속지 말라”
개헌 정국이다. 개헌론자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찾는 이가 부쩍 많아졌다. “제왕적 대통령제, 대립과 패권의 정치 시스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다. 정세균 국회의장, 손학규 동아시…
201701012016년 12월 22일“나는 바다에 미친 사람 ‘해양 르네상스’ 이룰 것”
10월 11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이다. 1980년대 우리 연근해에서 연평균 7만t 넘게 잡히다 2000년대 들어 수온 상승과 남획으로 씨가 마른…
201612012016년 12월 14일“김종인·장하성식 경제민주화? 1%대 99% 양극화 가는 길”
“경제민주화는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함)다. ‘1%대 99%의 양극화’ ‘돈 빼먹기 경제’로 가는 통로 구실을 할 것이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11월 2일, 10일 ‘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
201612012016년 12월 06일“나부터 ‘음란마귀’ 씌어야”
많은 40~50대 남성은 기억하리라.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욕망과 현실의 불일치로 마냥 고달프고 번민하던 시절. 발랑 까지지도, 시대의 아픔을 한껏 사유하지도 못한 얼치기 청춘들에게 몇 안 되는 해방구 중 하나가 ‘에로비디오’였…
201611012016년 11월 09일“노동 해방의 그날 준비할 때가 왔다”
김영환(54) ‘준비하는 미래’ 대표는 철학·사상형(型) 인간이다. ‘혁명’을 꿈꾸지 않았다면 ‘이데올로그’로 남았을 것이다. 그의 저술을 읽지 않고, 그와 말 섞어 토론해보지 않으면 그를 잘못 알기 쉽다. 왼쪽 극단에서 오른쪽 극…
201611012016년 11월 09일“음악의 힘, 하여간 믿어보세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거의 60년 동안 마음속에 품었던 프로젝트인 바흐 무반주 작품 녹음을 실현하면서, 저는 지금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과업은 제 음악 여정에서 영원한 탐구였으며, 이제…
201611012016년 11월 03일“당 대표가 主君 비서? ‘호남 확장’ 성과보다 ‘우병우 침묵’ 과오 커”
온화한 인상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거친 풍파’를 겪었다. 친박근혜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비박계로 분류되는 것도 아닌 주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탈락했다. 황망한 표정으로 공천…
201610012016년 09월 22일드론으로 볍씨 ‘살포’ 모판, 모내기 필요 없어
올 가을이면 드론(무인항공기)으로 뿌린 ‘철분코팅 볍씨’가 알곡을 맺는다. 국내 최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5월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과 아산시 배방읍 3ha(1만여 평) 논에 철분코팅 볍씨 120~150kg을 물에 담아 드…
201610012016년 09월 22일“부하들 적진 보내는 날 올까 두려웠다”
드라마에서처럼 부하를 아끼는 사령관도 실재한다. 전인범 사령관(2013~2015년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이 그런 사례다. 보급품 확충, 수당 인상, 사제품 허용, 간결한 훈시 등 여러 면에서 부하들을 꼼꼼히 챙겼다. “국회의원들…
201609012016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