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국적 투기자본 통제해야”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에 매우 비판적인 한 프랑스 국제정치학 교수를 만났다. 한국정치학회가 12월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였다. 파리8대학 국제정치학 교수이면서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 몽드’가 발행하는 월간지 ‘…
2001012005년 05월 11일
“서울대 입시 우등생 줄세워 뽑지 않겠다”
서울대학교 총장에게는 대학의 살림을 꾸리고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본연의 임무 못지않게 신경써야 될 일이 또 하나 있다. 신입생 선발이 그것이다. 명색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국립대 총장이 ‘가중치’는 어떻고, 수능 소수점 이하 반올림 …
2001012005년 05월 11일
“이회창 총재, ‘위험한 정치’그만두시오”
‘정치적 스타’는 이렇게 탄생하는 것일까. 민심이 가장 원하는 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극적인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스타가 될 수 있다면,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동영(鄭東泳·47) 의원(전주시 덕진구)은 최근 이 공식에…
2001012005년 05월 10일
“대중적 폭발력으로 이변 일으키겠다”
8·7개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에 취임한 노장관은 장관직을 맡게 된 것을 정치인으로서 좋은 기회로 여기는 것 같았다. 특히 여권의 잠재적인 차기 주자군의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도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던 그로서는 국…
2001012005년 05월 10일
“취약한 한국 설계 수준 높이겠다”
한국 건설업은 최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위 100개 건설업체 가운데 무려 38개사가 부도를 냈다. 한때 수출산업에 크게 기여했던 해외공사 수주도 1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1997년 국내 건설시장이…
2001022005년 05월 06일
“지자체 남북교류 물꼬 틔웠다”
김진선(金振·55) 강원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16일부터 4박5일 간 북한을 방문했다. 김지사는 일반적인 방북 루트인 서울-중국-평양 코스가 아닌 동해-장전-북강원도-평양 코스로 북한을 다녀왔다. 그…
2001022005년 05월 06일
“대권출마요? 대처 수상 본받고 싶어요”
우리나라 헌법이 4년 중임 정부통령제로 바뀌면 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유력할까. 신동아가 실시한 국회의원 긴급설문조사(60 쪽 참조)에 의하면 박근혜(朴槿惠·48) 한나라당 부총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흥미로운 것은 박 부…
2001022005년 05월 04일
전 안토니파 보스 안상민 , 김두한 후계자 조일환
“97년 대선때 모정당의 정치공작 거절했다” 《검찰은 폭력배들의 개과천선을 좀처럼 믿지 않는다. 조직폭력과 전쟁을 벌이는 강력부 검사들은 출소한 폭력배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감시한다. ‘새 삶’을 선언한 주먹도 예외가 아니다. ‘걸…
2001032005년 04월 29일
평양에서 ‘디지털 경제’ 강연한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국내 1호 대학생 벤처창업가로 유명한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43·趙顯定)이 지난 1월 31일~2월 3일 북한에 다녀왔다. 방북중에 조사장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500여명의 북한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
2001032005년 04월 29일
“아오지탄광 석탄을 경의선에 실어 포항제철로”
계획대로 된다면 오는 9월 경의선이 개통된다. 경의선이 뚫리면 열차가 달릴 텐데, 이 열차에 무엇을 실을 것인가. 현재 남북한 간에는 부산항에서 나진항까지 컨테이너선이, 인천-남포항 간에는 일반 화물선이 다니고 있다. 인천-남포 항…
2001032005년 04월 29일
“이회창 총재, 침묵의 정치를 배우고 갔다”
이회창 총재가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기 전날,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은 조계사를 방문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이총재를 가리켜 “그 사람(이회창 총재)이 집권하면 단군 이래 희대의 보복정치가 난무하지 …
2001032005년 04월 27일
쉰 넘어 빛 본 ‘대기만성’의 전형, 韓紙작가 전광영
멀리서는 극히 절제된 미니멀리즘 작품으로 보인다. 마치 조약돌이 깔린 강변 같기도 하고, 가을날 누렇게 익은 논 같기도 하다. 삭막하게 갈라진 달 표면 같고, 아니면 구멍이 뻥뻥 뚫린 채석장 같다. 구획된 평면 속에 사방으로 뻗은 …
2005052005년 04월 25일
‘불타는 중년’ 조영남의 4日夜話
오전 9시. 그에게 전화할 시간이다. 들은 대로라면 그는 지금쯤 선잠 깬 눈 끔벅이며, 오늘은 또 뭘 하고 놀까 궁리가 많을 것이다.“여보세요-.”말끝을 길게 끄는 품이 영락없이 그, 조영남(56)이다. ‘행복한 남자’의 표본인 당…
2001042005년 04월 20일
“내 아버지 소파를 두 번 죽이지 말라”
지독한 황사(黃砂)였다. 방운용 옹(方云容·83)을 처음 만난 3월7일, 서울의 대기는 사람들의 눈과 목을 자극했다. 쌀쌀한 공기 탓에 더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한 날씨였다. 방옹이 사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 약속시간보다 …
2001042005년 04월 20일
“서정주, 親日은 밉지만 문학은 존중해야”
3월24일 건강 문제로 사직한 이문구씨의 뒤를 이어 민족문학작가회의 제7대 이사장에 취임한 현기영씨(60). 그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올 연말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점퍼에 노타이 차림의 그에게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이라…
2001052005년 04월 18일
”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기업이 목표”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58)은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 인사다. 한갑수 전 사장(현 농림부장관)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가스공사 사장이 됐지만, 기업인이나 관료출신보다 더 꼼꼼하게 일을 챙겨 가스공사에 새바람…
2001052005년 04월 18일
“이인제 지지는 변치 않는 나의 소신”
지난 4월2일, 대구시내 경북대 교정은 개나리와 벚꽃의 화려한 빛깔로 넘쳐났다. 그러나 한 달 전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던 3월 초, 이 대학에서는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다. 경북대 박찬석 총장이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
2001052005년 04월 15일
버섯농사꾼 된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즐거운 은퇴생활
봄날 교정(校庭)은 세우(細雨)로 촉촉이 젖어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4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그곳에 연암축산원예대학이 있다.연암(蓮庵)은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호다. 그 아들이 구자경…
2001052005년 04월 15일
“청사진 없는 DJ노믹스 사람부터 바꿔라”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서강대 교수, 보건사회부 장관, 청와대경제수석 비서관, 국회의원 등을 지냈지만 늘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불린다. 6공화국 정부의 경제수석으로 재직할 때 재벌개혁 정책을 독하게 밀어붙여 경제수석…
2001052005년 04월 15일
“황장엽과 국정원은 거짓말 그만 하라!”
“여보세요, 송교수님이세요?”“예, 누구시죠?” 최종 마감을 며칠 앞둔 4월13일 오후.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송두율 교수(57)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지구 저쪽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나지막했다. 봄비에 젖은 대지처럼 촉촉하고 가…
2001052005년 0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