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만평 ‘안마봉’] 2024년 훈수도 못 두고 구경도 못 하고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말이다. 2022년 2월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세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러시아 공세에 밀렸던 우크라이나는 개전 2년…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11월 14일[신동아 만평 ‘안마봉'] 2024년 수술이 필요하다면
지난 7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그리고 대한체육회(체육회)가 줄줄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총괄하는 스포츠 행정 기구…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10월 24일[신동아 만평 ‘안마봉’] 2024년 경기침체에도 ‘유유자적’ 정치인들
2024년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와 폭염으로 고생한 국민들은 정치권의 또 다른 폭염을 겪어야 했다.9월 6일로 100일을 맞은 22대 국회는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에 대통령까지 불참하며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10월 16일[신동아 만평 ‘안마봉’] 2024년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지름길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꿈꾸는 자들 보아라. 정치인이 되려거든 먼저 돈을 모으라. 그리하여 생계 부담에서 벗어나라. 이후엔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세간의 주목을 받을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라. 막말이든 권력자를 향한 아부든 정치 평단…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09월 27일영국 맥도널드 총리의 진퇴양난
신동아 창간호에 소개된 영국 램지 맥도널드 총리의 실업보험 문제(실업수당)를 풍자한 ‘이브닝 스탠다드’ 만평도 흥미롭다. 램지 맥도널드(1866~1937)는 제56대, 58대 영국 총리로 노동당 최초의 총리였다. 만평은 맥도널드 총…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09월 09일고무신 광고 속 숨은 이야기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은 급성장한 독점자본주의로 조선의 경제를 삼켜버렸다. 1920년대 후반은 세계적으로 경제구조의 불안정성이 커졌지만, 인구 30만 도시 경성(서울)에는 미니카이(1929), 조지아(1929), 미쓰코시(193…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09월 06일‘망라주의’로 식민지 조선인 일깨운 지혜의 그물 신동아
1931년 11월 1일 창간한 ‘신동아’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미디어 발간 양식을 선보였다. 신문사의 풍부한 정보력과 취재 인력, 판매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월간지 시대’를 연 것이다. 신동아 출간 이후 조선중앙일보사는 ‘…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09월 03일[신동아 만평 안마봉] 몰려드는 사람들: 2024년 vs 1931년
“양복 입은 신사가 요릿집 문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 가지 돈이 없어~”가수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는 요릿집에 들른 신사가 돈이 없어 뒷문으로 도망치다가 겪는 에피소드를 해학적으로 담았다. 아버지가…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2024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