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농, 생태농 꿈꾸는 농부 박래훈
“주차 위반 딱지 붙을까 서둘러 일 보고 나오는 초조함, 주어진 시간 안에 성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남보다 먼저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중압감, 남 눈에 비친 자신의 초라함과 우월함, 그리고 사회에서 부여한 빛나는 계급장…. 긴…
2008092008년 08월 30일실크세대 전도사 미디어평론가 변희재
“보통 인터넷을 하며 지냅니다. 생활이 특별할 게 없어요. 우리 세대는 어딜 다니지 않잖아요. 다만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뿐이지.”미디어평론가로 불리는 변희재(邊熙宰·34)씨에게 평소 생활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 난감했다. 한 사…
2008082008년 07월 30일‘똑순이’로 변신한 ‘왕눈이’ 농구인 정은순
“이얍, 슛!” “에이….”소나기가 오락가락하던 6월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노블카운티 실내농구장. 25명 남짓한 아이들이 ‘끙끙’ 소리를 내며 농구공과 씨름 중이다. 한 손 드리블도 서툴러 제 공에 얼굴을 맞는 아이가 있는가…
2008072008년 07월 04일다차원에 푹 빠진‘가위여자’ 환경조각가 안필연
“내가 좀 괴짜 같잖아요? 하하.”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하마터면 “네!” 하고 맞장구치는 실례를 할 뻔했다. 환경조각가 안필연(安畢姸·48) 경기대 미술학부 교수. 그는 함께 있는 내내 종잡을 수 없는, 그러나 더없이 긍정적인…
2008052008년 05월 06일집 짓는 휴머니스트 건축가 유걸
“기술만으로는 좋은 건축가가 될 수 없어요.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축물이 빛을 발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좋은 건축물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건축사무소 아이아크 대표…
2008042008년 04월 03일소년의 눈빛, 시인의 감성 디자이너 장광효
여행, 독서, 영화감상은 취미의 ‘고전’이다. 그러나 디자이너 장광효에게 이런 취미는 작업의 연장이다. 생각이 신선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직업이기에 그는 공부하듯 읽고, 보고, 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여전히 소년의 눈빛과 시인…
2008032008년 03월 05일‘꿈꾸는 에너자이저’ 변호사 진형혜
SBS ‘솔로몬의 선택’에서 법률자문단으로 활동 중인 진형혜(陳亨慧·37) 변호사를 보고 있으면 마음 넉넉한 큰언니가 떠오른다.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진 변호사는 화면에서 보는 것과 다름없는 포근한 미소와 달콤한 목소리로 기…
2008022008년 02월 04일금연 전도사 된 ‘암 박사’ 서울대 의대 박재갑 교수
대장암 수술만 5000회 이상 집도한 국내 대장항문암 최고 권위자 박재갑(朴在甲·60) 서울대 의대 교수. 지난 12월4일 오전, 서울대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박 교수가 펼쳐 보인 작은 수첩에는 앞으로 한 달간의 스케줄이 빼곡히 적혀…
2008012008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