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는 져도 술 元祖 전쟁에는 질 수 없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 도발로 한일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되고,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관계는 전쟁 전야를 방불케 한다. 작은 섬 영유권을 놓고 이렇게 싸우는데 육지 영유권을 놓고는 얼마나 다툼이 심하겠…
2012112012년 10월 19일찰스 왕세자와 아일라 위스키
올해 2월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일생을 그리는 전기(傳記) 영화 ‘코트 인 플라이트(caught in flight)’의 헤로인으로 영화 ‘킹콩’에서 여주인공을 한 나오미 왓츠가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영화는 1…
2012102012년 09월 21일빅토리아 여왕의 술 와인과 스카치위스키
지난 2월 영국에서는 여왕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1926~)의 즉위 60주년 행사(Diamond Jubilee)가 성대하게 열렸다. 1952년 2월 6일 25세의 젊은 나이로 영국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012092012년 08월 22일존 F 케네디의 ‘작업주’ 다이키리
지난 5월 17일 국내 신문은 ‘멈추지 않은 케네디家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정치명문가인 케네디 집안 소식을 실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며느리인 메리 리처드슨 케네디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였다. “올해 52세인 메리는 케네…
2012082012년 07월 20일암살 위협 속에 탄생한 황제의 샴페인 ‘크리스털’
알렉산드르 2세(Alexandr II Nikolaevich·1818∼1881, 재위기간 1855∼1881)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역대 황제 중에서 표트르 대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정치·사회개혁을 추진한 인물이었다. 이 때문에 역…
2012052012년 04월 19일여제 살린 ‘리가 블랙’ 황제도 감탄한 ‘우니쿰’
계몽주의는 18세기 유럽을 무대로 지식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문화 사조로서, 합리적 이성에 기초를 두고 낡은 사상을 타파하려는 일종의 혁신적 사상운동을 일컫는다. 계몽주의를 주도한 학자 중에는 철학자인 스피노자와 로크, 역사학자 볼테…
2012042012년 03월 20일‘칵테일의 제왕’ 마티니에 빠진 제왕적 대통령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1882~1945)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전무후무하게 무려 네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돼 12년간(1933~1945) 재임한 인물이다. 그는…
2012032012년 02월 21일무송과 관우가 마신 술 황주(黃酒)
옛 중국의 4대 기서(奇書·‘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호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래 이름이 수호전(水滸傳)인데, 글자 그대로 ‘물가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뜻이다. 책 내용은 양…
2012022012년 01월 19일‘넬슨의 피’ 럼주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1848~1934)는 일본이 자랑하는 해군제독으로 러일전쟁(1904~1905)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던 러시아 발틱 함대를 물리침으로써 일본에 결정적인 승리의 전기를 만들어준 인물이다. 이 때문에 그는 …
2012012011년 12월 21일스페인 왕위계승 전쟁을 기억하는 술, 포트와인
투우와 축구 그리고 플라멩코 등으로 상징되는 스페인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정열의 나라로 각인된 나라다. 그런데 스페인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곳만큼 종교, 정치적으로 현격한 변화를 겪은 국가도 흔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랜 기간 …
2011122011년 11월 22일터키 국부(國父)가 사랑한 ‘사자의 젖’ 라키
지형적으로 동서양에 걸쳐 있는 터키는 세계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가다. 우리나라와는 6·25전쟁 때 연합군으로는 네 번째로 많은 군인을 파견해 전쟁을 치른 남다른 인연을 맺은 나라기도 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우리나…
2011112011년 10월 19일철혈 재상을 추억하는 술, ‘칵테일 비스마르크’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1815~1898)는 프로이센(Prussia·1701~1918년 사이에 존재한 독일 북부의 옛 왕국) 내 쇤하우젠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프로이센군 출신인 아버지는 전형적 융커(…
2011102011년 09월 20일옐친이 사랑한 술 러시아가 선택한 보드카
1995년 한 국가 원수가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숙소는 미국 정부의 국빈 전용숙소인 백악관 바로 앞 블레어 하우스였다. 그런데 방문 기간 중인 어느 날 밤 숙소 앞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경비하던 한 비밀경호원 눈에 속옷 차림으로 택…
2011092011년 08월 19일고대 스칸디나비아 영웅들의 술 ‘미드 Mead’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의 2007년 작품인 ‘베오울프(Beowulf)’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유명한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국내에서도 개봉돼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배우의 몸에 …
2011082011년 07월 20일와인과 코냑에 살아 있는 ‘영원한 황제’ 나폴레옹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전설적인 명언과 함께 한때 전 유럽을 뒤흔들었던 불세출의 영웅 나폴레옹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코르시카 섬 출신 ‘비주류’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만으로 프랑스 지도층에 진입해 마침내 황제로서 일세…
2011072011년 06월 21일역사적 美-中 수교를 빛낸 중국 명주 마오타이
최근 한 일간지에 ‘부끄러운 역사도 기억해야 할 역사’라는 제목으로 미국 닉슨 대통령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인용한 이 글은 1974년 그의 사임을 몰고 왔던 워터게이트 사건 관련 상설 전시장이 그의 고향인 …
2011062011년 05월 19일위스키 증류소 세운 조지 워싱턴
“그가 여섯 살 무렵의 일이었다. 또래의 여느 소년들처럼 개구쟁이였던 그는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정원의 어린 벚나무를 작은 손도끼로 쳐서 껍질을 벗겨내고 말았다. 결국 이 때문에 그 벚나무는 죽고 만다. 얼마 후 이를 발견한 아버지…
2011052011년 04월 20일‘위대한 술꾼’ 윈스턴 처칠과 ‘샴페인 금발미녀’오데트의 로맨스
오늘날의 20, 30대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 윗세대는 ‘굵은 시가를 입속 깊숙이 물고 마치 불도그같이 찡그린 얼굴에 손으로는 승리의 ‘V’ 사인을 그리는 사람’하면 떠올리는 한 사람이 있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히틀러…
2011042011년 0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