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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도 울고 가는 ‘겨울 金방어’
겨울이 오면 방어는 몸통 전체에 기름이 꽉~ 차요. 무게가 5kg이상 나가는 대방어는 국내 활어 중 최고의 진미. 수산물 경매시장에서도 방어는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최고급 수산물로 꼽히는 광어보다도 비싸, ‘金방어’라고 불려요.…
사진·글 박해윤 지호영 기자 2019년 12월 22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1월호의 특종과 엣지 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편집장 2019년 12월 17일 -
‘2020년 운명을 읽는다’ 外
김두규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독일 뮌스터대에서 독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내 대학 독문학 교수로 지내다 2000년 전공을 바꿨다. 지금은 우석대 교양학부에서 풍수지리 등을 강의한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문화…
2019년 12월 11일 -
65세에 4개국 어학연수라니…
돌이켜 보면 1989년 1월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가 이뤄진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행 초기에는 단순히 해외여행 활성화만 이뤄지는 것 같더니 1990년대 중반부터 어학연수라는 개념이 사회적으로 조금씩 파급되기 시작했다. 1997…
김원곤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2019년 12월 10일 -
세 개의 돌
구르는 돌날아가는 돌경계의 돌사라지는 발밑에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디 숨었나웃는 돌아픈 돌고통 받는 돌입술이 딱딱하게 굳어간다당신은 생생한 목소리로 말을 했는데뜨거운 돌미워하는 돌화난 돌지팡이에 싹이 나고 잎이 번성하고내일과 모레………
이근화 2019년 12월 09일 -
1등 아닌 2등 정자가 난자 쟁취
바야흐로 연말이다. 매년 이맘때면 각 분야마다 실적 발표로 분주하다. 재계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면서 연간 2% 성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난임전문의로서 경제성장률만큼이나 연간 출생…
난임전문의 조정현 2019년 12월 08일 -
국보 1호 숭례문, ‘1호’ 자격 논란
국보 1호 숭례문과 보물 1호 흥인지문. 모두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성문인데 하나는 왜 국보이고 다른 하나는 왜 보물일까. 숭례문은 현존 도성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됐고, 장중하고 당당하며 절제와 균형의 건축미가 돋보인다. 그래서 국보…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19년 12월 07일 -
이름 불러주는 사회
내 이름은 ‘야’였다. 방송국 조연출 2주차. 총 10명의 감독님과 일했다. 촬영본을 편집한 영상은 자막, CG, 특수효과, 더빙, 종편 감독님들의 손을 차례로 거쳐 완성됐다. 내 임무는 각 감독님과 시간을 조율하고 촬영 영상을 신…
함민정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4학년·Book치고 2기 2019년 12월 06일 -
‘수축사회’를 ‘팽창사회’ 식으로 이기는 법
한국을 가장 많이 욕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일본? 중국? 아마 한국 아닐까. 한국인들은 한국을 깎아내리면서 매번 다른 나라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책이나 입법 과정에서도 외국 사례를 꼭 들먹인다. 물론 외국의 좋은 사례는 롤 …
권순찬 인하대 경영학과 졸업·Book치고 2기 2019년 12월 06일 -
위·아래 사이의 생존 대립
지난 두 달 동안 서초동과 광화문에 서로 다른 성향의 집회가 열렸다. 서초동에 모인 사람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외쳤다. 이와 대척점에 선 이들은 광화문에 집결해 정부를 나무…
이종현 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졸업·Book치고 2기 2019년 12월 06일 -
‘라떼는 말이야’ 세상이 팽창했지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를 듣다 보면 참 살기 좋은 시대가 따로 없다. 대학 진학은 어려웠지만 졸업만 하면 어디든 데려가 취업하던 시대였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나 싶었지만 취직해 열심히 살았더니 대기업 임원이 됐다거…
구단비 자유기고가·Book치고 2기 2019년 12월 06일 -
카산드라의 저주
‘수축사회’란 무엇인가. 기술혁신으로 웅비한 ‘팽창사회’가 인구 감소, 양극화, 공급 과잉 등의 복합적 문제에 직면한다. 사회에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일상화된다. 그러니 내일 대신 오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 몸도 마음도 …
김영중 한화도시개발 개발1팀 차장·Book치고 2기 2019년 12월 06일 -
아스가르드, 요툰헤임, 헬헤임…
서울 공릉역 근처 한 수제 맥주 전문점 ‘바네하임’에서 메뉴판을 펼치면 흥미로운 단어들이 나온다. 맥주 종류 중에 ‘프레아 에일(Frea Ale)’과 ‘노트 에일(Nott Ale)’이 눈에 띈다. 노트 에일은 흑맥주다. 븍유럽 신화…
김원익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문학박사 2019년 12월 05일 -
앤티크 골프용품의 미학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19년 12월 02일 -
차원이동자(The Mover)_3
김돈중의 목을 벤 정중부는 칼에 묻은 핏물을 시냇물에 흘려보냈다. 해 질 무렵의 급습이었지만 상대는 언제나처럼 간발의 차이로 현장을 벗어나버렸다. 빠르고 유연했다. 칼집에 검을 회수한 중부는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그의 몸이 몇 차…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19년 12월 02일 -
수의사가 본 펜벤다졸 항암효과
얼마 전 수의사협회에서 문자를 한 통 받았다. ‘최근 펜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항암치료제로 안내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해 동물병원으로 펜벤다졸 성분 약품을 찾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진료하지 않고 동물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수…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11월 19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12월호의 특종과 엣지 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11월 18일 -
'한식인문학' 外
유전자 분석과 문헌 연구로 ‘고추 일본(임진왜란) 전래설’을 비판해온 권대영 박사(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가 한식(韓食) 담론서를 냈다. 그는 고대 농경문화에서 자라난 한식은 중국의 황하문화와는 다른 요하(遼河)문화에 뿌리를 둔 …
2019년 11월 15일 -
‘카페 문학’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고전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향기로운’ 문화도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슈트라우스와 말러의 숨결이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도심을 산책하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음악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9년 11월 14일 -
차원이동자(The Mover)_2
김부식은 아들 김돈중을 의심했다. 내시로서 왕을 지척에서 보필하던 아들은 어느 날 갑자기 미친 것처럼 보였고 그건 가문의 재앙이었다. 부식은 개경 덕산방 저택으로 돈중을 불러들였다. 수많은 정적을 숙청하고 문벌귀족 중심의 고려 정치…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19년 1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