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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산, 智異 - 이창수의 외눈박이 시선
200804 2008년 04월 03일 -

영혼의 풍경들
200804 2008년 04월 03일 -

‘詩 완벽주의자’ 정현종
내겐 수십 년을 형제처럼 지낸 친구가 있다. 참 소중한 인연이다. 간혹 만나 별말을 나누지 않아도 영감을 얻고, 사소한 일상을 얘기해도 별을 보고 오는 기분이 드는 그런 친구다.그 친구 역시 수십 년을 형제처럼 지내온 선배가 있었다…
200803 2008년 03월 06일 -

까닭 모를 인기몰이… ‘무한도전’ ‘1박2일’ 5단계로 이해하기
한국 시청자의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오락프로 장르가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출연자의 실제 모습을 꾸밈 없이 보고 싶다는 시청자의 욕구에 영합해 과도한 연출이나 편집 없이 자연스러운 행…
200803 2008년 03월 06일 -

수치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몸의 기억
사랑하고 싶을 때 / 내 몸에 가시가 돋아난다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은빛 가시가 돋아나 / 나를 찌르고 내가 껴안는 사람을 찌른다남진우의 시 ‘어느 사랑의 기록’은 이런 사랑을 담고 있다. 사랑한다 말하면 될 것을 가시 돋친 비난…
200803 2008년 03월 06일 -

‘육상 용병’ 페이스메이커의 세계
‘더빨리, 더 더 빨리’.육상선수의 꿈은 오직 하나다. 지금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이다. 좀 더 빨리 달릴 수만 있다면, 모두들 영혼이라도 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단거리선수의 경우 한겨울 내내 죽어라 훈련에 훈련을 …
200803 2008년 03월 06일 -

포용의 작가 강익중
뱀의 꼬리가 머리에 붙으면 그걸 ‘사두(蛇頭)’라고 해야 할까, ‘사미(蛇尾)’라고 해야 할까. 바꿔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인데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뱀을 처음 보았다면 그냥 넘어가겠으나 머리와 꼬리를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
200803 2008년 03월 06일 -

가을 속으로 떠난 ‘목마’ 박인환
망우리공원 관리사무소를 지나 조금 오르면 순환로가 나오고 그곳에 갈림길이 있다. 발걸음을 오른쪽으로 돌려 터벅터벅 1분여 간 걷다 보면 길 왼편에 박인환(1926~1956) 시인의 연보비가 나타난다. 연보비에는 그의 시 ‘목마와 숙…
200803 2008년 03월 06일 -

‘쇼추텐고쿠(燒酎天國)’ 가고시마… 한국 소주는 슬프다
2006년 여름, 35℃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鹿兒島)시에 처음 가봤다.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작은 도시이지만, 중앙역 앞에서 마주친 궤도전차가 인상적이었다. 일제 강점기 서울의 종로와 왕십리, 그리고 마포 종…
200803 2008년 03월 06일 -

대한민국정형외과 유주석 원장의 어깨통증 치료법
사무직 샐러리맨 권민성(41·경기도 화성)씨는 1년여 전부터 어깨통증에 시달렸다.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을 처리하는 그의 업무 특성상 어깨와 팔의 움직임이 많은 날에는 통증이 나타났다 며칠 지나면 사라지곤 했다. 심하게 쑤실 때는 …
200803 2008년 03월 05일 -

신치과 신태운 원장의 저비용 ‘무치악(無齒顎)’ 탈출법
재래시장에서 나물행상을 하는 권순임(67)씨는 최근 ‘씹는 행복’을 되찾았다. 10여 년간 숙원하던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서 치아 건강을 다시 찾은 것. 젊어서 홀몸이 된 권씨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혼자 힘으로 자녀들을 키우…
200803 2008년 03월 05일 -

엔비클리닉 서울대점 박해상 원장의 두피 관리, 탈모 치료법
서울 S대학 김부영(가명·47) 교수. 그는 길을 걷다 머리숱이 많은 남성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간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 그리고 두 자녀 모두 공부를 잘해 남부러울 것 없는 김 교수의 가장 큰 고민은 탈모다. 그는 4…
200803 2008년 03월 05일 -

생명체도 디지털화 가능…그럼, 되살릴 수도 있다?
크레이그 벤터 연구진은 1월25일자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인공 생명체 합성을 향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코플라스마 게니탈리움(Mycoplasma genitalium)’이라는 세균의 유전체를 화학적…
200803 2008년 03월 05일 -

맛깔스러운 경제학 입문서의 향연
가히 ‘경제만능시대’인 듯하다. 이명박 대통령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슬로건을 집요하게 내세워 당선됐다. 동창회 모임에서도 펀드 투자 이야기가 주요 화제다. 중학생 정도면 친구들끼리 “너희 아빠는 연봉이 얼마냐?”고 묻는다. 서…
200803 2008년 03월 05일 -

‘논어는 진보다’
‘논어는 진보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은 1999년 출간돼 화제가 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 지음, 바다출판사)였다. 공자와 유교를 “오해했다” “폄하했다”는 등 출간 당시에는 논란도 많았지만…
200803 2008년 03월 05일 -

‘그룹 지니어스’
전세계는 창조성에 목말라 있다. 창조성이 모든 경쟁의 근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창조적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부딪히면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진다. 창조적이라는 말이 매우 환상적이긴 하지만,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구…
200803 2008년 03월 05일 -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 외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 _ 김병종 지음원색의 강렬한 화풍으로 사랑받는 김병종 화가가 환상과 결핍이 교차하는 라틴 세계로 떠났다. 쿠바 멕시코 브라질 칠레 페루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그는 예술가의 눈으로 남미의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무용…
200803 2008년 03월 05일 -

영어 狂風의 그늘
온 나라가 영어교육 열풍이다. 영어는 외국어다. 그러나 그냥 외국어가 아니라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외국어다. 그렇기에 그 외국어를 정복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이 다 동원되는 것이다. 그 가운데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은 물론…
200803 2008년 03월 05일 -

변산 내소사
봄은 늘 늙은 봄,올해 돋은 달래 냉이도 새것이 아냐.올 매화도 마찬가지,작년 것과 같은 헌 매화야.비도 작년 비바람도 작년 바람낯익은 비 낯익은 바람이야.변산 내소사 일대에큰고니 발자국 몇 개 찍어놓고달래 냉이 앞세우고당도한 봄도…
200803 2008년 03월 05일 -

‘DDD’ 극복하는 구수(口手)의 지혜
“여보, 제발! 오늘밤만 좀 봐줘. 도저히 내키지 않아. 정말 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아내는 집요하게 집적거리는 남편을 연신 밀어내며 애원하듯 통사정한다. 하지만 이미 가열된 열차는 아내의 다급한 정지신호에도 아랑곳없이 기적까지…
200803 2008년 03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