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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 여행칼럼니스트의 쇠고기 갈비살 훈제
서울 경복궁 담을 왼편으로 끼고 돌아 북악산 자락으로 접어들다 보면 만두집 건물이 나온다. 그 건물 3층에 ‘청청공방’이 있다. 여행칼럼니스트인 조주청(趙周淸·59)씨의 삼청동 작업실이자 그를 아는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이다. 청청공…
200411 2004년 10월 26일 -

달빛만 받으면 나는 증조할머니도 어머니도 된다
박상만의 ‘조선교육사’에는 밤하늘의 달(月)은 딸의 어원이라 했다. 달처럼 은은하고 아름답되 요란하지 않은 이미지로서 존재를 과시하는 태양과 대비시켰다. 따라서 아들은 달이 아닌 (안달)에서 (아들)로 변음되었다는 것이다. 달은 태…
200411 2004년 10월 26일 -

비로소 길
새것은 어느 사이 헌것이 되어버린다슬그머니 바래지거나 꼴불견이 된다소위 새로운 시라는 것도 흐지부지안개 속에 황사 바람 속에 떠돌다가다음날 아침의 명징! 온데간데가 없다그러므로 이것은 소통이 아니다나는 사십 년 전에 읽은 시가 지…
200411 2004년 10월 26일 -

對이라크 비밀공작 ‘플랜 B’ 폭로한 화제의 신간 ‘지휘계통’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가장 열렬히 지지했던 이스라엘 샤론 정권은 2003년 7월 부시행정부에 이렇게 경고했다.“여름이 지나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은 차량폭탄 공격을 비롯해 극렬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이스라엘 첩…
200411 2004년 10월 26일 -

박종훈 / 센티멘털리즘 (Sentimentalism) 외
몇해 전만 해도 클래식의 이단아 취급을 받던 ‘크로스오버(Crossover)’가 세기가 바뀌면서 클래식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국내 클래식 음반 판매순위에서 상위에 올라 있는 음반은 대부분 크로스오버 음반이다.문제는 크로스…
200411 2004년 10월 26일 -

‘국제영화제 킬러’ 김기덕 감독
“깡패 새끼가 무슨 사랑이야!”잇새로 짓눌려 새어나오는 쉰 목소리. 사랑하는 여인 선화에 대한 감정을 부정함으로써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더 큰 사랑을 표현한 ‘나쁜 남자’ 한기가 내뱉은 한마디다.김기덕(金基德·44) 감…
200411 2004년 10월 26일 -

태극기 휘날리며 외
올해 국내 개봉작 중 돌풍을 일으킨 영화를 꼽는다면 단연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다.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상흔이 아물지 않고 있는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을 전면적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진태(장동건)·진석(원빈)…
200411 2004년 10월 25일 -

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을 간직한 바이칼(Baikal)호는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류유산 가운데 한 곳이다. 제정러시아 시절 거상들의 활동무대였던 이르쿠츠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바이칼호는 둘레 200…
200410 2004년 09월 30일 -

가슴속 파고드는 오묘한 울림|박도순
나는우연한 기회에 종(鐘)과 만나게 됐다. 1973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처음 외국에 나간 터라 되도록 여러 곳을 가보고 싶었다. 말로만 들었던 그 유명한 스와니 강에도 찾아갔는데, 한강보다 작은, 조그만 계…
200410 2004년 09월 30일 -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순무 된장찌개와 장떡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9월 어느 날 오후, 성공회대 캠퍼스를 거닐던 김성수(金成洙·74) 총장에게 여대생 세 명이 쪼르르 달려온다.“총장님, 오늘 연극 있는 거 아시죠?”“알지. 그런데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안 되겠다. 내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4000년을 유람하는 섬 강화도·석모도
초가을 햇살이 아찔하게 비춰온다. 강화섬의 초입에 들어선 나그네를 반기는 건 유난히 청명한 하늘과 짭조름한 바다내음. 서울에서 김포를 지나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넘으면 살아 숨쉬는 ‘과거’가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에서 불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남도의 호방함 담아낸 낭만파 음유시인의 ‘열린’고택
나주는 참으로 풍요로운 곳이다. 넓은 평야와 영산강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풍성함을 누려왔다. 고인돌과 고분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먼 옛날부터 인기 있는 주거지역이었음에 틀림없다.나주 임씨(林氏) 대종가는 다시면 회진리에 있다.…
200410 2004년 09월 30일 -

‘실버’들의 음악 선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덩샤오핑 평전 외
덩샤오핑 평전 벤저민 양 지음/권기대 옮김“검은색이든 흰색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말로 실용주의 노선을 천명한 덩샤오핑(鄧小平). 중국인들은 오늘날 중국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준…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중국 인민들의 진짜 목소리 ‘저 낮은 중국’
“이런 시대에 시를 쓴다면 나는 비열한 놈이다.”브레히트의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 말은, 중국의 시인 라오웨이가 뱉은 말이다. 이 무슨 소리인가. 전세계가 경탄과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국에서, 어느 …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코엘료의 마술에 걸려든 사람들
책만드는 일을 하면서 생긴 버릇가운데 하나가 뭔가 읽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끝내 제목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가락 사이로 가려진 제목을 살피다 상대와 눈이 마주쳐 민망한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마지막에는 읽는 이의 얼굴을 슬쩍 훔…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두 권의 ‘황진이’를 읽는 법
갑자기 황진이 바람이 불고 있다. 황진이는 누구인가. 여성, 그것도 조선시대의 여성이다. 신분 사회의 계율이 엄혹한 조선 중기에 성은 아비의 것을 받고 신분은 기생인 어미의 것을 따른 불행한 여성이다. 황진이는 그 불행의 어둠을 자…
200410 2004년 09월 24일 -

한 번을 해도 제대로 하라!
한남편이 밤에 아내와 즐기면서 “오늘 밤에는 그 일을 수십 번 해줄 테니 당신은 무엇으로 보상해주겠소?” 하고 물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내일 아침 반찬이 확 달라질 거예요”라고 아내가 대답했다. “좋소, 그럼 최소한 열두 번은…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웰빙과 항암, 일거양득 식단 짜기
잘먹고 잘살면 암에 걸릴 이유가 없다. 비싼 음식에 좋은 약을 먹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저 농약 안 주고 손수 키운 상추를 뜯어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보리밥에 된장, 고추장 얹어 먹으면 딱 웰빙이다. 그렇게 먹고 살면 마음도…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변비엔 유산균 발효유보다 섬유소를
여성들의 고질로 알려진 변비는 이제 남성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업무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화장실 문을 기분 좋게 여는 남성이 부쩍 줄어든 것. 이에 비례해 유산균 발효유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산균 발…
200410 2004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