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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외
올해 국내 개봉작 중 돌풍을 일으킨 영화를 꼽는다면 단연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다.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상흔이 아물지 않고 있는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을 전면적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진태(장동건)·진석(원빈)…
200411 2004년 10월 25일 -

지구촌 최고 청정수 중앙시베리아 바이칼湖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을 간직한 바이칼(Baikal)호는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류유산 가운데 한 곳이다. 제정러시아 시절 거상들의 활동무대였던 이르쿠츠크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바이칼호는 둘레 200…
200410 2004년 09월 30일 -

가슴속 파고드는 오묘한 울림|박도순
나는우연한 기회에 종(鐘)과 만나게 됐다. 1973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처음 외국에 나간 터라 되도록 여러 곳을 가보고 싶었다. 말로만 들었던 그 유명한 스와니 강에도 찾아갔는데, 한강보다 작은, 조그만 계…
200410 2004년 09월 30일 -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순무 된장찌개와 장떡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9월 어느 날 오후, 성공회대 캠퍼스를 거닐던 김성수(金成洙·74) 총장에게 여대생 세 명이 쪼르르 달려온다.“총장님, 오늘 연극 있는 거 아시죠?”“알지. 그런데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안 되겠다. 내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4000년을 유람하는 섬 강화도·석모도
초가을 햇살이 아찔하게 비춰온다. 강화섬의 초입에 들어선 나그네를 반기는 건 유난히 청명한 하늘과 짭조름한 바다내음. 서울에서 김포를 지나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넘으면 살아 숨쉬는 ‘과거’가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에서 불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남도의 호방함 담아낸 낭만파 음유시인의 ‘열린’고택
나주는 참으로 풍요로운 곳이다. 넓은 평야와 영산강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풍성함을 누려왔다. 고인돌과 고분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먼 옛날부터 인기 있는 주거지역이었음에 틀림없다.나주 임씨(林氏) 대종가는 다시면 회진리에 있다.…
200410 2004년 09월 30일 -

‘실버’들의 음악 선물
200410 2004년 09월 30일 -

덩샤오핑 평전 외
덩샤오핑 평전 벤저민 양 지음/권기대 옮김“검은색이든 흰색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말로 실용주의 노선을 천명한 덩샤오핑(鄧小平). 중국인들은 오늘날 중국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준…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중국 인민들의 진짜 목소리 ‘저 낮은 중국’
“이런 시대에 시를 쓴다면 나는 비열한 놈이다.”브레히트의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 말은, 중국의 시인 라오웨이가 뱉은 말이다. 이 무슨 소리인가. 전세계가 경탄과 두려움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국에서, 어느 …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코엘료의 마술에 걸려든 사람들
책만드는 일을 하면서 생긴 버릇가운데 하나가 뭔가 읽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끝내 제목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가락 사이로 가려진 제목을 살피다 상대와 눈이 마주쳐 민망한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마지막에는 읽는 이의 얼굴을 슬쩍 훔…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두 권의 ‘황진이’를 읽는 법
갑자기 황진이 바람이 불고 있다. 황진이는 누구인가. 여성, 그것도 조선시대의 여성이다. 신분 사회의 계율이 엄혹한 조선 중기에 성은 아비의 것을 받고 신분은 기생인 어미의 것을 따른 불행한 여성이다. 황진이는 그 불행의 어둠을 자…
200410 2004년 09월 24일 -

한 번을 해도 제대로 하라!
한남편이 밤에 아내와 즐기면서 “오늘 밤에는 그 일을 수십 번 해줄 테니 당신은 무엇으로 보상해주겠소?” 하고 물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내일 아침 반찬이 확 달라질 거예요”라고 아내가 대답했다. “좋소, 그럼 최소한 열두 번은…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웰빙과 항암, 일거양득 식단 짜기
잘먹고 잘살면 암에 걸릴 이유가 없다. 비싼 음식에 좋은 약을 먹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저 농약 안 주고 손수 키운 상추를 뜯어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보리밥에 된장, 고추장 얹어 먹으면 딱 웰빙이다. 그렇게 먹고 살면 마음도…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변비엔 유산균 발효유보다 섬유소를
여성들의 고질로 알려진 변비는 이제 남성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업무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화장실 문을 기분 좋게 여는 남성이 부쩍 줄어든 것. 이에 비례해 유산균 발효유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산균 발…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벌거벗고 신음하는 대간마루, 동해 푸른 파도가 달래주나
지난 여름 모 일간지에 백두대간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기사가 실렸다. 2004년 초 노무현 대통령이 경기도 포천의 국립 광릉수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백두대간의 훼손을 막기 위해 백두대간에서 석회석을 채광하는 대신 외국에서 수입하는…
200410 2004년 09월 24일 -

헨리 8세와 대영제국의 초석 런던城
계절상 한여름인 8월 중순에도, 영국의 날씨는 을씨년스럽다. 하늘이 어둡고 자주 비가 내린다. 여기에 스산한 바람까지 한몫 거든다. 대륙과는 전혀 다른 섬나라의 이런 날씨에 한기마저 느껴진다. 이걸 보면 버버리코트 깃을 세우고 긴 …
200410 2004년 09월 24일 -

꿈의 보안기술 ‘양자암호’로 은행 송금
도청이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양자암호가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로 꼭 20돌이다. 1984년 IBM의 베넷 박사와 몬트리올대의 브라사드 교수가 처음 발명했을 때만 해도 양자암호는 사람들로부터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그동안 무…
200410 2004년 09월 24일 -

한국 영화, 고사 위기의 음반·출판 전철 밟나?
2004년 초 우리는 행복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한국영화계에 전국 관객 1000만을 넘어서는 영화가, 그것도 연달아 탄생하고 있었다.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에 대항해 자국 영화의 점유율을 60%…
200410 2004년 09월 24일 -

뮤지컬 ‘찰리 브라운’ 외
오늘도 찰리 브라운은 귀엽고 예쁜 빨강머리 아가씨와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왈가닥 루시도 그가 좋아하는 쉬로더의 무관심에 좌절한다. 애완견이 되어버린 스누피는 종종 밀림의 맹수가 되고 싶은 본능을 느끼지만 해소할 길이 없는데….…
200410 2004년 09월 24일 -

카를로스 클라이버 /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외
카를로스 클라이버(1930~2004). 그 이름을 아는 이는 많지 않으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클라이버는 말 그대로 영웅이다. 독일 음악과 오페라에 있어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면서도 일생 동안 어느 오케스트라에도 묶이지 않았던 이…
200410 2004년 09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