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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性
여자 원숭이들만 사는 부락에 한 사내가 잡혀왔다. 원숭이들은 당장에 남자를 갈기갈기 찢어 먹으려고 칼을 들이댔지만 족장 여자 원숭이가 나서서 말했다.“지금은 잡아먹을 때가 아니란다. 우선 너희들이 저 남자의 물건에 매달려 사랑을 퍼…
200402 2004년 01월 29일 -

담배연기로 묘기 부리면 호흡기 망친다
모르긴 해도 아마 대부분의 신년계획표엔 금연·금주가 포함돼 있을 것이다. 흡연이 인체에 해악을 주는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흡연인구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론 줄고 있으나 2002년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과반…
200402 2004년 01월 29일 -

뮤지컬 ‘그리스’ 외
뮤지컬 ‘그리스’‘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자유를 표방하는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을 의미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뮤지컬 ‘그리스’는 젊은이들의 불같은 열정과 사랑, 자…
200402 2004년 01월 29일 -

‘머리 페라이어가 연주하는 바흐’ 외
무색무취(無色無臭). 피아니스트 머리 페라이어의 연주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거리가 멀고, 악센트가 없는 그의 연주는 일견 지루하게 들리기도 한다.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귀를 사로잡는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타건, …
200402 2004년 01월 29일 -

S.W.A.T 특수기동대 외
경찰의 세계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S.W.A.T 특수기동대(이하 스왓)’. 이 영화는 ‘트리플X’ 제작진과 ‘호미사이드’ ‘NYPD 블루’ 등 경찰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연출의 베테랑 클라크 존스 감독, ‘마이너리티 리포트’ …
200402 2004년 01월 29일 -

맨손요법 연구가 이동현의 ‘약손’ 건강법
스포츠마사지, 추나요법, 경락마사지,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마사지 등 각종 맨손 치유법이 ‘최첨단’을 내세우며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요즘이다. 관련서적들도 ‘건강서적’이란 문패를 달고 서둘러 팔려나간다.이런 가운데 완전히 잊혀진 것…
200402 2004년 01월 29일 -

양배추 칼로리에서 마르크스까지
여대생 최득주양은 집안이 어려워지자 학업을 중단하고 술집에서 접대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평소 최양의 사정을 동정하던 학교 강사 원모(30)씨가 술집 ‘My Dear’로 찾아왔다. 원씨가 그래도 학교는 졸업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걱정…
200402 2004년 01월 29일 -

우리 문인 아호 주변 - 어째서 可山일까
편석촌(片石村)이 누구인지 금방 아시겠지요? ‘기상도’(1936)를 자비 출판한 모더니스트 김기림의 아호이지요. 기림(起林)이 본명이겠는데, 그것만 해도 썩 본명스럽지 않음. 곧 필명이거나 아호급의 모양새와 울림을 갖고 있지만 씨는…
200401 2003년 12월 30일 -

세월은 물처럼 흐를 테니까
오늘도 아무 일이 없기를성호를 긋는 마음으로 빌었다.며칠 전 수도관을 매설한 골목길에오늘 또다시 파헤쳐 보도블록 공사를 한다.엎치락뒤치락되는 대로 사는 미친년 같다.누구의 피가 마르는지말라서 쭉정이가 되는지도 아랑곳없이칠하고 벗기고…
200401 2003년 12월 30일 -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지도를 펼쳐 오스트레일리아를 찾아보자. 태평양 남쪽을 차지하고 있는 대륙의 남동쪽 끝에 버려진 듯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섬이 바로 태즈메이니아(Tasmania)다. 지금은 멸족하고 없지만 수천 년 동안 원주민 애버리진의 땅이었던 태…
200401 2003년 12월 30일 -

고결한 벗에게서 배우는 中庸之道|김종구
‘난사군자(蘭似君子), 혜사사대부(蕙似士大夫)’라는 말이 있다. 중국 춘란 가운데 한 꽃대에 꽃 한 송이가 피는 것을 난(蘭)이라 하고 한 꽃대에 여러 송이가 피는 것을 혜(蕙)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그 향과 잎이 군자 또는 사대부…
200401 2003년 12월 30일 -

강지원 변호사의 탕평채
“뜻도 좋고 담백한 맛도 그만이지요.” 탕평채는 ‘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지원(姜智遠·54) 변호사의 집에서 회식이 있을 때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같은 법조인인 부인 김영란(47·대전고법 부장판사)씨가 손님들을 위…
200401 2003년 12월 30일 -

꼭꼭 숨은 겨울 서정 강원도 태백·정선
겨울 풍경과 먹을거리가 남다르다는 태백과 정선. 고원지대인 데다 오지라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가보면 ‘숨어 있는 자연’이라 확실히 다르다 싶게 아름다워 후회하지 않게 된다. 태백에선 해마다 1월에 ‘태백 눈축제’가 열린다.…
200401 2003년 12월 30일 -

전통 궁중음식점으로 거듭난 세종대왕 후손의 명문가
필경재는 세종대왕의 다섯째아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의 증손 정안부정공 이천수(定案副正公 李千壽)가 건립해 지금까지 19대째 그 종손들이 살아오고 있다. 집 뒤로는 13만평 부지에 700여기를 모신 묘지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조…
200401 2003년 12월 30일 -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외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김용석 외 42인 지음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문사 ‘왜?’를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배운다. 대표저자인 김용석 교수는 “질문과 대답은 교양을 쌓아가는 방법”이며 “질문과 대답의 양적 격차가 클수록(물론 …
200401 2003년 12월 29일 -

서산에 분 ‘암탉 열풍’
“왜하필 주인공이 암탉일까. 아줌마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김원재·35) “작가는 남녀를 떠나 현대인들의 생활상을 의인화했다고 봐요. 암탉 ‘잎싹’은 죽으면 죽었지 다시는 양계장 닭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200401 2003년 12월 29일 -

‘현산어보를 찾아서’
1년 전 알고 지내던 출판사 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정약전의 ‘송정사의’라는 책이 발견됐는데 번역을 해줄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이름만 남아 있던 그 책의 출현에 놀라 나는 그 자리에서 그러마고 했다. 이렇게 ‘송정사의’를 …
200401 2003년 12월 29일 -

환경·생태운동 흠집내기에 나선 또 한 권의 책 ‘에코파시즘’
이른바 ‘주례사 비평’은 문학 비평만의 문제는 아니다. 덕담 일변도의 무색무취한 결혼식 주례사 같은 비평은 서평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책 사서 읽고 서평 쓰기’를 고집하는 서평자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에는 관점 없는 뜨…
200401 2003년 12월 29일 -

눈 오는 날엔 김장배추 꺼내고, 눈 녹은 날엔 광대나물 무치고
올해는 날이 따뜻해 첫눈이 늦었다. 올 겨울은 어떤 겨울이 될까? 여기는 눈이 많고 길이 산을 끼고 돌아 11월부터 길 양쪽에 모래주머니를 쌓아놓는다. 우리 집은 국도에서 지방도로로 갈라져 6km 정도 산허리를 끼고 돈 뒤, 다시 …
200401 2003년 12월 29일 -

“이보게! 산 잘 타는 놈은 숲에서 죽고, 헤엄 잘 치는 놈은 물에서 죽는다네”
백두대간(白頭大幹)에는 모두 487개의 산(山), 령(嶺), 봉(峰), 재(峙)가 있다. 특기할 것은 500번 가까이 오르내리는 동안 단 한 번도 물을 건너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백두대간을 설명할 때 흔히 ‘산은 물을 건너지 …
200401 2003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