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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笑一少에 버금가는 一步一少
현생 인류의 직접적 조상은 아니지만 직립 보행을 처음 한 호모 에렉투스가 출현한 때는 약 150만년 전. 그렇게 오래됐기 때문일까? 두 다리로 대지 위를 힘차게 걷는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잊고 살 듯 별다른 생…
200305 2003년 04월 29일 -

길
어디로가야 길이 보일까우리가 가야 하는길이 어디에서 출렁이고 있을까더러는 사람 속에서 길을 잃고더러는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가사람들이 저마다 달고 다니는 몸이이윽고 길임을 알고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기쁨이여오 그렇구나 그렇구나도시 …
200305 2003년 04월 29일 -

나는 날마다 로또복권에 당첨된다
지금은 약간 조용해졌지만 바로 얼마 전만 해도 우리나라를 ‘로또 공화국’이라고 부를 만큼 복권열풍이 대단했다. 토요일이면 로또복권 당첨소식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한곳으로 쏠린다. 어떤 이는 은행대출에 사채까지 얻어 복권을 구입한다고…
200305 2003년 04월 29일 -

소리의 마술사가 만들어낸 새콤달콤한 떨림
성우들 사이에 전설이 된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 ‘코끼리 사나이(엘리펀트맨) 따라잡기’라고나 할까. 외화 ‘코끼리 사나이’는 영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한 임신부가 서커스 구경을 갔다가 우리를 탈출한 코끼리에 밟…
200305 2003년 04월 29일 -

초록 차밭, 고즈넉한 포구, 그윽한 風磬소리… 봄날은 무르익고
남도땅엔 봄볕이 완연하다. 승용차로 6시간 남짓한 서울∼보성간 여정 내내 차창을 넘는 바람도 순풍(順風). 송광사 앞 ‘순천식당’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니 이내 춘곤증이란 놈이 슬며시 몸을 비벼댄다. 영락없이 …
200305 2003년 04월 29일 -

산과 강, 계곡에 숨은 전쟁의 상흔 강원 철원
야트막한, 볼품없는 언덕 하나를 뺏고 빼앗기며 죽이고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탑과 그 주변에서 무심한 새들은 조잘조잘 끊임없이 지저귄다.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맞는 아침은 아이러니다. 한국전쟁 중부전선 최대의 …
200305 2003년 04월 29일 -

디스크도 ‘멍’ 든다
요통은 증상도 다양하지만 그 원인도 각기 달라 많은 오해를 낳는다. 가장 흔한 오해는 디스크에 관한 것. 디스크의 본래 명칭은 ‘디스크 탈출증’.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그런데 디스크는 간혹 다…
200305 2003년 04월 29일 -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외
70년대 ‘디스코’를 크게 유행시켰던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연극배우 윤석화가 제작, 연출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는 최정원, 주원성, 박건형, 김선영 등 ‘춤’에 일가견이 있는 유명 뮤지컬 배…
200305 2003년 04월 29일 -

마우리치오 폴리니 ‘베토벤 소나타’ 외
신세대 피아니스트들의 잇따른 등장으로 바랜 감이 있지만 마우리치오 폴리니라는 이름은 여전히 음악애호가들에게 하나의 신화다. 쇼팽 콩쿠르에 우승하고서도 한동안 공식 무대에 나타나지 않고 칩거하며 수련을 계속한 점이나, 괴팍하기로 소문…
200305 2003년 04월 29일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외
해리포터가 DVD로 돌아왔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온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DVD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겨볼 만한 작품. 161분의 본편은 우리말과 영어 더빙을 동시에 지원한다. 돌비디지털 …
200305 2003년 04월 29일 -

들나물 산나물
나물에는 밭나물, 들나물, 산나물, 바다나물(바닷말)들이 있다. 그러니까 논밭에 심어 가꾸는 나물과 산이나 들이나 물 속에 절로 나는 나물이 있어서 반찬으로 해먹을 수 있는 모든 푸나무의 잎과 줄기와 뿌리와 열매를 나물이라고 하는 …
200305 2003년 04월 28일 -

모 심고 나면 딸기와 앵두가 활짝 웃고
농사를 하면서 농사법이 자연스레 바뀐다. 농약과 비료 안 준다고 유기농업이라 부르지만 그 속은 천 갈래 만 갈래다. 첫해는 남들 하듯 하나하나 따라가며 했다. 비료와 농약을 안 쓰고 농사해도 제대로 될까. 마을 어른들이 수없이 걱정…
200305 2003년 04월 28일 -

곡선과 無爲가 빚어내는 남방美의 극치
버스를 타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하이 시내를 벗어나자 벼가 파랗게 자라는 논과 거의 직선을 그리며 흐르는 수로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온통 평원뿐, 산이라 부를 만한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논과 물이 이토록 흔하다는 것은 먹을…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술 마신 자 임금이 직접 목을 베니…
근자에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거의 먹지 않는다. 본의 아닌 금주를 하게 되자, 술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그래서 술에 대한 갈망을 조선시대의 음주와 주점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보고자 한다.술에 관한 이야기는 차고 넘친다. 역사에 길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최초의 지식인, 사상의 순교자 볼테르의 ‘톨레랑스’
이라크전쟁으로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죽고 고대 문명의 유적이 많은 바그다드가 폐허로 변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이라크를 폭격하는 것에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곧 미-영에 영합하리라는 …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지속시간 시알리스 안전성 레비트라 발기력 주사제
비아그라는 20세기 최고 발명품 목록에 오를 정도로 출시 이후 5년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불황에 직면한 전세계 제약사들에겐 탈출구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한한 잠재성이 확인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더 좋으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아이들 키는 氣체조,가족건강은 氣요리로 지켜라 !
톨스토이의 소설에도 있듯,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정답은 바로 사랑이다. 사람은 사랑의 에너지로 살아간다. 사랑이란 단지 특수한 마음 상태가 아니다. 이는 정보성을 갖는 일종의 물리적 에너지(氣)다. 필수 영양소가 결핍되…
200305 2003년 04월 28일 -

“‘관광버스용’ 아닌 ‘인생의 노래’ 하고 싶었다”
지금은 세력이 미미해졌지만 그래도 한국가요 역사에서 주류장르를 꼽자면 단연 트로트 음악이라는 데에 이의를 달기는 쉽지 않다. 때로는 ‘뽕짝’과 ‘왜색가요’라는 경시와 홀대를 받기도 했지만 트로트는 서민대중의 한과 설움의 정서를 담아…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이연실에서 전인권까지… 노래를 위해 삶을 벗다
‘달이 제7궁에 있고 주피터와 마르스가 일직선에 설 때 / 평화는 행성들을 다스리며 사랑은 운명을 돌려놓으리 / 어쿠웨리어스 기(Age of Aquarius)의 동이 트네 / 어쿠웨리어스 어쿠웨리어스 // 화합과 양해 호감과 믿음이…
200305 2003년 04월 28일 -

빼앗긴 들에 찾아온 봄의 향기
“처음은 어둠 같다. 문학의 길 44년이 이다지도 벅찬 것인 줄 알 까닭이 없었다.”2002년 10월, 고은(69) 시인이 평생 토해낸 시와 산문, 자전소설, 기행, 그리고 평론과 연구의 결과물을 한데 엮어 ‘전집’(38권)으로 펴…
200304 2003년 0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