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살 증언한 청년은 시체 더미 속 꼬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기의 전범(戰犯) 재판’을 끝낸 권오곤(63)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International Criminal Tribunal for the former Yugoslavia) 상임재판관은 3월 24일 세…
20160501 2016년 04월 21일 -
“더욱 신독(愼獨)하겠다”〈金〉 “여의도에 예비캠프 꾸렸다”〈金 측근〉
여권 대선주자 중 가장 앞서 달리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4·13 총선 참패로 백척간두에 섰다. 대권 꿈도 멀어졌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차기 당 대표 자리도 친박계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차기 지도부는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 …
20160501 2016년 04월 19일 -
고희영 감독
고희영(50) 감독은 제주에서 태어나 ‘평생 저 수평선을 못 건너겠구나’ 하는 갑갑한 마음을 안고 자랐다. 제주MBC에서 스크립터 아르바이트를 하던 제주대생 고희영은 PD들의 도움으로 섬을 ‘탈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20160401 2016년 04월 12일 -
함승훈 이사장
미래의 의학도를 키우는 거창국제학교가 3월 1일 설립 10년을 맞았다. 이 학교는 영어, 과학 시험과 면접을 통과한 학생들이 영어 교재로 중학과정(30여 명)과 고교과정(60여 명)을 거쳐, 헝가리 국립 데브레첸 의대에 진학하게 돕…
20160401 2016년 04월 12일 -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광두(69·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원장이 이끄는 국가미래연구원(IFS)은 버전 1.0과 2.0으로 나뉜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정책적으로 지원한 시기가 1.0이라면, 2.0은 2013년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민간 종합…
20160401 2016년 04월 12일 -
박정원 (주)두산 회장
박정원(54)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그룹 회장에 천거되면서 120년 역사의 두산그룹이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박승직 창업주에 이어 아들인 박두병 초대회장, 손자대인 박용곤· 박용오·박용만 회장 시대를 거쳐 4세 회장이…
20160401 2016년 04월 12일 -
김명자 前 환경부 장관
“‘과학기술인 모두의 과총’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프런티어’의 길을 닦겠습니다.”2월 26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제19대 회장에 선임된 김명자(72·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전 환경부 장관은…
20160401 2016년 04월 12일 -
“자기 내면에 저항한 파격의 휴머니스트”
윤동주(1917~1945) 시인과 마광수(65) 연세대 국문과 교수. 언뜻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윤동주 시인은 청순(淸純)하고, 마광수 교수는 퇴폐(頹廢)한 이미지다. 하지만 연세대(연희전문) 출신인 두 사람을 잇는 …
20160401 2016년 04월 04일 -
“배경 숨기지 않고 자랑스레 경쟁케 하자”
한국에 어떻게 왔어요?” “왜 왔어요, 한국에?” ‘어떻게?’와 ‘왜?’의 물음은 다르다. “어떻게?”라는 물음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왜?”라는 질문에는 “뭘 얻어가려고 왔느냐”는 시선이 담겼다. 그는, 20년 전에는 이주민…
20160401 2016년 04월 04일 -
미술 철학 대중강의 나선 이광래 강원대 명예교수
철학자 이광래(68) 강원대 명예교수가 인문학 부재의 시대에 역저 ‘미술 철학사’로 대중에게 풍성한 교양을 선사한다. 이 교수는 4월 2일 파주 출판단지 내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그 첫 강연에 나선다.원래 ‘이미지’인 미술에…
20160401 2016년 03월 29일 -
“국민 대통합 위해 부안을 보듬어달라”
전북 군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빠져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새만금 방조제(33.9km)를 달려보기 위해서였다. 군산시 비응도동에서 서해로 뻗은 이 방조제는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에서 꺾어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로 들어간다. 방조제…
20160401 2016년 03월 28일 -
“일흔다섯이지만 일을 하니 소주 2병 너끈”
“젊은 사람들이 이런 힘든 일을 하려고 하나요. 나도 말리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정규직으로 일하는 게 대우도 좋고, 마음도 편하지.”이상일(75) 씨가 하는 일은 서울대 병원 곳곳에 의료용 가스를 배달하는 일이다. 병실과 …
20160401 2016년 03월 23일 -
‘入神 이세돌’에게서 인간을 보았다
인간 바둑 챔피언 이세돌 9단에게 도전한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는 이렇게 둬도, 저렇게 둬도 안 되는 ‘바둑 터미네이터’였다. 기존 바둑 이론을 비웃듯, 그간 완착(緩着, 상대에게 큰 영향을 못 미친 수)이라고 판정…
20160401 2016년 03월 23일 -
어묵, 젊은 감각 만나 날다
2012년 40억 원이던 매출이 2015년 500억 원으로 늘었다. 1250% 성장. 부산의 작은 식품 공장이 블루오션(blue ocean)을 개척했다. 어묵에 창조의 옷을 입혔다. 높은 수익과 빠른 성장을 가져온 건 상상력이다.…
20160301 2016년 03월 15일 -
안나 네트렙코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최초의 클래식 음악가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5)가 3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 오페…
20160301 2016년 03월 02일 -
우정우
학고재는 고미술 전문 화랑이다. 현대 작가를 다루되, 고미술과 연장선에 있는 중량감 있는 작가 위주로 전시한다. 그런 학고재에 발랄한 여자인형 그림이 잔뜩 걸렸다. 인기 팝아트 작가 마리 킴의 개인전 ‘세티’(SETI, 2월 24일…
20160301 2016년 03월 02일 -
김지숙 중견연극인창작집단 대표
“기량이 뛰어난 중견 연극인들이 연극계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그들에게 ‘현장’을 되찾아주고 중장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무대를 활성화하려고 단체를 만들었어요.”연극인 김지숙은 2014년 11월 송강호, 최민식,…
20160301 2016년 03월 02일 -
최황규 서울중국인교회 목사
“1992년 한중 수교로 죽(竹)의 장막이 걷힌 이래 양국 간 교류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어요. 중국이 우리 경제와 통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 만큼 이 책이 두 나라의 민간 우의를 다지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
20160301 2016년 03월 02일 -
이은경
“여성 변호사의 권익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여성과 아동·청소년 등 인권 사각지대에서 법의 도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1월 23일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
20160301 2016년 03월 02일 -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지난해 12월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이 체결됐다. 기후 변화에 전 지구적 차원으로 공동 대응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미적거리던 미국과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우리도 정부는 물론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
20160301 2016년 03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