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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오버’하는 이유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과연 대한민국을 둘로 갈라놓은 ‘조국 사태’는 진정 국면으로 들어갈 것인가. 그간 그의 사퇴 이슈는 광화문 대 서초동 집회로 대표되는 세(勢)대결 양상으로 확전(擴戰)되면서 모든 정…
이종훈 정치평론가 2019년 10월 19일 -
보수대연합 깃발 든 원희룡 “‘내전 상태’ 만든 건 曺 아닌 文”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고 했다. 그동안 몇 차례 대학 동기(서울대 법대 82학번)인 조 전 장관에게 “친구야, 이제라도 내려오자”고 충고했던 그는 “‘위선과…
배수강 기자 2019년 10월 19일 -
文캠프 위원장 지낸 신평 “조국의 검찰개혁안, 정략의 썩은 냄새 진동”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선대위에는 ‘공익제보 지원위원회’라는 조직이 있었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신평 변호사(63·사법연수원 13기)는 이 조직의 공동위원장이었다. 직함만 받고 수면 아래 잠복해…
고재석 기자 2019년 10월 19일 -
조국 사퇴 ‘2박 3일’ 청와대 막전막후
“조국 법무부 장관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겁니다. 연말 교체를 생각하고 임명했는데 수사 상황에 따라 그 시기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하던 9월 말, 여권 핵심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의 거취가 …
손영일 채널A 정치부 기자 2019년 10월 17일 -
대통령이 소명과 본분 망각하고 대통합 아닌 대분열 행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국민 다수가 조 전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대통령 지지도와 여당 지지도가 함께 수직 추락하자 더 버티기 어려웠다. 총선을 앞둔 민주당도 문재인 정부의 통치 헤게모니가 급격히 유…
윤평중 한신대 교수(정치철학) 2019년 10월 17일 -
3개월 전 이 총리 일본행 족집게 보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 즉위식 때 특사로 방일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는 방안이 알려지자 3개월 전 족집게처럼 이를 예견한 ‘신동아’ 보도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NHK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낙연 총리가 일왕 즉위…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10월 10일 -
‘88만원 세대’ 정치인 조용술 “386이여! 어쩌다 파쇼가 됐나”
조국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와 여당을 장악한 386 운동권 세대를 향한 청년 세대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 논란을 거치면서 계급 간 격차뿐 아니라 세대 간 격차가 논점으로 떠올랐다. 386 운동권이 민주화 과실을 독차지하면서 …
송홍근 기자 2019년 10월 04일 -
지소미아 파기는 ‘안보 안전핀’ 뽑은 자해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북·미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자는 당시 ‘새로운 길’은 북·중·러 연대 전략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안에는 북한이 군사 옵션과 공작을 통해 통…
구해우 미래전략연구원 원장 2019년 09월 28일 -
檢, 정경심 펀드 운용 관여 입증하면 조국 벼랑
“뇌관은 사모펀드다.” 금융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에서 잔뼈가 굵은 야당의 한 보좌관은 ‘조국 사태’의 향배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적폐 수사로 유명세를 탔지만, 진짜 주특기는 경제·금융 수사”…
고재석 기자 2019년 09월 22일 -
지소미아 파기 미군 반응 “北·中에 붙겠다는 건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 종료 결정이 한미동맹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청와대는 ‘국익’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미국은 “실망”이라며 “생각을 바꾸라”고 경고했다. 이례적으로 미국은 협정 연장 종료의 주체를 한…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2019년 09월 21일 -
조셉 윤 “북·미 정상회담 연말연초 평양 유력”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 종료로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미국 관리들이 한국에 대해 실망, 우려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한일 갈등이 미국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분위기다. …
허문명 기자 2019년 09월 20일 -
[단독] 朴, 탄핵 선고 직후 “일만 하다 날 돌아볼 시간 없었다”
2017년 3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헌재가 헌정 사상 처음 대통령을 탄핵하는 순간이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헌재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수많은 문제 …
천영식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계명대 초빙교수 2019년 09월 19일 -
조원진 “朴, ‘체제·역사싸움 해달라’ 옥중 메시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한쪽에선 ‘의리의 사나이’ ‘뚝심맨’이라고 칭찬하고, 반대편에선 ‘수꼴’ ‘탄핵 불복세력’이라고 평가절하한다. 그가 매주 토요일…
배수강 기자 2019년 09월 19일 -
“윤 총장 수사지휘 배제 제안…조 장관, 靑 조율 끝났다 봐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가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조 장관 5촌 조카가 구속됐고,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 장관 자신도 민정수석 시절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조 장…
송화선 기자 2019년 09월 19일 -
“작년부터 윤석열 감찰說” 법무부 “답변 어려워” “굳건한 사명감, ‘국민의 검찰’, 수사권 보호”
“조가 죽느냐 윤이 죽느냐만 남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은 한 달여간 대한민국을 달궜다.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문제는 진영 간 싸움으로 번지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끌어올리는 ‘인터넷 대전’으로 비화했고, ‘윤석열의 검찰…
배수강 기자 2019년 09월 18일 -
“조국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안전판이었다”
지금 이 순간 조국 사태로 가장 당황하고 있을 사람은 당사자 빼고 아마도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이 아닐까 한다. 양 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차기 여권 주자로 공개리에 점찍었다. 그러나 양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이종훈 정치평론가 2019년 09월 18일 -
‘文 32년 동지’ 최인호 “‘사법개혁 완성’, 여섯 자 외 다른 배경 없다”
최인호(53)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 주변을 압수수색하고 그 가족을 기소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기득권 지키기’가 아님을 검찰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대 학생회장 출신…
배수강 기자 2019년 09월 18일 -
“김정은-평양 엘리트 동맹 와해”
방찬영(83) 카자흐스탄 키멥대학 총장은 사회주의 경제시스템 개혁 전문가로 통한다. 카자흐스탄 자본주의 설계자다. 1991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의 경제특별보좌관으로서 경제전문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돼 소련에서…
송홍근 기자 2019년 08월 31일 -
北 ‘우리민족끼리’ 폐기… ‘두 개의 조선’ 전략 가동
북한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 한국 정부를 ‘바보’ ‘똥’ ‘횡설수설’ ‘도적’ 같은 막말로 조롱했다. 청와대를 거명하면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이라고 했다. 8월 11일 권정근 북한 외무…
송홍근 기자 2019년 08월 28일 -
81년생 나연준 “노론 적통 86세대가 나라 말아먹으려 해” 54년생 주대환 “민족주의는 지성 죽이는 독약”
1954년생 주대환은 “운현궁이나 독립문에서 만나자”고 했다. 1975년생인 기자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는데도 운현궁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운현궁에서 보자”고 답했다. 운현궁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사가(私家)다. 왜 운…
송홍근 기자 2019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