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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충청 공동정권 문 앞에 와 있다”
정치를 혼신(渾身)으로 즐기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혼쭐이 났다. 스스로 택한 1주일간의 단식 때문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 그를 비난했다. 단식에 들어간 다음 날인 9월 27일 조간신문들은 1면 톱기사에 ‘정치 걷어찬 집권여당 대…
20161101 2016년 11월 09일 -

“반기문, 백지에서 시작한다” ‘미르’ 때문에 친박계와 결별?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순실 실세 논란까지 보태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반심’(潘心, 반 총장의 결심)이 ‘…
20161101 2016년 11월 09일 -

‘밤의 말벗’과 ‘낮의 황태자’ 보수정권 ‘자폭 뇌관’ 되다
최순실과 우병우. 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 밤에, 다른 한 사람은 낮에 가장 의지하는 인물이라는 소문이 정가에 파다하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사정(司正) 라인을 장악했음은 물론, 고유 업무를 넘어 국정 여러 분야…
20161101 2016년 11월 09일 -

하늘에서 내려온 자 ‘새벽별 (Chorbon, 졸본)’에 터 잡다
한(漢)과 조선의 갈등이 첨예화하던 기원전 2~3세기 ‘단군(檀君)’, 즉 ‘텡그리 임금’의 나라 탁리국(橐離國)에서 떨어져 나와 남하한 일단의 무리가 만주 땅 쑹화(松花)강 유역 창춘(長春) 지역의 예족(濊族)을 흡수해 부여를 건…
20161101 2016년 11월 03일 -

클린턴 몰빵 & 트럼프 몰매 한국언론 美 대선보도 유감
11월 미국 대선은 우리에게도 큰 관심사다. 그래서 우리 언론매체들도 9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 첫 TV토론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런데 상당수 매체의 논조가 클린턴에 너무 치우친 감이 있다. …
20161101 2016년 11월 03일 -

“내가 제일 잘났어” 광기의 ‘삼국 阿Q정전’
우선, 광기로부터 시작하면 안 될까. 왜? 그러니까 이런 질문이다. 한·중·일, 이 세 나라의 문화와 그것에 의한 장구한 삶을 살피면서, 곧 비교하면서, 우리는 꽤 오랫동안 이 세 나라의 문화적 유형의 같고 다름에 너무 주목한 것은…
20161101 2016년 11월 03일 -

“핵무장 준비 공개 토론하자”
“이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분명히 있다. 진실은 있는데, 양측이 일부러 다르게 해석하거나 다르게 해석하고 싶은 거다. 그런데 돌아가신 건 인간의 소중한 삶이 끝난 거고, 가족들은 아버지를 그냥 보내고 싶어 하지 않나. ‘주치의가 외압…
20161101 2016년 11월 03일 -

“‘정권창출 DNA’가 ‘새로운 주자’ 만들 것”
가을 햇살이 시릴 만큼 눈부시던 10월 6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터를 잡은 경북도청 신청사는 백두대간 끝자락 검무산(해발 331.6m)을 등에 지고 낙동강을 바라본다. 웅장한 한옥 건물 앞에 설치된 수백 개의 바람개비 조형…
20161101 2016년 10월 24일 -

“中 패권국 되면 한국은 속국” “美·中 한쪽 교두보는 안 된다”
배우 최수종 씨가 이순신 역을 맡은 ‘임진왜란 1592’가 치밀한 역사 고증과 압도적 영상미로 호평 받으며 종영했다. 9월 23일 방영된 5편 ‘암흑의 종말, 노량해전’은 이순신과 진린의 조(朝)·명(明) 연합수군이 퇴각하는 왜군을…
20161101 2016년 10월 24일 -

20대가 북한 가장 혐오 “동포가 아니라 적이다”
한국인은 북한을 ‘우리와 피를 나눈 동포’라고 인식할까. 아니면 ‘우리를 위협하는 적’이라고 여길까. 중국, 일본에 대한 인식에 덧붙여 북한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살펴봤다. 표본조사는 앞의 조사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리서치 기…
20161101 2016년 10월 24일 -

2명 중 1명 ‘일본은 적(敵)’ 아베 ‘최악’, 시진핑 ‘호감’
한국이 ‘공기’에 휩쓸리지 않고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을 충분히 이해하는가 못하는가의 여부는 한국의 국익과 미래를 좌우한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냉정히 말해 일본은 물론 중국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경제 발전과 정…
20161101 2016년 10월 24일 -

“중앙에 짓눌린 지방 개헌으로 숨통 틔우자”
국가는 주권 회복과 국가 보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면서 동시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존재감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는 교류·협력하면서 이익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 중앙과 지방의 전략을 혼동해선 안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북…
20161101 2016년 10월 20일 -

‘헌금창구’로 자멸? ‘싱크탱크’로 부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해체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재계 일각에서도 동조하는 듯한 흐름이다. 정권 비선(秘線)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되는 과정에 …
20161101 2016년 10월 20일 -

미르·K스포츠 의혹_수사 끌다 용두사미? 우병우 의혹_ ‘무혐의→禹 퇴진’ 수순?
검찰은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수사를 떠맡았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두 재단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형사8부는 형사부 가운데 상대적으…
20161101 2016년 10월 20일 -

몽둥이·쇠망치 처형, 공개총살… “말로 해선 안 듣는다, 쳐 갈겨버리라” 〈김정은〉
외치(外治)에서 핵 광인(狂人)의 면모를 드러낸 김정은의 내치(內治)는 ‘공포’로 요약된다. 김정은 공포 통치의 손발 노릇을 하는 쌍두마차가 국가안전보위성(보위성)과 인민보안성(보안성)이다. 두 조직은 올해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국…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실시된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은 그동안의 시나리오와 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의 전면공격이 있을 때 이를 막아내고 역습해 통일을 이룬다는 기존의 ‘작전계획 5027’이 아닌 새로운 …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한·미 어떤 대비책도 무용지물”
화룡점정(畵龍點睛). 9월 9일 북한이 단행한 5차 핵실험의 성격을 이보다 더 정확히 묘사할 수 있는 단어는 없다. 1월 6일 4차 핵실험부터 이날의 5차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올해 들어 감행한 핵·미사일·로켓 실험 횟수는 2…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당 대표가 主君 비서? ‘호남 확장’ 성과보다 ‘우병우 침묵’ 과오 커”
온화한 인상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거친 풍파’를 겪었다. 친박근혜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비박계로 분류되는 것도 아닌 주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탈락했다. 황망한 표정으로 공천…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조직 수호 위해 禹 단죄? 禹 손 들어주고 영전?
검사의 피는 차갑다.” 검찰이 ‘검사 비리’를 객관적으로 수사하겠다면서 해온 말이다. ‘피의자가 검사라도 냉정하게 죄를 묻겠다’는 ‘철학’을 이렇게 포장한다.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수사하는 것을 놓고 ‘봐주기 수사’…
20161001 2016년 09월 22일 -

보수언론에 朴정권은 ‘통제 벗어난 자식’
하필이면 또 세상에 KBS를 오늘 봤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유행시킨 말이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인 2014년 4월,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이 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필, 세상에, 오…
20161001 2016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