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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친서민 선봉’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쓴소리
파란색 얇은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이재오(李在五·65) 국민권익위원장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손에는 아이폰을 들고 있었다. 일찍이 트위터를 사용해온 그인지라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타고난 활동가다.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
201007 2010년 06월 24일 -
평양공화국의 이중생활
북한의 공식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민주주의’나 ‘인민’ ‘공화국’과 같은 단어들과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 단어들 중에서도 북한 당국이 가장 애용하는 단어는 ‘공화국’이다. 외부에 …
201006 2010년 06월 03일 -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과 北中경협 향방
#chapter 1 도시북한과 중국이 신(新)밀월 시대를 맞았다. 중국은 후견인을 자처했다. 북한은 지원을 요청했다. 북한과 중국의 도시는 분주했다. 베이징 김정일-후진타오(胡錦濤) 상봉과 회담은 5월5, 6일 베이징(北京)에서 이…
201006 2010년 06월 03일 -
정보당국의 ‘북한 어뢰 능력 추적’ 총력전
미묘한 변화였다. 천안함 사건 직후 “(북한 관련 여부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며 수차례 선을 긋던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이 4월 하순 들어 북한의 소행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 이를 두고 뭔가 ‘공개…
201006 2010년 06월 03일 -
심층연구 - 천안함 사건으로 본 군의 언론통제 역사
언론자유와 군사기밀보호는 대립적 관계다. 특히 이 둘은 전시(戰時) 상황에서 극명하게 충돌할 수 있다. 전쟁 중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체험하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은 이 둘의 모순이 언제든 심각한 이슈로 불거질 수 있는 중대 사안임을 명…
201006 2010년 06월 03일 -
천안함 끌어올린 대우조선해양 ‘37일의 手記’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에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담은 이 회사 문건(A4 6장 분량)을 토대로 이들의 37일간 행적을 소개한다. 내용 전개상 추가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기자가 당사자들과 관계기관을 상대로 …
201006 2010년 06월 03일 -
정밀취재 - ‘안보태세 재정비’ 둘러싼 청와대 파워게임 전말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우리 군을 굳게 믿는다.…‘군복을 입은 모습을 자랑스럽게 하겠다’는 것은 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군의 생명은 사기에 있다. 군을 지나치게 비하하고 안팎에서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결코 용…
201006 2010년 06월 03일 -
여야 신임 원내대표에게 듣는다
3월 중순.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사석에서 만났다. 술잔을 부딪치며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던 중 박 의원이 농담 삼아 불쑥 말을 꺼냈다. “나는 5월에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려고 하네, 김 의원도 한나라당 원내대…
201006 2010년 05월 31일 -
MB 비판한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보고서
이명박 정권은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하여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 주요 부처는 그대로 존치했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에 따른 직접적 변화보다는 조직운영의 정책지향점과 북한에 대한 태도가 외교안보기조에 영향을 주고 있…
201006 2010년 05월 31일 -
단독입수 -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진단 문서
이명박 정권은 2008년 출범 이후 중앙정부 조직을 2원 15부 2처 18청 3실 5위원회(45개 기관)로 축소하는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노무현 정부의 2원 18부 4처 18청 4실 10위원회(56개 기관)와 비교했을 때 3부 …
201006 2010년 05월 31일 -
김태룡 한국행정학회장 인터뷰
한국행정학회는 2010년 4월26일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등과 함께 ‘현 정부 2년 평가와 향후 국정운영 방향 심포지엄’을 주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의 정부개혁 성과와 과제도 활발히 발표·토론되었다. 한국행정학회…
201006 2010년 05월 31일 -
“한(恨) 많고 편협한 정치인들, 2선으로 물러섰으면…”
약속시간보다 10여 분 일찍 도착한 기자에게 차를 한잔 권하고 난 김 의장은 “화창한 봄 햇볕 좀 쬐자”면서 공관 뒤쪽 정원으로 앞장을 섰다.“이건 내가 심은 할미꽃, 저건 여우꼬리, 이쪽은 치자나무고…. 벼랑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
201006 2010년 05월 31일 -
“평양 주민은 화폐개혁 잘했다고 여긴다”
박상권(60) 평화자동차 사장은 말본새가 거침없었다.“북한을 17년간 들락거렸는데 뭘 모르겠소. 화폐개혁을 모르겠소, 사람 사는 걸 모르겠소. 마음껏 돌아다니는데 뭘 모르겠소.” 박 사장은 ‘답답해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했다. 북한…
201005 2010년 04월 30일 -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 및 처분 방법에는 ‘직접처분방식’과 ‘재처리방식’이 있다. 직접처분방식은 수조 내에서 핵연료 붕괴열이 식기를 기다려 지하 500m 이상 최종처분장에 핵연료를 저장하는 것이고, 재처리방식은 화학적인 공정으로 연료…
201005 2010년 04월 30일 -
남한 밀수 컴퓨터에 ‘야동’ 가득 ‘누리꾼 체육대회’로 채팅방 전격 폐쇄
2006년 6월 평양의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에서 인터넷 관련 대책회의가 열렸다. 발단은 ‘조선컴퓨터센터(KCC)’ 홈페이지인 ‘내나라’에 올라간 글 때문이었다. ‘내나라’는 1996년에 개설된 북한 최초의 홈페이지.이곳 게시…
201005 2010년 04월 30일 -
천안함 사태 그 후, 이명박 정부 위기대응능력 비판
“군관계자들은 내부원인을 두려워하고 청와대 참모들은 외부원인을 부담스러워한다. 외부원인 가운데서도 어뢰는 군의 경계태세 문제가 남고 기뢰는 누가 설치한 것이냐에 따라 문제가 복잡해진다. 이렇게 보면 최종 결론은 ‘출처를 알 수 없는…
201005 2010년 04월 28일 -
이명박 정권은 이명박-김영삼 동거정권?
“정부 각 부처의 인사 실태를 들여다보고 어이가 없었다. 대구·경북(TK) 출신들이 완전히 씨가 말라 있더라. 인구비례로 보더라도 실·국장급 대구·경북 출신 공무원이 재경부에 달랑 한 명, 국세청에 두 명 남아 있는 게 말이 되느냐…
201005 2010년 04월 28일 -
군사전략으로 본 이명박의 정치, 박근혜의 정치
“포병들은 사격을 포기하고 지면에 바짝 엎드렸고, 보병은 참호 속에 파묻혀 도저히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독일군 급강하 폭격기의 굉음과 폭탄 파편 속에서 그들은 실신해버렸다. 이 악몽의 5시간은 그들의 정신력을 갈기갈기 찢어놓기에 …
201005 2010년 04월 28일 -
여야 서울시장 선거캠프 秘 스토리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소속 의원 30여 명은 3월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대마도 역사 탐방을 다녀왔다. 안상수 원내대표,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등 지도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당내 현안에 대한…
201005 2010년 04월 28일 -
‘UDT의 神’ 조광현 전 해군 대령
천안함 사건은 한주호 준위라는 영웅을 탄생시켰다. 사나운 파도처럼 들끓던 해군과 국방부에 대한 비난여론을 일순 잠재울 정도로 그의 순직은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한 준위가 해군을 살렸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가 35년간 몸담은 …
201005 2010년 0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