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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내부 문건 단독 입수
이동통신회사 KTF가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에 10억여 원의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을 ‘핵심 이해관계자 관리 강화’ 차원이라고 밝힌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신동아’가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605 2006년 04월 27일 -

‘이명박 테니스’ 유일 목격자, 이윤훈 남산테니스장 관리인
이른바 ‘황제 테니스’ 논란이 일자 이명박 서울시장은 사과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한다.그런데 “이 시장이 주말과 휴일 테니…
200605 2006년 04월 27일 -

진(秦)의 통일과 멸망이 남긴 교훈
진시황(秦始皇·기원전 259~기원전 210)은 여러 나라가 할거하던 중국을 무력으로 통일한 선구자이자 중국 문화권 최초의 통일제국 창건자였다. 개인적 선악시비의 평판을 초월해 그가 역사에 특기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진이 중국을 …
200604 2006년 04월 11일 -

분단 극복과 점진 개혁 내세운 좌우합작운동의 좌절
광복 이후 3년간의 한국정치는 제1공화국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는 현대 한국민족주의의 최대 과제인 민주적 통일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그것을 위한 정치적 이니셔티브는 모두 …
200604 2006년 04월 10일 -

한나라당 의원단의 미국 방문기
지난 2월4일부터 6일 동안 한나라당 의원단이 미국 의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미 의회가 한나라당 의원만 초청한 것 때문에 많은 국민이 관심을 보였고, 정부와 여당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번 방미는 한국 문제에 깊은…
200604 2006년 04월 10일 -

3년 만에 다시 둘러본 권양숙 여사 고향마을
경남 마산에서 통영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고성터널이 나온다. 이 터널 100m 앞 우측 언덕에 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勸五晳)씨의 묘가 있다. 그 아래에 6평 남짓해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가 있다. 그 안에 전화선, 책상, 의자…
200604 2006년 03월 29일 -

신숙주가 본 ‘죽마고우’ 성삼문
“네가 어떻게 그 말씀을 잊을 수 있단 말이냐!”두 손이 오랏줄에 묶인 채 이미 만신창이가 된 성삼문이 나를 쏘아보며 던진 한마디였다. 시뻘건 쇳조각이 배꼽 위에서 지글지글 끓는 상태에서도 그는 태연히 “다시 달구어 오라, 나으리(…
200604 2006년 03월 29일 -

한국군 핵심시설, 북한 스커드 미사일에 무방비
[3월8일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 인근에서 북동쪽 해안을 향해 단거리 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했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3월9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정확도, 기동성 등이 월등하게 향상된 고체연…
200604 2006년 03월 28일 -

허준영 전 경찰청장 격정 토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칸초네 ‘오 솔레미오’.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것으로 아련히 기억되는 이 노래를 지난 두 달간 아마 열댓 번은 들었던 것 같다. 허준영(許准榮·54) 전 경찰청장의 휴대전화 컬러링이기 때문이다. 허 전…
200604 2006년 03월 27일 -

극과 극의 두 남자, 조괄과 굴원의 처연한 비극
춘추시대와 전국시대에 걸친 500여 년의 천하대란 시기. 중원의 백성들은 그칠 줄 모르는 전란과 혹독한 학정(虐政)으로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죽을지 모를 운명이었다. 그들의 목숨은 파리 목숨보다 나을 바 없었다. 춘추시대 290여 …
200603 2006년 03월 14일 -

검찰 ‘로열 패밀리’, 공안검사 영욕 30년
벽해상전(碧海桑田). 공안(公安)검사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고사성어다. 세상일이 덧없이 바뀐다는 원래 뜻처럼 공안검사의 오늘은 잘나가던 과거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크다.지난 2월1일 발표된 검사장…
200603 2006년 03월 13일 -

美 법원, 384억 금융사기 피의자 김경준씨 한국송환 판결
지난해 10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한국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김경준씨에 대해 ‘한국 강제송환’ 판결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옵셔널벤처스’의 회사자금 384억원을 횡령해…
200603 2006년 03월 13일 -

좌우익 대결에서 친일경찰 항쟁으로 이어진 대구 10·1사건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이하 미소공위)가 결렬되기 전까지는 미군정에 대한 좌익의 방침은 ‘우의적 친선’이었다. 노동운동도 미군정에 협력하는 산업건설노선에 따라 전개됐다. 좌익은 모스크바 3상회의의 한국 문제에 대한 결정(이하 모스크바…
200603 2006년 03월 06일 -

2007년 향해 목소리 높인 경기 지사 손학규
올들어 한나라당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명박 서울시장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孫鶴圭·59) 경기도 지사 순이다. 그런데 손 지사의 지지율은 앞의 두 주자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다.2월10일 오전 경기도 지방공무원 교육원에서 …
200603 2006년 03월 03일 -

한·미·일, ‘경수로 청산비용 한국 전담’ 합의…
2월중순 미국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 달 전 한국과 미국의 외교 당국 사이에 경수로 청산비용에 관해 합의가 이뤄졌으며, 현재는 형식적인 절차 문제와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계속 ‘비공개(low key)’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
200603 2006년 03월 03일 -

‘우회적 접근’이 주는 교훈
질투심은 추잡하고 해롭다. 그러나 경쟁심은 고상하고 이로울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가르쳤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다. 정치학자에다 수사학(修辭學)의 대가이기도 했다.맞는 말이다. 그래서 …
200602 2006년 02월 16일 -

협의단체 선정 놓고 입씨름만 하다 끝난 미소공동위원회
한국에 대한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이하 ‘모스크바결정’)은 남북한에서 정치적 갈등을 증폭시켰다. 남한의 우익은 “신탁통치 주창자는 소련이고, 모스크바결정을 찬성하는 공산주의자는 소련의 앞잡이이자 매국노이며, 반탁운동은 즉시독립을 …
200602 2006년 02월 16일 -

각종 상(賞) 30개 휩쓴 경남 창원시, ‘겹경사 행정’의 비결
경남 창원시가 ‘일’을 냈다. 2005년 한 해 동안, 시(市)가 추진한 각종 시책과 사업이 정부와 중앙단위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무려 30개의 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면서 ‘전국 최고 지방자치단체’로 그 위상을 뽐낸 것…
200602 2006년 02월 15일 -

김종서의 눈으로 본 세종의 북방정책
도성까지 가는 길은 더디기만 했다. “군사를 거느리고 올라오라”(‘세종실록’ 32년 2월11일조, 이하 ‘32/2/11’ 형태로 표기. 윤달은 ‘#’로 표시)는 짤막한 상(上)의 명령. 하명을 받자마자 급히 치달려왔으나 함흥에서 이…
200602 2006년 02월 02일 -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은 다가오는데…
“정부에서 만들면 예술영화고 민간인이 제작하면 에로물입니까?”십수년간 ‘독도 지키기’에 몰두해온 독도연구보존협회 한송본(64) 이사의 한탄이다. 한씨는 왜 이런 불만을 내뱉는 것일까.지난해 3월16일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
200602 2006년 02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