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명예교수 김용준
김용준(金容駿·78) 고려대 명예교수는 독재정권 시절에 두 차례나 해직된 경력이 있다. 기독교교수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유신정권의 눈 밖에 나 1975년 해직돼 4년 동안 백수로 지냈다. 1980년 ‘서울의 봄’이 찾아와 복직했으…
200512 2005년 11월 29일 -

전국시대 열리다
중국역사에서 전국시대(戰國時代)는 통일국가가 명분 없이 분열되어 서로 싸우던 난세로 알려져 있다. 도덕보다는 실력 본위로 갈라서 약육강식이 횡행하던 시대이니, 사회·문화도 보잘것없다는 식이었다.그러나 현대 중국에서는 그 밝은 측면도…
200511 2005년 11월 11일 -

소련의 북조선 독자정권 구상과 토착 공산주의자들의 반발
소련을 대일전(對日戰)에 끌어들여 일본을 협공하는 문제는 태평양전쟁 기간 내내 미국의 외교·군사 전략의 주요 과제였다. 미일 개전 이튿날인 1941년 12월8일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리트비노프 주미 소련대사에게 소련의 대일 참전 …
200511 2005년 11월 10일 -

"뭐니? 뭐니? 반칙 아니니?"
200511 2005년 10월 26일 -

KAL기 폭파, 최은희·신상옥 납치 주도 기관 북한 ‘35호실’ 비밀요원 서울망명
‘신동아’는 북한의 대외공작기관인 35호실 소속 요원 Y씨가 올해 초 서울로 망명해 국가정보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탈북자 단체 등에 따르면, Y씨가 3개월가량 서울 인근의 국정원 안전가옥에서…
200511 2005년 10월 24일 -

‘신동아’에 언론윤리 충고한 ‘한겨레’의 비언론성
‘신동아’는 지난 10월호에서 “이정우씨가 2004년 2월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재임 때 본인이 청와대 예산으로 30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발주해 본인이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거의 모든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가 이 보…
200511 2005년 10월 24일 -

5·6공 주역, 정호용 전 국방장관
10월14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정호용(鄭鎬溶·73)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 하나회 멤버로 절친한 사이였던 그는 “언론 인터뷰는 1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그에게서 …
200511 2005년 10월 24일 -

유승민 한나라당 후보
한나라당의 선거사무소는 늘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 선거운동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다른 정당과 다르다. 유승민(劉承旼·47) 후보 사무실도 마찬가지였다. 사무실에는 중앙당의 구상찬 부대변인과 이곳 출신의 김성완 부대변인,…
200511 2005년 10월 24일 -

이강철 열린우리당 후보
약속시각보다 20분 가량 일찍 이강철(李康哲·58)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강철=공공기관’이란 슬로건이었다. ‘표 없는 사무실에서 잠시도 지체 말고 발로 뛰어 필승하자’ ‘일백번 전화보다 직접 만나…
200511 2005년 10월 24일 -

범려의 처세, 손자의 병법
오나라와 벌인 전쟁에서 승리한 월왕 구천(勾踐)은 대군을 이끌고 계속 북상하여 회하(淮河)를 건너 서주(徐州)에 이르렀다. 그는 제(齊)와 진(晋)을 포함한 여러 제후국에 통지문을 보내 회맹(會盟) 의식을 거행했다. 이때 주왕(周王…
200510 2005년 10월 14일 -

해외 지도자들의 쓸쓸한 귀국, 멀어진 자주독립의 꿈
역사는 침묵 속에서 전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서 늘 우리에게 교훈을 안겨준다. 역사에서 교훈을 체득하지 못하는 민족은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게 마련이다. 독일 통일을 이룬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범인(凡人)은 경험에서 배우지만…
200510 2005년 10월 13일 -

육군장성 진급비리사건 1심 판결
육군본부와 군검찰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육군장성진급비리사건 1심(국방부 보통군사법원) 판결이 나왔다. 결과는 군검찰의 압도적인 판정승. 피고인 4명 모두에게 유죄가 선고되고 범죄혐의 대부분이 사실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200510 2005년 10월 13일 -

"대통령님, 혼자 뭐하세요?"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청와대 예산으로 연구용역 발주해 본인이 수주
이정우전 위원장은 2004년 1월2일 청와대 정책실 실장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2005년 8월9일까지 재임했다.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는 2004년 2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협의 모형연구…
200510 2005년 09월 28일 -

탈북자 출신 정치학자의 ‘국정원을 위한 변명’
세상에서가장 오래된 직업으로 흔히 성매매를 꼽는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그들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그 땅에 대한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기 위해 2명의 첩보원을 파견했다. 여호수아의 밀명을 받…
200510 2005년 09월 28일 -

대통령이 배워야 할 세종의 민의정치
마침내“수사를 중지하라”는 하명이 떨어졌다. 그녀를 핵문(문초)하는 것 자체가 사헌부 관리들에겐 고역이었다. 이번엔 누구누구의 이름이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급기야 대간(臺諫·사헌부와 사간원)의 전직 관…
200510 2005년 09월 28일 -

법률가가 본 노 대통령의 언행과 정책
참여정부는헌법을 아예 위반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어떤 것보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혼란,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갈등, 그리고 국가 정체성의 위기는 헌법에 근거하지 않고 이를…
200510 2005년 09월 27일 -

월왕 구천의 복수와 오왕 부차의 몰락
오군이 수도를 점령하자 혼비백산한 초나라 소왕(昭王)은 변장·변성명하여 여기저기로 벽지를 찾아 숨어 지냈다. 그런대로 시간이 흐르자 최초의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 정신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뿔뿔이 흩어졌던 패잔병들도 비록 소단위로 분…
200509 2005년 09월 09일 -

민족지도자들의 분열, 좌우 대연정의 꿈은 무너지고…
올해는광복 60주년이자 분단정권이 수립된 지 57년째 되는 해다.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에 앞서 남북분단을 애석해하는 안타까운 처지에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민족은 분단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
200509 2005년 09월 09일 -

끊이지 않는 청계천 문화재 훼손 의혹
8월 7일 입추,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동아일보사 앞에서 청계6가 오간수문 터까지 걷는 데 30분 남짓 걸렸다. 여기저기 막바지 복원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런데 복원 중인 광통교와 그 주변의 석축 외엔 어디에서도 문화재라고 할 만한…
200509 2005년 0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