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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인 범죄 꾸준한 증가세 분노조절장애 정신과 상담 늘어
2011년 11월 24일 오전 9시 25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쓰러진 할머니를 발로 짓밟는 광경을 목격한 출근길 시민이 황급히 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
201206 2012년 05월 22일 -

지구촌 곳곳에 교육 한류韓流 수출하겠다
“자매 학교에서 귀중한 분이 오셔서 만사 제치고 달려왔습니다.”허톈춘(河天淳) 중국 윈난대 총장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면서 정병헌 숙명여대 문과대학장 일행을 반긴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에게 말씀드렸듯 윈난대는 일개 대학이 아닙니다…
201206 2012년 05월 22일 -

권리는 모르고 의무만 아는 국민
요즘 정치권에서 헌법 개정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우리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이래 4·19혁명, 유신헌법, 6·29선언 등의 고단한 역사의 굴곡과 함께 9차례에 걸쳐 개정된 10번째 헌법이다. 마지막 헌법 개정이 1…
201206 2012년 05월 22일 -

거물급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못 말리는 스마트폰 중독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한 위원과 식사자리에 함께 했다. 총선 전후로 TV에도 자주 나오고 웬만한 거물급 이상으로 유명세를 타는 인물이다. 30분쯤 지났을까, 그는 스마트폰을 식탁 위에 놓거나 앉은 자리 옆에 두거나 하면서 만지작…
201206 2012년 05월 22일 -

아버지여! 내 아이 위한 ‘브랜드 메이커’가 되라!
45세 K 부장은 속이 타는지 내내 물을 들이켰다. “아이 진로 문제로 잠깐 상의할 게 있다”며 옆 동네에 사는 후배 L 교사(42)를 불러낸 지 30분. L 교사는 조심스레 물 한 잔을 더 따르며 말을 꺼냈다. “형님, 애들 진로…
201206 2012년 05월 22일 -

‘나는 아버지 무덤을 모르지 않았다’
먼저 숙제 검사. 지난번 숙제를 내드렸다. 자신이 겪은 일 하나를 떠올려 적어보는 것이었다. 사소한 일도, 중요한 일도 상관없다. 기억할 만한 어떤 사건을 A4용지에 적어본다. 양도 상관없다. 그리고 한 주나 한 달 뒤에 같은 사건…
201206 2012년 05월 22일 -

서울은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사회
지난해 가을 나는 도쿄에서 며칠을 보냈다. 도쿄의 가을은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쾌적했고, 나는 평안했다. 그때 프랑스와 일본의 문화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불일(佛日)회관’이 개최한 ‘정체성, 민주주의, 세계화’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
201206 2012년 05월 22일 -

한국에서 성공하는 대통령을 뽑는 비법
4·11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국은 바로 12월 대선으로 향하고 있다. 총선 결과를 놓고는 각 언론에서 ‘여당이 승리하고 야당이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이다. 여당도 패배했고, 야당도 패배했으며, 국민도 패배했다. 어…
201206 2012년 05월 21일 -

서울 중심가와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 한강대로
▲ 서울역사 앞 건물은 저녁이면 매시 정각에 예술작품의 캔버스로 변한다. 1. 서울역 주변에서 갈 곳 없는 노숙자가 단잠을 청하고 있다. 2. 강변을 달리는 자전거 행렬 사이로 한강대교가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3. 한강대로 주변…
201205 2012년 04월 23일 -

은퇴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색다른 죽음 준비
4월 초 서울 노원구 하계동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아름다운 생애 마감을 위한 시니어 죽음준비학교’가 열렸다. ‘왜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머리가 희끗희끗한 참석자들은 시종 진지했다. 6월 5일까…
201205 2012년 04월 20일 -

서울 이젠 동방예의지국 아니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연재될 이 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10년을 살다 대한민국 서울로 돌아온 한 중년 남자의 서울 관찰기록이 될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10년 만에 돌아와 다시 보고 느끼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
201205 2012년 04월 20일 -

“루게릭병 치료비까지 모아 저개발국 어린이 후원”
“당신 수염은 뭐가 이렇게 빨리 자라요?”“나도 수염이 체면이라도 있어서 좀 천천히 자라주면 좋겠어. 왜, 철수세미로 싹싹 밀지 그래?”“그렇게 못 참겠으면 내 얼굴에도 수염 나라고 기도하세요. 내 얼굴에 수염 나면 나도 면도를 잘…
201205 2012년 04월 20일 -

‘사고도시’ 대구, 안전과 생명존중의 메카로 탈바꿈
당신은 그날을 기억하십니까/오늘에서 정확하게 100일 전/대한민국 광역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을 기억하십니까/200여 명의 목숨이 어이없이 잿더미가 된/200여 명의 미래와 희망이 검은 연기가 된/도저히 믿을 수 없는 죄악의 현장을…
201205 2012년 04월 20일 -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향한 꿈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다루는 진정사건은 업무 분류상 ‘침해’와 ‘차별’로 나뉜다. 전자는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유린이 대상이다. 대한민국 국민 또는 대한민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제기할 수 있다.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제3자도 …
201205 2012년 04월 20일 -

3·1만세 전야에 마주 앉은 민족대표와 일본 군사령관
(제9장)조선군사령관 우도궁태랑(宇都宮太郞)은 식탁에 홀로 앉아 술잔을 들었다. 정오 무렵이다. 이른 봄의 용산(龍山) 관저는 물오르는 남산의 기슭 아래 호젓하다. 대낮의 독작(獨酌)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점심상을 앞에 두고 몰려…
201205 2012년 04월 20일 -

‘아버지는 외톨이’
●조사대상: 전국 16개 시·도 만 13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4월 3~5일 ●표본크기: 8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6%p ●조사방법: NICE알앤씨 보유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실사기관: NICE알앤…
201205 2012년 04월 20일 -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공무원 불륜 미행은 불법”
최근 국무총리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 문건이 대량으로 나와 온 나라가 들썩였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점은 감찰이나 사찰을 어느 정권에서 했는지가 아니다. 그 감찰이나 사찰이 적법한 것이었는지가 핵심일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차…
201205 2012년 04월 20일 -

최치원의 ‘현묘한 도’는 언제 찾을까?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될까? 이 물음에는 두 가지 답이 있다. 물이 된다는 것과 봄이 된다는 것, 그것이다. 물이 된다는 것은 현상을 말하는 것이고, 봄이 된다는 것은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흐름을 아는 사람은 눈이 녹을 때 봄을 준…
201205 2012년 04월 19일 -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 그런 거 없다!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이 빠져나가듯 조금씩 기억을 잃어 보라. 그러면 우리 삶을 만든 것이 기억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기억 없는 삶은 삶도 아니다.…… 기억이야말로 우리의 일관성이요, 이유요, 감정이며, 심지어 행동이다.그것 없이는 …
201205 2012년 04월 19일 -

“아빠 때는 말이지~” “수능만 잘 보면 돼!”는 이제 그만!
#1. 엄마: 요즘 애가 말도 잘 안하고, 반항하고 힘들어요!아빠: 당신은 집에서 뭐하는 거야? 애한테 신경도 안 쓰고 말이야! 애한테 잘 좀 해!(버럭) #2. 엄마: 애 성적이 자꾸 떨어지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아빠: …
201205 2012년 0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