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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녀들이 인도 민요 부르는데 내 두 조국이 합쳐지는 느낌이야”
“내나이 스무 살에 고국을 떠나왔지. 그땐 인도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못살았는데…. 60년 지나서 이렇게 예쁜 손녀들이 와서 공연하고 고맙다고 하는데 얼마나 자랑스러워요. 그 감격은 말로 다 못하지.” 2011년 11월22일 오후 7…
201201 2011년 12월 22일 -

교정시설 내 음악 프로그램 스트레스 감소 효과 입증
“원래 꿈이 가수였어요. 여기 들어온 뒤로 자꾸 살이 찌고 피부가 나빠져 고민이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는 북을 쳐요. 크게 칠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나가면 드럼을 배우려고요. 성악이랑, 피아노도…. 하고 싶은 게 많아요…
201201 2011년 12월 22일 -

“범죄자는 우리 주위에 있다. 처벌보다 중요한 건 사전에 막아내는 일”
“그래 뭔 얘기가 듣고 싶어 왔소?” 차를 받아 든 기자가 미처 입을 떼기도 전 까칠함이 묻어나는 말이 속사포로 이어졌다. “기자들 말이요, 큰 사건 터지면 열이면 열이 와서 하는 얘기가 ‘뭐 재미난 얘기 없냐?’ 이래요. 범죄 피…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작동불량으로 멈춘 승강기에서 탈출하다 죽은 경우 배상 책임은? 外
■ 작동불량으로 멈춘 승강기에서 탈출하다 죽은 경우 배상 책임은?A는 신문배달원이다. 새벽 4시경 주상복합아파트에 신문을 배달하던 중 21층과 22층 사이에서 승강기가 작동불량으로 멈춰 섰다. A는 승강기 내 설치된 인터폰으로 경비…
201201 2011년 12월 21일 -

너 또라이 아냐? 이런 글 무심코 올렸다간 낭패 본다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씨를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사건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강 의원을 올해의 개그대상 후보에 올려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강 의원은 본인이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무죄를 …
201201 2011년 12월 21일 -

베트남 신부는 세계화의 하녀일까, 첨병일까?
한국에 온 지 4년차 되는 필리핀 새댁 J씨는 경상도 가문의 종부(宗婦) 역할을 척척 해낸다. 시부모님 모시기는 기본이요, 살림이면 살림, 육아면 육아, 그야말로 전천후 며느리다. 아내, 엄마의 역할도 잘해 동네에서는 칭찬이 자자하…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종로 네거리에 해가 저물고 스커트 짧아져 에로 각선미
(제5장)신년호 신문은 무사히 나왔다. 새해에 인사이동 하는 총독부 관리와 판사들 명단이 1면에 그득하다. 그 사이사이 조선인 이름도 보인다. 사회면에는 인사동의 조선극장에 격문이 살포된 사건 이후 검거인원이 속속 불어난다는 소식이…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인권위원장 취임과 곽노현과의 인연
인권위원장직 제의를 받고 며칠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했다. 고민하다 몇몇 가까운 지인과 상의했다. 모두 한결같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에서는 이미 본부의 기획실장과 법대학장을 지낸 터라 더 이상 할 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
201201 2011년 12월 20일 -

“현장에서 살다 현장에서 죽겠다”
시장실이 헌책방 같다. 책장을 비롯해 여기저기에 책이 쌓여 있고 널려 있다. 번잡스러워 보이지만 그 나름 질서가 있고 무엇보다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공무원 집무실에 대한 선입관이 깨진다. 백보드 같은 게 무질서하게 놓인 바닥도 어…
201201 2011년 12월 20일 -

조세 피난처 단골, 유엔과 무관한 단체…애국심 자극한 국제사기인가?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문제가 점입가경이다. 우선 2011년 11월11일의 발표가 ‘잠정적(provisional)’ 리스트였다는 것을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위원장 …
201201 2011년 12월 20일 -

“변호사 통해 사건 청탁했던 부장판사 직접 만난 적 있다”
속칭 ‘벤츠 여검사’ 사건으로 인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내연관계에 있던 부장판사 출신 최○○(49) 변호사에게서 벤츠와 샤넬백 등을 선물받고 신용카드를 받아 쓴 대가로 사건을 청탁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35) 전 검사…
201201 2011년 12월 20일 -

이 대통령 일가처럼 땅 사면 위험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 부지를 장남 이시형씨 명의로 구입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여론의 엄청난 비판이 쏟아진 끝에 결국 없던 일로 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만일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돈으로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한국의 실리콘밸리
이른 새벽부터 분주한 테헤란로 풍경.1. 테헤란로임을 알리는 표지석의 멋스러운 글씨가 시선을 끈다. 2.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네가 제일 잘나가!”3. 높은 빌딩 숲 사이를 지나는 행인의 발걸음이 힘차…
201112 2011년 11월 23일 -

한 해의 끝에서 생각한 산다는 것은?
물은 차고 기온은 떨어졌다. 유실수의 열매는 남아 있지 않고, 노랗고 붉게 물든 나뭇잎들도 다 졌다. 엽록소를 잃은 잎들은 나무에게 아무 쓸모도 없다. 여름 내내 왕성한 광합성 작용을 하며 나무의 성장과 생존에 일조하던 나뭇잎들은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중국인들은 신의 하강을 원했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사람을 스쳐 지나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며칠이 이어질 수도 있다. 스쳐 지나갔을 뿐 서로에게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만났다고 하지 않는다. 눈이 맞거나 마음이 맞거나 이해관계가 맞을 때 우…
201112 2011년 11월 23일 -

박원순·노무현과의 만남
11월25일로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설립 열 돌을 맞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10년은 유럽의 50년에 비견될 정도로 긴 시간이라고도 한다. 그럴듯하다. ‘괜찮게 사는 나라’치고 사회 변화…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새마을운동 정신 바탕으로 친환경·과학도시의 미래 열겠다”
“포항제철소의 멋진 야경을 보면서 북부해수욕장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상당히 느낌이 좋았어요. 바다를 끼고 있어 그런지 답답하지 않고 발전 가능성도 큰 듯합니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호미곶 영일만의 독특한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채팅창에 ‘대머리’라는 글 올리면 명예훼손죄인지 外
■ 채팅창에 ‘대머리’라는 글 올리면 명예훼손죄인지피고인 A는 평소 리니지 게임을 하면서 X라는 닉네님을 사용하는 B와 감정이 좋지 않았다. 어느 날 A는 리니지 게임에 접속해 게임을 하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팅창에 “X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사마귀유치원’ 개그의 정치적 함의
선생님 :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빨리 크는 유치원, 사마귀유치원이에요. 먼저 사회에서 배워보는 영어 시간이에요. 오늘은 숫자 2를 배워볼 텐데. 숫자 2는 영어로 투(two)~투(two). 투(two), 투(two), 투(tw…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생동감 넘치는 도시 광명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사람들은 여당도 야당도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승리’라 했다. 48.5%. 평일에 진행된 보궐선거의 투표율로는 참으로 높은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투표율의 일…
201112 2011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