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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아닙니다. 그 ‘아이’는 가족입니다”
유시춘(작가·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씨는 일요일마다 산악회원들과 북한산에 오른다. 그런데 구기터널에서 이북5도청을 지나 비봉까지 오르는 긴 산행길의 초입에 들어서면 늘 그의 발목을 붙잡는 광경이 있다.“개가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
200201 2004년 11월 09일 -

산소마스크 대신 행복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가정집을 방문해서 말기환자를 돌보는 심재희(38)씨는 2000년 11월 아들 김성원(당시 10세)군을 잃었다.백혈병이 의심된다며 의사가 골수검사를 하자고 했을 때만 해도 ‘설마 백혈병은 아니야… 오진이겠지’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200201 2004년 11월 09일 -

“기본문장만 죽어라 외우면 영어가 터진다”
지난 1월 초, 공개 강의를 위해 한국으로 출장 갔을 때의 일이다. 내가 사는 샌타바버라에는 한국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국 출장중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TV를 본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국의…
200203 2004년 11월 08일 -

덴마크 월드컵대표팀 유치한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서울에서 천리길, 머나먼 남해 땅에서는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선 사람들의 강인한 생활력과 남다른 근면성을 체득할 수 있다.제법 매서운 삭풍이 쉼없이 불어대는 2월의 어느날 이곳을 찾았을 때도 발길 닿는 곳마다 묵묵히 일손을 멈추지 않…
200203 2004년 11월 08일 -

개교7년, 압축성장 돋보이는 ‘취업명문’
한국에는 현재 200개에 이르는 4년제 대학이 있다. 150여 개의 전문대학까지 합치면 350개가 넘는 대학이 고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이름을 알고 있는 대학을 몇 개쯤 적을 수 있을까. 아마도 유명한 몇 개 대학의 …
200203 2004년 11월 08일 -

동거·섹팅·묻지마MT-캠퍼스는 지금 섹스혁명중
지난해 봄 여자 기숙사 쓰레기통에서 아기 시체가 발견됐다. 낳자마자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서 버린 걸 청소부가 발견했다. 새벽에 기숙사에선 신음소리까지 들렸다. 5××호 방 애들이 비닐봉투에 싸서 버렸다고 들었다.”대학생 성의식과 성…
200203 2004년 11월 08일 -

노동시장 교란이냐, 3D업종 해결사냐
1월28일 저녁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속칭 쪽방. 중국동포 김명철(36)씨가 능숙한 솜씨로 마작패를 돌리고 있다. 상대는 하얼빈에서 나고 자란 고향친구 3명. 부지런히 패를 맞추다가 한국 얘기가 나오자 상소리가 오가기 시작했다.“한…
200203 2004년 11월 08일 -

살려면 학연 떨쳐버려라
한국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은 한국에 투자하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양사람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의 노동인력은 엄청난 자산이기 때문이다.나는 아시아…
200203 2004년 11월 08일 -

名門은 있되, 패거리는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수준과 질은 사회 구성원에게 권력과 경제력을 차등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나타나는 철저한 대학 서열과 이에 근거한 학벌의 형성, 그리고 학벌에 의한 신분결정 등은 선진국에서 그 유례…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학벌 없앤다고? 그거 무식한 발상이요”
연세대 사회학과 송복(65) 교수는 한국 지식사회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다. 전통문화와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고 군사정권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을 높이 평가하는 점 등이 그렇다. 송교수가 집필한 책이나 칼럼에도 보수주의적 성향이 두드…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학벌타파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또 업무보고를 준비해야 됩니까?”1월29일 개각이 단행된 직후 교육인적자원부 공무원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을 채우기도 전에 일곱번째 장관을 맞았기 때문이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교육현장을 뛰어다녀도 …
200203 2004년 11월 08일 -

선발투수 강준만, 중간계투 한완상, 마무리는 시민운동
조선 세종 때의 과학자 장영실이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낱 ‘우화’에 불과하지만, ‘실화’일 수도 있는 장영실의 부활을 추적해보자.‘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발명왕 대회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장영실은 과학고등학교 입학시…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특성화·지역화로 선진국형 연구중심대학 만들겠다”
입학원서 접수를 위해 경상대를 찾은 수험생들은 두 번 놀라게 된다. 수도권 명문대를 머쓱하게 만들 정도의 교육 인프라에 놀라고 경상대가 사립대가 아닌 국립대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란다.경상대를 제외한 모든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
200201 2004년 11월 08일 -

서울·분당·천안 멀티캠퍼스로 뜬다
1998년 3월7일, 단국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학교법인 부도사태를 맞았다. 이른바 ‘국가의 부도’라 불린 IMF 구제금융 사태로 숱한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고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에 단국대의 부도는 단연 화제였다.‘이제는…
200201 2004년 11월 08일 -

‘자연 살리는 개발’로 관광낙원 꿈꾼다
삼척 땅은 높고도 깊다.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고산준봉들이 우뚝해서 높고, 동쪽으로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깊다. 하지만 이런 지형적 특성은 영동지방의 여느 고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강릉과 양양, 속초와 고성에도 백두…
200201 2004년 11월 08일 -

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전 국정원 2차장 김은성씨는 지난해 진승현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될 즈음 대검 고위간부를 만나 수사진행상황을 물어본 적이 있다. 이를 두고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김씨는 “진씨와 내 딸간에 혼담이 오가 사윗감으로 삼아도 되는지 알아…
200201 2004년 11월 05일 -

거짓진술 여론몰이 졸속수사가 빚은 희생양
2001년 8월13일 월요일 오후 7시. 인천지방법원은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3급·민정수석비서관실 소속)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씨는 인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시비사건(이하 인천공항사건)에 연루돼 청와대에 사직서를 낸 후 …
200203 2004년 11월 05일 -

천용택 의원 처남 군납비리사건 연루 내막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천용택 의원의 처남이자 전 비서관인 김아무개씨가 군납비리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현재 검찰에 의해 수배된 상태다. 김씨를 수배한 청주지검 고위관계자는 “김씨가 잡히면 일단 청주지검에서 조사할 …
200203 2004년 11월 05일 -

“천지신명에 맹세코 나는 최교수를 죽이지 않았다”
《 ● “서독에서 온 유학생으로부터 최교수의 대공 용의점 최초 제보받았다” ● “증거를 수집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부 지시로 최교수를 심사했다” ● “최교수를 中情으로 데려온 이는 中情 감찰실에 있던 최교수의 동생” ● “영장 없이 …
200203 2004년 11월 04일 -

武道명문에서 특수학문 요람으로
새봄, 새 학기를 맞은 캠퍼스는 떠들썩하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2002학년도 신입생을 ‘산소학번’이라고 부른다. ‘02’라는 숫자에서 산소(酸素·O2)의 분자 구조가 연상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산소 같은 새내기들을 환영한다”…
200204 2004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