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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최강자 가리는 최고의 승부 이종격투기
200403 2004년 03월 03일 -
골프여행 귀국길에 곧바로 골프장행?
영국이 자랑하는 골퍼 조지 호튼은 “아주 시시한 일을 놓고 가장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은 골프에서만 볼 수 있는 흥밋거리”라고 말했다. 영국 수상을 지낸 아서 밸푸어는 “인간의 지혜로 발명한 놀이 중 골프만큼 건강…
200403 2004년 03월 02일 -
안더리, 가라브리, 도라이바?
한대기업 해외마케팅팀의 부장을 맡고 있는 P씨. 골프를 시작한 지 1년8개월 만에 핸디캡 15 전후의 실력을 갖춘 ‘열혈 마니아’다. 주말이면 어떻게든 코스에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요, 지하철역에서도 우산을 가지고 연습스윙을…
200402 2004년 01월 29일 -
300야드 장타처럼 시원한 노래
나는 골프를 좋아한다.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미친 듯이 좋아한다. 일정이 잡혀야 비로소 ‘업무’가 시작되는 직업을 가진 덕분에 골프 역시 한꺼번에 몰아 치는 필자는, 아침 5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6시간씩 두 주일 내내 …
200401 2003년 12월 29일 -
마음을 다스리는 자, 천하를 얻으리니
골프의 사전적 정의는 ‘공을 채로 쳐서 지정된 거리에 있는 직경 108㎜의 구멍에 넣어 그 타수를 겨루는 경기’쯤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필자에게 골프가 어떤 운동인지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내 대답은 이거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
200312 2003년 11월 27일 -
헷갈리지 말자, 골프는 스포츠다
“몸의 말단 부위인 발로도 볼을 차는데 손으로 치는 골프가 어렵다고요? 살아 있는 축구공을 20년이나 찼는데 죽어 있는 골프공을 왜 정확히 못 치겠습니까.”골프를 우습게 알던 시절, 필자는 골프의 무서움(?)을 모르고 주위 사람들에…
200311 2003년 10월 28일 -
‘국민타자’ 이승엽과 야구전문기자의 6년 교유기
기자가 프로야구 취재를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다. 햇수로 따지면 올해로 9년째. “프로야구 담당기자가 된 지 10년이 되지 않았으면 내 작전에 대해 논하지 말라”던 LG 트윈스 이광환 감독의 말을 되새겨보면, 기자도 내년에는 드…
200311 2003년 10월 28일 -
그린 위의 ‘몰입’, 그 다섯 가지 비밀
아프리카 평원에 사는 개코원숭이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 데 보낸다. 그리고 깨어 있는 시간은 먹이를 구하러 다니거나 먹는 일, 자유롭게 놀기로 보낸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인간들의 삶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200310 2003년 09월 29일 -
‘내’가 앞서면 ‘우리’가 망한다
불과 20년 전의 일이다. 중년층이나 즐기는 사치성 놀이 정도로 취급받던 골프가 명실공히 ‘스포츠’라는 사실에 뜻을 같이한 대학교수들이 한국대학골프연맹을 창립한 것이 1984년이고, 골프선수가 각급 학교에 특기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200309 2003년 08월 25일 -
그린 위에도 4전5기가 있더라
2003년 1월27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있는 위티어 내로(Whittier Narrow) 골프코스에서 나는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했다. 10번 홀, 거리는 155~160야드 정도. 6번 아이언을 정성껏 감아 쥐고 휘두르자 조금 …
200308 2003년 07월 29일 -
수술대에 누워 라운딩 즐기다
골프 전문 케이블TV 프로그램에 몇 차례 불려나가 라운딩을 했더니, 둘째 처제가 그걸 보았던 모양인지 “형부는 골프로 64평짜리 아파트 한 채 값은 족히 없앴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약간 가시는 돋쳤어도 골프 실력을 칭찬하는 덕담이…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세계 마라톤계의 ‘괴물’ 이봉주
‘봉달이’ 이봉주(33·삼성전자)가 달리는 모습을 보면 늘 안쓰럽다. 눈물이 난다. 황영조가 달릴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왜 봉달이가 뛰는 것을 보면 그렇게 목이 멜까.봉달이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넷. 그는 종일토록 별 말이 없다.…
200307 2003년 06월 25일 -
젊은 ‘애마’들의 ‘이유 있는 질주’
200306 2003년 05월 27일 -
체력 측정이 우선, 새벽보다는 오후가 좋아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는 200만명, 한 해 각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만도 어림잡아 120개가 넘는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라톤 인구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최근 들…
200306 2003년 05월 26일 -
많이 깨져봐야 뒷문이 튼튼해진다
축구는 ‘공간 만들기 게임’이다.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팀은 이기고 그렇지 못한 팀은 지게 돼 있다. 상대에게 공간을 주지 않는 팀은 지지 않는다.오렌지군단 네덜란드팀은 소위 ‘토털축구’를 지향한다. 도무지 빈틈이 없다. 순식간에…
200306 2003년 05월 26일 -
“나이스 샷! 진작 그렇게 치시지예”
내가 그 녀석을 처음 만난 것은 1988년 재활의학 전문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군에 입대하면서였다. 군의관으로 복무하는 동안 나는 틈만 나면 그 녀석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좀더 친해지기 위해 ‘그와 사귀는 법’을 다룬 책을 자못…
200306 2003년 05월 26일 -
리글리 필드에 ‘이등병’이 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타자는 안 통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저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죠.”2003년 메이저리그는 흥미로운 실험을 지켜보고 있다. 최희섭과 일본…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캐디는 당신이 지난밤 한 일을 알고 있다
내가 처음 머리를 올린 것은 13년 전 늦여름 서울 근교 남성대CC에서였다. ‘첫경험’에 어찌나 흥분이 됐던지 전날 밤에는 초야를 앞둔 신부마냥 안절부절못한 채 밤을 꼬박 새웠다. 뭔가 아주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아 끝내 잠이 오…
200305 2003년 04월 28일 -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1812년 6월24일. 나폴레옹은 전 유럽 12개국에서 끌어모은 65만명의 병력을 이끌고 러시아 침공을 단행했다. 나폴레옹은 “1개월 이내에 모스크바에 들어갈 것이며 6주일 안에 평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의 보병은 다른…
200305 2003년 04월 28일 -
룰이 없으면 골프도 없다
“골프는 ‘감성’이라는 이름의 야생마를 탄 ‘이성’이라는 기수가 야생마를 자기 방식으로 적절히 제어하며 18개의 장애물을 넘는 승마 경기와 같다.”골프에 대한 수많은 촌철살인 가운데 내가 가장 아끼는 한마디다. 골프가 멘탈 스포츠라…
200304 2003년 0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