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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의석’ ‘성공적 쿠데타 진압’이 불러온 내부 분열
우리 사회는 12·3비상계엄을 기점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많은 이들은 이 사태 이후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적 양극화가 실제로 심화했다면, 12·3비상계엄 사태를…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5년 12월 22일 -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어야 ‘건강한 정당’…민주당식 린치는 몰락의 길”
12·3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2025년 12월 3일 국민의힘의 목소리가 둘로 갈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비상계엄은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조치였다”며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김지영 기자 2025년 12월 21일 -

한동훈 “李, 음모론으로 진영 논리 부추기는 버릇 못 고쳤다”
12·3비상계엄 1주년. 국민의힘에서는 한바탕 바람이 불었다. 국민의힘 의원 25명은 2025년 12월 4일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고, ‘원조 친윤’으로 …
박세준 기자 2025년 12월 20일 -

‘현지 누나’ 인사 청탁, 요직 나누는 운동권 ‘가족주의’ 폐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문자와 국감 불출석의 후폭풍이다. 김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다. 오죽하면 ‘모든 길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2025년 12월 19일 -

우리가 외면했던 이승만의 수많은 업적
필자는 이승만 대통령이 조지 워싱턴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그리고 콘라트 아데나워 독일 총리가 수행한 역할을 모두 성취한 ‘지도자 중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식민지 상태였던 조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최광 대구대 석좌교수·전 보건복지부 장관 2025년 12월 12일 -

‘지배하려는 당원’이 정당을 죽인다
2025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정청래 대표가 추진한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중앙위에서 안건이 의결되려면 재적 중앙위원 총 596명 중 과반인 299명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날 투…
이동수 세대정치연구소 대표 2025년 12월 09일 -

北 김정은 정권은 ‘여인 천하’
북한은 총부리를 겨눈 현실적 적대관계인 동시에 ‘통일’의 대상이자 파트너라는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분단 고착화’를 막고 우리 헌법이 규정한 ‘통일’을 지향하려면 우선 ‘북한 실상을 제대로 아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북한…
구자홍 기자 2025년 12월 08일 -

국힘, ‘마동석 전략’과 ‘질서의 정치’로 트럼피즘 계승해야
비상계엄 1년, 나라는 다시 거대한 정치 실험대에 올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사법이 아니라 정치에 있다. 법의 형식을 빌렸을 뿐, 실상은 정치가 법의 언어를 빌려 서로 다른 현실…
심규진 스페인IE대 교수 2025년 12월 05일 -

하상응‧유승찬 “‘계엄 프레임’ 못 벗어나면, 국힘 지방선거 참패”
‘12·3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다 돼간다.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으로 파면됐고, 6·3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극심한 분열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구자홍 기자 2025년 12월 03일 -

12·3비상계엄 1년, ‘자멸의 역사’ 되풀이한 국민의힘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2025년 12월 02일 -

계엄 이후 ‘이재명 지지 현상’ 도드라진 60代
60대가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선의 60대 선거인 비중은 17.7%였다. 선거인은 중앙선관위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말로 유권자를 지칭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2025년 12월 02일 -

‘족보정치’ ‘정치투쟁’ ‘실리 추구’…86세대의 끈질긴 생명력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가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3차 전성기다. 1차 전성기는 노무현 정부 때다. 친(親)노무현계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DJ계(동교동계)와 결별 후 창당한 열린우리당을 통해 무려 108명…
이종훈 정치평론가 2025년 12월 01일 -

‘진짜 운동권’ 민경우가 본 계엄 이후 ‘권력 핵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후 우여곡절을 거쳐 올해 6월 3일 치러진 대선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했다. 이 과정에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 글은 1980년대 20대 때 학생운동에 …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前 범민련 사무처장 2025년 12월 01일 -

계엄으로 ‘尹 자멸’ 후 ‘민주당 패권시대’ 열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극은 0.73%의 아주 근소한 표차로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망각한 데서 비롯됐다. 그는 절반이 넘는 국민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음을 염두에 두고 국정을 조심스럽게 운영했어야 했다. 야당의 탄핵 발의와 예산 삭감…
구자홍 기자 2025년 11월 30일 -

왜 이재명은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했나
“‘손가락혁명’ 동지들의 도움이 필요해요..기사에 욕설 댓글 난무..응원댓글 좀 부탁합니다^^ (중략) 기사를 보면 꼭 공감 누르고 댓글 달고 댓글 추천해 주세요. 그게 바로 손가락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손가락 혁명입니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025년 11월 29일 -

‘내란’ 반사이익 사라져… 李, 새 정책의제 발굴해야 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3명 정도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임에는 실패했으나 중임에는 성공했기에 제외한다. 그 세 명 중 한 명이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다.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을 승리…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5년 11월 28일 -

“핵잠재력 확보로 대비 태세 확실히 하되, 남북은 서로 간섭 않는 ‘이웃’으로 살자”
2023년 12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남북 관계를 “전쟁 중인 교전국 관계”라면서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라고 선언했다. 웃는 얼굴로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을 추구해 온 우리에게 호전적 태도로 적대하겠다는 입…
구자홍 기자 2025년 11월 26일 -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고정관념 깨는 李…흔들리는 국힘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의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이로써 한미동맹은 안보와 경제 첨단 기술을 포괄하는 진정한 미래형 전략적 포…
이동수 세대정치연구소 대표 2025년 11월 25일 -

겉으론 ‘당원주권’, 속으론 ‘정청래 대망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주권’을 구현하겠다며 앞장서 추진 중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가 당내 계파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1인1표제’ 도입이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지만, 대의원 투표 비중을 …
구자홍 기자 2025년 11월 25일 -

“여당 폭거에 자유민주주의 체제 붕괴, 정치 최전선 무너져”
“팩트시트라더니 실제 내용은 백지 시트, 굴종 세트였다. 구체적 이익은 하나도 없는 화려한 말잔치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외환 투자의 핵심인 규모, 수단, 타이밍을 모두 미국에 내줘 외환 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반도체 무관세…
정혜연 기자 2025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