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허준영 사장의 뚝심
“앞으로 서울-부산 열차의 역무원들이 손님들에게 이런 인사를 하게 될 것이다. ‘소나무 11그루 심으셨습니다.’ 서울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가면 탄소 66㎏이 배출된다. 반면 기차로는 11㎏이 발생한다. 55㎏ 차이가 난다. 소나무 …
200909 2009년 09월 10일 -
공교육 살리기 모델 화산중학교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논산 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 전북의 북쪽 끝인 완주군 화산면이다. 전주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화산은 한우단지와 붕어찜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화산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전국 최초의 자율중학교인 화산…
200909 2009년 09월 10일 -
이상희 국방장관 본지 상대 소송 패소
7월25일 KBS TV는 밤 9시 뉴스에서 ‘신동아’ 기사와 관련해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국회 위증의혹을 제기했다. 2008년 2월 장관 인사청문회 때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날 KBS가 보도한 당시 인사청문회 내용은…
200909 2009년 09월 10일 -
개인파산의 ‘지급불능’과 ‘파산절차 남용’ 외
■ 개인파산의 ‘지급불능’과 ‘파산절차 남용’4360만원의 채무가 있는 30대 중반의 남자가 법원에 파산 및 면책을 신청한 사건. 미혼으로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과일도매상에서 배달업으로 월 76만원의 소득을 얻는 이 남자의 파산 신청…
200909 2009년 09월 03일 -
예술정치 꿈꾸는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
일요일인 7월12일 아침 6시. 창밖으로 장대비가 쏟아진다. 서재에 들어선 조성식 기자는 책상에 앉아 시름에 잠겼다. 그는 이틀 전 한나라당 대변인 조윤선 의원을 인터뷰했다. 오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2시간 동안 얘기하고 다음날 오…
200908 2009년 08월 01일 -
노무현의 정신적 스승 송기인 신부
이제 그만하자. 간다.”그가 훌쩍 자리에서 일어섰다. 닭 쫓던 개가 이런 심정일까. 녹음기와 취재수첩을 주섬주섬 챙기면서 고작 한마디 붙여본다는 게, “어디로 가시는데요”였다. 사실 그가 어디로 가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인터뷰 …
200907 2009년 07월 07일 -
한국 경찰의 자존심 황운하 총경
한국 경찰은 정치권력의 주구(走狗)다. 한국 경찰은 검찰의 종이다. 한국 경찰은 언론의 밥이다…. 황운하(黃雲夏·47) 총경은, 조금 과장하자면 경찰에 대한 이런 부정적 평을 깨고자 분연히 일어선 독립군이다. 위계질서 면에서 둘째가…
200906 2009년 06월 05일 -
2002년 연예계 비리 수사한 김규헌 검사의 작심토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경찰 수사로 연예계의 성(性) 비리가 새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접대 혹은 성상납으로 불리는 이 비리는 오랜 세월 연예계 안팎에서 거론되던 것이라 사실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풍문으로 떠돌…
200905 2009년 05월 09일 -
‘박연차 게이트’ 돈 받은 검사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수사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밝혀내는 것이다. ‘노무현 패밀리’(노건평 정화삼 박연차 정상문 이광재 강금원…)를…
200905 2009년 05월 09일 -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영훈
일요일인 4월5일 오전 11시. 돔형의 오페라하우스를 닮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본당은 신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등록교인 78만명에 출석교인 30만명으로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이 교회의 예배 열기는 10여 년 전 내가 …
200905 2009년 05월 08일 -
‘개발 선봉장’논란 이만의 환경장관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준 이만의(63) 환경부 장관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귀가 따가울 얘기부터 늘어놓아야겠다. 이 장관은 환경단체들한테 인기가 없다. ‘환경규제 완화용 환경장관’ ‘대운하 들러리용 환경장관’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들린다…
200903 2009년 03월 09일 -
‘표적수사’ 논란 최열의 눈물
사람들의 마음만큼이나 가파른 날씨였다. 실내에 들어서자 목에 달라붙었던 추위가 시나브로 떨어져 나갔다. 서울 도심의 호텔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인 N호텔의 레스토랑은 점심때가 지나서인지 한갓졌다. 흘낏거리는 여종업원의 무뚝뚝한 태도가…
200901 2009년 01월 07일 -
‘이명박 검찰’
이른바 ‘TK(대구·경북) 검찰’로 불리는 ‘이명박 검찰’이 출범한 지 1년이 돼간다. 정권 초기에 걸맞게 검찰은 그간 많은 수사를 벌였다. 주된 수사대상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석탄공사, 한국전력, 강원랜드, GKL(그랜드코리아레저,…
200812 2008년 12월 05일 -
국방부의 ‘불온 연애’ 금지 공문 전문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해야 할까,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고 해야 할까.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의 행보는 가수 강산에가 노래한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몸짓을 연상케 한다. 시민사회의 지적 수준에 대한…
200812 2008년 12월 05일 -
말 많고 탈 많은 군 장성 인사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인참부장)은 육군 장교 인사를 총괄하는 요직 중 요직이다. 권한이 막강한 만큼 대체로 총장의 측근이 그 자리에 앉는다. 군단장 0순위 후보다. 이건 군내에서 공식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10월 말과 11월 초에 …
200812 2008년 12월 05일 -
‘국방부 불온서적’ 헌법소원 제기한 변호사 최강욱
“군대는 늘 별도의 영역으로 인식돼왔다. 헌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국방부의 조치에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국가보안법상 이적물이라면 모를까, 임의로 불온서적을 선정해 읽지 말라는 것은 군인을 헌법에 명시된 기본…
200812 2008년 12월 01일 -
국방부 법무관리관 인사파행 내막
9월3일 오전 방희선 변호사는 국방부 운영지원과 김모 서기관의 전화를 받았다. 김 서기관은 “급하게 말씀드릴 게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이날 오후 방 변호사가 근무하는 동국대 법대 교수실로 김 서기관이 찾아왔다. 동국대 법대 교수…
200811 2008년 11월 04일 -
‘배병수 살해사건’ 추적했던 ‘독종 기자’의 단상(斷想)
가끔 영화평론을 하다가 성에 안 차 직접 영화까지 만든 시인 유하씨는 언젠가 최진실씨에 대해 “현대 대중이 원하는 욕망의 모델에 가장 가까운 상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 그의 말마따나 최씨는 오랫동안 한국 연예계 최고의 ‘상품’이었…
200811 2008년 11월 03일 -
‘이상희 국방’ 리더십 & 정책
지난 7월 모 정보기관이 이상희(63) 국방부 장관에 관한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A4 용지 3~4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이 기관의 수장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에는 국방부의 방위사업청(이하 방사…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시라소니 이후 ‘맨손싸움 1인자’ 조창조가 털어놓는 ‘주먹과 정치’
2007년 11월 서울 남산의 하얏트호텔. 머리가 짧은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줄지어 늘어섰다. 곳곳에서 “형님 오셨습니까” 하는 인사말이 들렸다.이윽고 “큰형님이 도착하셨다”는 외침…
200809 2008년 09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