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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갔는데 웬 거리두기?” vs “고객 70% 줄어”
“뒤로 이동해주세요.” 4월 25일 밤 11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A클럽. 입장을 위해 줄을 선 기자에게 한 클럽 경호원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앞 사람과 간격을 넓히라는 취지…
최진렬 기자 2020년 04월 29일 -
“사람 많은 도시로 숲을 옮긴다” 박종호 산림청장
인구 92%가 도시에 사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숲은 어렵게 시간을 내 자동차를 타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박종호 산림청장은 ‘숲의 도시 이전’을 꿈꾼다. 사람이 도시에 있으니 숲도 도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0여 년간 …
조규희 객원기자 2020년 04월 27일 -
코로나19가 만든 청년 알바 지옥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문영훈 기자 2020년 04월 26일 -
길거리에서, 무더위에도 마스크 꼭 써야 하나
끝나지 않은 논쟁 가운데 하나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느냐는 문제다. 요즘 거의 모든 국민이 일상적으로 1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길거리에서도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풍경은 분명 비정상적이다. 언제까지 …
정현상 기자 2020년 04월 26일 -
[코로나19 진단 전쟁] 美 속도 집착 vs 韓 정확도 강조
“이것을 이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5분 만에 진단할 수 있다.” 3월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한 얘기다.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토스터만 한 기기 하나를 꺼내 보였다. 미국 업…
송화선 기자 2020년 04월 25일 -
통합당, 보수 유튜버를 ‘정론’으로 여기더라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최진렬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종이관, 비닐포대에 담겨 떠나는 사람들
‘아주 조심히 다룰 것(Handle with extreme care)’. 미국 뉴욕시 퀸스의 장례식장에서는 요즘 이런 문구가 적힌 종이 상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시신을 담은 종이관이다. 에콰도르의 항구도…
박해윤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코로나 방역에서 놓친 소중한 인권, 연대, 경제”
대한민국 방역은 절반의 성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방역의 균형을 잃었다. 이성과 과학 가운데 원하는 부분만 취하고, 공동체의 안정과 사회적 연대, 인권은 뒷전이었다. …
정현상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총선 블루(blue·우울감)’ 호소하는 ‘어르신’들
“요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나라 걱정에 제대로 잘 수가 있나. 막 가슴이 쿵쾅거리고 그런다니까.” 이모(84) 씨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소연한다.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 노년층 ‘핫 플레이스…
김우정 기자 2020년 04월 24일 -
서울약령시 “코로나 치료 약재” 호객… 한의학계 “입증 안 돼”
“우리 한약방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건 평소 좋은 약재(藥材)를 꾸준히 챙겨먹은 덕분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에서 ○○한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21일 이렇게 말했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진렬 기자 2020년 04월 24일 -
‘박사방’ ‘n번방’…인면수심 ‘디지털 성착취’
‘디지털 성착취’의 전모가 속속 드러나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월 25일 조주빈(25) 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디지털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조씨는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
글·김우정 기자 디자인·강부경 기자 2020년 04월 23일 -
[사바나] “통합당은 메뉴판‧음식‧직원 모두 엉망”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최진렬 기자 2020년 04월 23일 -
일자리 증발 일용직, 고시원 월세도 못 낸다
“고시원 업주 처지에서 요즘 같은 때는 일용직 거주자보다 기초생활수급자 거주자가 낫죠. 기초생활수급자는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기에 경기가 나쁘다고 방세가 밀리지는 않거든요.”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변…
최진렬 기자 2020년 04월 22일 -
[단독] 신동아 n번방 보도로 경찰 수사 착수… 관련 공무원 피의자 입건
서울 송파구청이 n번방(통칭 박사방) 피해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의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송파구청은 4월 6일 구청 홈페이지 내 위례동주민센터 게시판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 명단 공고’라는 이름의 게시…
이현준 기자 2020년 04월 20일 -
“엔도르핀 콸콸” 트로트에 빠진 밀레니얼 세대
“발라드와 힙합, 아이돌 음악을 주로 듣던 내가 트로트를 듣게 될 줄이야…. 스스로 생각해도 웃길 때가 많아요, 하하.” 대학원생 윤다은(23) 씨 얘기다. 그가 트로트를 듣기 시작한 건 올 초부터다. 트로트라는 장르를 알고 있었지…
김건희 객원기자 2020년 04월 19일 -
이제 공부만 잘해서는 의사 못 된다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의대) 입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격전장으로 불린다. 일찍부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은 학생들은 봉사활동과 수상 경력 등 학업 외 ‘스펙’까지 탁월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보통이다. 한 서울 지역 의…
송화선 기자 2020년 04월 18일 -
대학 ‘싸강’ 들어보니…“라면 먹는 소리에 애완동물까지”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뉴스랩(News-Lab)으로, 청년의 삶을 주어(主語)로 삼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문영훈 기자 2020년 04월 18일 -
n번방의 모태 다크웹, ‘조주빈들’과 피해자들
20대 A씨의 삶은 악몽의 연속이다. 중학생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여전히 ‘그놈’에게 시달리고 있다. 랜덤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과 카카오톡을 주고받던 중 선물(기프티콘)을 보내준다는 말에 쇄골 사진을 찍어 보낸 게…
조규희 객원기자 2020년 04월 17일 -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코로나19 낚시꾼들
“마스크는 떨어져 가고 마음은 불안하니까 사게 되더라고요.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아준다고 해서 샀는데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보기에도 우스꽝스럽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그런 걸 믿고 사는 사람이 있느냐고 놀리고요. 돈만 날린 기분이…
이현준 기자 2020년 04월 17일 -
“3월 적자 3000만 원” 코로나發 자영업 줄도산
“하루 매출이 1000만 원이었고, 손님은 800명씩 왔다. 지금은 하루 매출 20만 원 수준이고, 찾는 손님 10명이 고작이다.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웠는데 코로나19로 결딴나 버렸다. 이제 임차료도 못 내서 보증금만…
이현준 기자 문영훈 기자 2020년 0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