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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가 착취에 눈물로 침묵시위
올해 2월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불법취업자에게 전원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이제부터 남의 나라에서 불법으로 거주하며 취업하는 것은 안 된다. 왜 남의 나라에서 불법으로 거류하고 있나?”라고 성토한 것이다. 동시에 그동안 …
201504 2015년 03월 20일 -
돈이 곧 행복이라는 운하의 古都
강남의 봄은 따뜻하다. 훈훈한 남풍에 꽃은 일찍 피어나고, 운하에는 쪽배가 한가로이 떠다닌다. 강남에 몰려든 사람들은 제각기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고 낭만적인 풍경을 화폭에 옮겨 담는다. ‘소’는 ‘자소 소(蘇)’자다. 쑤저…
201504 2015년 03월 19일 -
“명품 쇼핑으로 자아정체성 형성”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 역시 세계 최대다. 2014년 한 해 동안 1억1400만 명의 중국인이 외국을 찾았다. 사실 전체 인구가 1억 명쯤 되는 나라도 별로 …
201503 2015년 02월 24일 -
‘해군기지 갈등’ 제주의 본보기 안보를 상품화하라!
1월 31일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세력이 군 관사 건설을 막기 위해 설치해놓은 농성천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제주씨올네트워크 등은 ‘제주도민을 능멸하고 제주의 자존과 도민 주권을 짓밟는 사태…
201503 2015년 02월 24일 -
권영해(국방차관)가 선공, 윤종구(해군무관)가 마무리
‘대우조선해양(주) 고문인 윤종구 해군 예비역 준장(해사 24기)’ 하면 금방 알은체 하는 이를 보기 힘들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과 결혼설이 돌았던 한국 젊은이의 아버지”란 설명을 붙이면, “아! 그 사람” 하고 관심…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실속 없는 나홀로 ‘美生’?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중국이 중심이 된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 4개국을 지칭)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던 2000년대 중반까지, 미국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
201503 2015년 02월 24일 -
美 레이거노믹스 역풍에 日 ‘거품’ 부글부글
일본 경제는 언제쯤 정상 궤도에 올라설까. ‘잃어버린 10년’에 이은 ‘잃어버린 20년’, 이젠 ‘잃어버린 30년’까지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1994년에 4조8500억 달러이던 국내총생산(GDP)이 20…
201503 2015년 02월 24일 -
가장 먼저 열려 가장 많이 아픈 땅
“하압! 합!”꼬마들의 기합소리가 들려왔다. 유치원에서 무술수업이 한창이었다. 전설의 무술가 황비홍과 엽문의 고향, 광둥성다운 광경에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공원에는 말 타며 활 쏘는 조각상이 놓여 있다. 중국 남방의 거친 야성과 …
201503 2015년 02월 23일 -
시리아 반군 돕다 자충수 행정부·사법부는 자중지란
터키는 이슬람 반군, 특히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 시리아로 들어가는 통로로 이용돼왔다. IS 대원이 되고 싶어 하는 서방 젊은이들이 이스탄불 공항으로 몰렸다. 예비 IS대원을 적발하려 각국에서 파견한 정보국 요원들이 이스탄불…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잠수함 美 본토 접근해 핵 공격 남조선 타격은 ‘주체포’로 충분”
나는 북한과 옛 공산권 국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북한에서 미사일 분야에 종사했다. 북한 노동당에서 일하다 최근 한국으로 탈북했다. 북한에 가족이 남아 있기에 신상과 북한에서의 직위, 탈북 시기는 밝힐 수 없다. 한국 시민이 북한 미…
201502 2015년 01월 22일 -
한국 경제엔 대형 호재 한반도 군사충돌 위험 고조
가격을 매개로 한 석유전쟁은 이번이 세 번째다. 1차 석유전쟁은 1974년 4차 중동전쟁으로 촉발됐다. 미국 등 서방이 이스라엘을 지원하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산유국들은 석유 수출을 중단했다. 석유 가격은 배럴당 3달러에서 12…
201502 2015년 01월 21일 -
욕심의 그늘 드리운 사랑과 휴양의 섬
코발트 빛 바다 늘어진 야자수 아래아롱만 해변에서 처음 만난 남국의 아가씨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둘이서 새긴 그 사랑젊음이 불타는 하이난의 밤아아, 잊지 못할 하이난의 밤-권성희, ‘하이난 사랑’ 중에서뜨거운 남국의 해변에서 정열적인…
201502 2015년 01월 20일 -
파이로 개발 위한 大전략 “안 돼요, 돼요, 돼요…”
2016년 3월 19일 효력을 상실하는 현 한미원자력협정을 대체할 새 한미원자력협정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양국의 정치 일정상 2015년 3월까지는 합의돼야 하는 새 협정에 우리는 ‘한국 재처리 가능’이란 표현이 삽입되길 바라지만,…
201501 2014년 12월 23일 -
테러·내전으로 초토화 한국인 성지순례 줄줄이 취소
중동에는 유서 깊은 문화 유적지가 가득하다. 에스닉한(민족적인) 매력이 있다. 그런 곳을 가방 하나 둘러메고 여행하는 건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유럽인은 이런 낭만을 꿈꾸며 식민지 시절부터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여행지를 개척…
201501 2014년 12월 23일 -
예수가 마오쩌둥 넘어선다?
사회주의의 비조(鼻祖)인 카를 마르크스는 종교를 아편으로 본다. 기독교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사회주의 이념과는 양립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마르크스주의는 유물론에 바탕을 뒀고, 유물론의 시각에서 신(神)은 인간이 상상해낸…
201501 2014년 12월 23일 -
아직도 하나를 꿈꾸는 잉여의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 어디가 더 좋아?”베이징이 고향인 친구 제임스가 물었다. 중국에선 베이징 시민인 것만으로도 상당한 특권이다. 주택, 교육, 취업 등의 형편을 고려하면 베이징 호구(戶口)의 가치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
201501 2014년 12월 19일 -
‘향수’를 버려야 미래가 있다
한일관계가 매우 안 좋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1973년 8월 김대중 씨 납치사건 이래로 최악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그러나 그때와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 김대중 납치사건은 돌발사건이었고,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일본의…
201501 2014년 12월 19일 -
1000년 유물 도굴 ·약탈 서방국 장물로 전락
터키 남부 국경도시 칼리스의 시리아 난민촌에서 만난 바하(가명, 39)씨는 며칠째 난민 텐트 안에서 이름 모를 병으로 신음한다. 아내와 네 아이, 그리고 노모까지 건사해야 하는 그는 돈이 없어 약도 한번 써보지 못했다. 바하 씨는 …
201412 2014년 11월 20일 -
北 배우자감 1위는 ‘열대메기男’ ‘손오공女’
은어(隱語)와 신조어(新造語)는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한다. 주변에서 종종 듣는 ‘초식남’(온순하고 착한 남자), ‘건어물녀’(연애에 관심이 없어 ‘연애세포’가 건어물처럼 말라버린 여자) 같은 말이 그렇다. 북한에도 이렇듯 시대 상황…
201412 2014년 11월 20일 -
“일본 납북자 문제 껴안아 北-日 ‘검은 거래’ 막자”
“김상! 지금 일본인 기분 같아선, 북한이 일본인 피랍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한국을 버리고 북한하고 동맹을 맺고 싶을 정도입니다.”-그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충격적이었던 겁니까?“예, 그는 일본의 역린(逆鱗)을 건드리고 말…
201411 2014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