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천국의 ‘노르딕 드림’? 이민자 반감에 인종차별도
“추가 근무나 야근 없이 정해진 시간만 일해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 “회사가 문을 닫거나 실업자가 돼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상의료 실현, 국민 정신건강까지 돌봐준다.”“내가 살고 있는 곳이 내 집…
201411 2014년 10월 23일 -
달라이라마 눈맞춤에 병마는 씻은 듯 사라지고…
출가를 하고 싶었다.대학 시절, 어머니의 출가를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하겠다며 순천행 무궁화호에 녹음 장비를 싣고 선암사로 향하던 나는 강인해 보이려고 부단히도 애쓰던 스무 살이었다. 자아와 마음의 본질을 찾는 데 도취한 열정 넘치는…
201411 2014년 10월 22일 -
주류사회 배척 이민가정 출신 귀국 후 ‘살인머신’ 돌변 우려
5월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대형 트럭에 폭발물 16t을 실은 테러범이 시리아 정부군이 진을 친 음식점으로 돌진했다.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시리아 내전이 3년을 넘기면서 자살폭탄 테러는 흔한 일이 됐…
201411 2014년 10월 22일 -
“강제 모집은 역사적 사실…아베는 위안부가 성노예였음을 인정하라”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고 한국인 위안부에 대한 청취조사 내용은 엉터리다. 고노담화는 재검토돼야 한다.”2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나온 일본유신회 소속 한 의원의 주장을 필두로 고노담화가 일본 내부는 물론 한국, 중국 …
201411 2014년 10월 22일 -
“美·中 사이 한국의 중립은 中과 조공관계로 돌아가는 것”
헤리티지(Heritage)재단은 미국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두뇌집단(Think Tank)이다. 1973년 설립돼 공화당의 싱크탱크 구실을 해왔다. 민주당의 두뇌집단 역할을 해온 브루킹스 연구소와 함께 미국의 국방, 외교, 정치, 경제…
201411 2014년 10월 22일 -
‘참수 도발’에 발목 잡혀 ‘이라크+시리아’ 패키지 戰 돌입
8월 19일, 시리아의 반군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가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프리랜서…
201410 2014년 09월 19일 -
통일은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고려 통일 역사를 복원하라
사가(史家)들이 20세기를 어떻게 기록할지 알 수 없지만, 한반도에서 전개된 질곡의 반(半)세기와 성취의 반(半)세기는 분명‘위대한 반전(反轉)의 역사’로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숨 가쁘게 ‘산업화와 민주화의 길’을 달려온 한국의 …
201410 2014년 09월 19일 -
도심 속 ‘자동차 테마파크’ 교육·관광·홍보 1석3조 마케팅
바닥에서 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오르자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일제히 분수 속으로 달려든다. 춤추듯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하늘 높이 치솟던 물줄기 사이로 순간 ‘펑!’ 소리를 내며 물폭탄이 연달아 터져, 지나던 이들의 발길을 잡아…
201409 2014년 08월 21일 -
‘자국민 보호’ ‘대량학살 방지’는 명분 정부·반군·쿠르드 견제용 고차방정식
8월 8일,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2011년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한 이래 첫 공습이었다. 공습 지역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KRG) 수도인 아르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201409 2014년 08월 20일 -
“中, 한국 주도 통일 반대 안해 北 급변사태 땐 조건부 개입”
4월 국립 대만대학 정치학과 소속 중국대륙 및 양안관계 교육연구센터는 황병무 국방대학교 명예교수의 중국안보해석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센터는 중국 연구에서 일가를 이룬 주변 국가 학자들의 학문적 업적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발간 중인데,…
201409 2014년 08월 20일 -
유언 묵살, 불시 집행, 멋대로 화장 유족은 시신 못 보고 유골만 수습
중국 법원이 한국인 마약사범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8월 6일 중국 지린성 보국인민법원은 마약밀수 및 판매 혐의로 2011년 체포된 김모(53) 씨와 백모(45) 씨의 사형을 집행했다. 다음날 산둥성 칭다오에서도 마약사범 장모(5…
201409 2014년 08월 18일 -
‘은혜 갚는 천사’ 아라우부대 180일 기록
도밍고 라가스(88) 씨는 6·25전쟁 때 국군과 함께 부른 ‘아리랑’을 지금껏 기억한다. 64년 전 2600㎞ 떨어진 나라에서 터진 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다. 한국 민요를 부르는 그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중공군 공세 탓에…
201408 2014년 07월 23일 -
미국·중국에만 매달리지 말고 러시아·일본 활용하라
‘왜그 더 도그(Wag the Dog)’. 개가 꼬리를 흔들어야 하는데, 꼬리가 개를 흔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말에서 유사한 것을 찾아본다면 ‘본말전도(本末顚倒)’ 정도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똑같은 뜻은 아니다. 본말전…
201408 2014년 07월 23일 -
‘평민 국가’에서 ‘사무라이 국가’로
도쿠가와 시대 일본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다. 귀족 계층인 무사(사무라이)는 바쿠후(幕府)와 각 번의 정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칼의 소지가 허용돼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반 평민을 참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반면 농·공·상에…
201408 2014년 07월 22일 -
수니파 무장단체의 이슬람 국가 건설 보복 부른 시아파 정권의 무능과 부패
6월부터 전 세계인의 시선이 이라크로 향한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라는 수니파 무장단체가 이라크에서 급부상하며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것을 시작으로 서부 안바르 주, 북부 디얄라 주는 물론 사담 후세인…
201408 2014년 07월 22일 -
중국 땅, 북한 노동자 한국인 사장의 불안정한 동거
북한을 제대로 연구해 올바르게 안내한다는 것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 총각이 결혼이나 자녀 양육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난감한 문제다. 남북관계는 보통의 이웃 국가 관계처럼 자연스럽지 않다. 북한의 체제유지 시스템을 설명하고 근황을 자…
201408 2014년 07월 18일 -
“중-일 충돌 대비하고 北 급변사태 유도하라”
‘성노예’ 대(對) ‘북일 교섭’만큼 날이 선 지금의 한일 대립관계를 잘 설명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6월 8일 일본 후지TV가 방영한 대담 프로에 출연한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
201407 2014년 06월 20일 -
위기의 땅에 샘솟는 희망 제2 중동 붐 일어날까
2004년 6월 21일 새벽, 새벽 근무를 하면서 외신을 검색하던 필자의 눈에 ‘한국인 피랍’이라는 제목이 번쩍 띄었다. 당시 33세의 김선일 씨가 ‘앗타우히드왈지하드’라는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내용의 동영…
201407 2014년 06월 20일 -
“압록강 인민군대는 軍이 아니다, 밀수·인신매매 장사꾼일 뿐”
나는 평안남도 평성에서 나고 자랐다. 31세다. 양강도 혜산이 두 번째 고향 격이다. 그곳에서 군인으로 살았다.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후 압록강변에서 10년 넘게 국경을 지켰다. 올해 한국에 정착했다. 경기도 안산에 산다. 오늘(5월…
201407 2014년 06월 20일 -
북-러 新밀월 시대…“러시아함대 北 주둔 협의”
옛 소련의 영화(榮華)를 재현하려는 ‘차르(tsar, 제정 러시아 황제)’가 동진에 나섰다. 러시아판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다. 서방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름 앞에 차…
201407 2014년 0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