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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류 발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
우루과이는 우리나라와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해 비행기로 하루 24시간을 꼬박 날아가야 닿을 수 있는 나라다. 너무 먼 탓에 한국에서 한 번에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직 없다. 12시간을 날아간 뒤에 잠시 기착해 연료를 주입하고 다시 12…
201406 2014년 05월 22일 -
드라마, 영화, K팝, 미용, 쇼핑…혐한(嫌韓) 가라앉힌 한류 3.0 열풍
결론적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유행을 뜻하는 한류(韓流)가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분명하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2000년대 초 대단했던 바람이 재차 대륙을 강타한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그때보다 양과 질 측면에서 더 거…
201406 2014년 05월 22일 -
처칠 반대 무릅쓰고 ‘조선 독립’ 문안 집어넣어
현재의 아시아 질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미·영·중 3국 정상회의(카이로 정상회담)에서 기본 틀이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장제스는 이 회의에 아시아를 대…
201406 2014년 05월 21일 -
나는 왜 韓日 역사의 터부를 부수는가
선각자란 찬사와 친일파란 비판을 동시에 받는 김옥균과 고대 한일관계의 비밀이 숨은 광개토태왕비를 소재로 만화를 그린 일본 작가가 있다. 만화왕국 일본을 뜻하는 ‘자파니메이션(Japan+Animation)’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원로…
201406 2014년 05월 21일 -
우크라이나 내분 속 미·러 군사 충돌 가능성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도시 루한스크. 4월 29일 이곳에서 1000명이 넘는 시민이 모여 러시아 편입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시위 도중 검은 복면을 쓰고 야구 방망…
201406 2014년 05월 21일 -
폭력·사기·살인 수배자 도피처 카지노·마약에 망가진 노숙자 수백 명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한 달여 만이다. 현지 경찰에 붙잡힌 납치범 중 한 명은 살해 동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이고 젊고 예뻐 돈이 많은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창조경제의 新시장 남수단을 주목하라
지난해 필자는 사업 파트너와 함께 아프리카 남수단의 수도 ‘주바’를 방문했다. 두바이에서 5시간 비행한 끝에 도착한 주바 공항은 필자가 어릴 적 경험했던 우리나라 시외버스 터미널보다 더 낙후돼 있었다. 공항임을 알게 해주는 것은 몇…
201405 2014년 04월 23일 -
전시만 대비하는 한국군 ‘평시작전 달인’ 북한군에 배워라
북한의 무더기 미사일·로켓 발사와 무인기 사건으로 온 나라가 소란했다. 그러나 충격의 강도는 천안함·연평도 사건만큼은 아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공격에 의한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무인기 사건을…
201405 2014년 04월 23일 -
민주화운동이 종교전쟁으로 변질 알카에다·쿠르드 개입으로 대혼란
2011년 ‘아랍의 봄’이라 불린 민주화 혁명이 시작된 곳은 시리아였다. 지난 4월 1일,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혁명 3주년을 맞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 18일 시리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01405 2014년 04월 23일 -
北 급변사태 태스크포스팀 구성 화교 보호 명분 군사개입 가능성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땅인 크림 반도를 무력으로 차지한 러시아의 처사에 대해 에둘러 반대 의견을 밝혔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가타부타 말이 없다. 크림 반도 사태를 보는 이중적 태도 탓이다. 중국 정부가 러시…
201405 2014년 04월 22일 -
‘한반도 지속 지배’ 일본의 망상 만주 이권 노린 소련의 기만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다. 하지만 아직 누구도 분단의 근본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은 이렇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했을 때 소련군은 북한에 이미 진주했지만 미군은 멀리 오키나와에…
201405 2014년 04월 18일 -
국정원 휴민트·블랙요원 손바닥 보듯 공문 떼줬을 가능성 제로
중국은, 13억 중국인이 들으면 기분 나쁠지 모르나, ‘경찰국가’라고 단언해도 괜찮다. 경찰을 중국에선 ‘공안(公安)’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공안의 권력이 막강하다. 호텔 이외의 장소에서 한 번이라도 숙박해본 경험이 있는 외국인이라…
201404 2014년 03월 20일 -
군부 겨냥한 이슬람 과격파 범행 ‘민주세력’ 대 ‘군부’ 재대결 임박
2월 16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타바 국경 지역에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버스가 정차한 곳은 국경 입구의 힐튼 호텔 근처 낮은 언덕. 버스에는 성지순례에 나선 한국인 32명이 타고 있었다. 잠시 후, 20…
201404 2014년 03월 20일 -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한반도 바꿀 역사적 발걸음”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005년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로서 북한 핵 협상을 맡았다. 그전엔 주한 미국대사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높은 이유다. 힐 전 대사는 2월 10일 오전과 오후 천주평화연합(UP…
201403 2014년 02월 21일 -
“당신의 아이가 내 아이와 싸워 우리 아이가 말렸다”
“당신의 아이가 내 아이와 싸워 우리 아이가 말렸다.”프랑스 부부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이다. 부모의 거듭되는 이혼과 재혼으로 가족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어에는 절반이 형제, 절반이 자매라는 의미의…
201403 2014년 02월 20일 -
멀고 먼 여성해방 세계 최대 마약 생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들의 목적은 아프간 여성의 해방이다.”아프가니스탄 전쟁 개시 직전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영부인인 로라 부시가 라디오에 나와 한 말이다. 아프간전쟁은 차별과 억압 속의 여성 해방이라는 목적을 가진 전…
201403 2014년 02월 20일 -
한국과 궁합 맞는 온건개혁파가 대세 군부 장악 못하고 관료사회 저항에 직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거의 상극이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2년이 되기는 했으나 양국 관계가 썩 좋지 않아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더구나 중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과 엄청나게 가까운 사이였다.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201403 2014년 02월 20일 -
미군 철수 후가 더 문제 ‘탈레반 세상’을 걱정하는 사람들
2014년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하기로 예정돼 있는 해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본토가 공격당한 뒤 주범으로 지목된 빈라덴을 체포하기 위해 시작된 전쟁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간다. 아프간 정부 외교부에 근무하는 한 …
201402 2014년 01월 22일 -
개혁개방, 공포정치 이중주 펼쳐질 듯
북한 3대(代) 세습 권력자 김정은은 김정일 사후 4개월 상(喪)을 치르고 2012년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됐다. 이틀 후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 지위에 올랐다. 김정은 집권 3년차인 2…
201402 2014년 01월 22일 -
北은 중국 안보 목구멍 미국 물러나도 포기 안 해
2011년 12월 19일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정오(正午) 방송을 통해 김정일이 12월 17일 오전 8시 30분 급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방송을 전후해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이 포함된 특별소조를 구성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
201402 2014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