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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할 때도 희망 찾는 록시 하트 나랑 똑같아요!”
“정말 물 오른 것 같다. 나의 ‘아이돌’이자 ‘롤모델’이다. 정말 가요계에 뺏기고 싶지 않다.” 2014년 7월, 뮤지컬 스타 최정원은 후배 아이비를 이렇게 평가했다. ‘유혹의 소나타’ ‘A-Ha’ ‘바본가봐’ 등으로 2000년…
201501 2014년 12월 24일 -
“딱 한 번만 아이 시각에서 생각했다면…”
2014년 세월호 사고와 함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울산·칠곡 계모 사건으로 대표되는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들이었다. 굵직한 사건마다 그 가운데엔 늘 이명숙 변호사(52·법무법인 나우리)가 있었다. 이 변호사는 울산·칠곡 …
201501 2014년 12월 23일 -
“법 어겼으니 기소하라 진실 다투게 돼 행복하다”
2014년 법조계는 간첩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사건’을 시작으로 여러 사건이 논란이 됐다. 2013년 1월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진 유우성 사건은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증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
201501 2014년 12월 23일 -
“속도 조절로 골목상권 더 유지해야”
‘동반(同伴)’의 사전적 정의는 ‘일을 하거나 길을 가는 따위의 행동을 할 때 함께 짝을 짓는 것’이다. ‘성장(成長)’은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짐’을 뜻한다. 두 단어의 병립은 적자생존·승자독식의 무한 경쟁 사회에선…
201501 2014년 12월 23일 -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조직의 명령뿐”
‘공직 개혁’을 이끌 수장으로 민간인이 깜짝 발탁됐다. 이근면(62) 초대 인사혁신처장이다. 삼성그룹에서 30년 넘게 인사 업무를 도맡아온 인사통(人事通)인 이 처장은 앞으로 인재 발굴, 관피아 척결, 공무원연금 개혁 등 간단치 않…
201501 2014년 12월 23일 -
“좌파는 데모할 때 왜 태극기 안 드나”
광복 70주년을 맞는 장경순(94) 자유수호국민운동 상임의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광복군에 참여한 그는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
201501 2014년 12월 22일 -
“사회 기풍 바꾸는 ‘샛빛운동’ 펼치겠다”
‘믿다’라는 뜻의 한자는 ‘信’이다. ‘사람(人) + 말(言)’. 사람의 말이 곧 믿음의 기본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이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사람이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로 여긴 까닭을 짐작게 한다.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재벌 재산 절반만 내놔도 복지 수준 확 달라질 것”
여의도로 넘어가는 마포대교에 은행잎이 너덜너덜 흩날린다. 멀리서 겨울의 발걸음 소리가 희미한 포성처럼 들린다. 낙엽이 머물던 자리는 곧 흰 눈으로 채워질 것이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긴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영훈(60) 목사는…
201501 2014년 12월 19일 -
“이분법 사고, 언어의 타락에 소통과 발전 가로막혔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다. 나라 세우기,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70년이었다. 밖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 현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범적으로 일군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안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 사회가 선 자…
201501 2014년 12월 18일 -
노숙인 합창단 이끄는 바리톤 이중현
11월 10일 오후 7시 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실아트홀에서 노숙인예술공동체 ‘채움’의 콘서트가 열렸다. 멋진 하모니를 뽐낸 노숙인 합창단은 노숙인, 쪽방촌에 거주하는 기초수급대상자, 독거노인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
201412 2014년 11월 21일 -
서남대 ‘구원투수’ 나선 신임 총장 김경안
교육부는 9월 2일 서남대에 대해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때문에 서남대는 9월 6일부터 시작된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했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이사장 이양근)은 위기에…
201412 2014년 11월 21일 -
프로볼러 데뷔한 리듬체조 ‘원조 요정’ 신수지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23)가 프로볼링 선수로 데뷔했다. 11월 1~2일 ‘2014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에서 24경기 합계 4519점(평균 188점)으로 테스트를 통과한 것(커트라인 185점). 신씨는 “너무 긴장해서 연…
201412 2014년 11월 21일 -
프로야구 KIA 새 감독 ‘영원한 형님’ 김기태
#1997년 쌍방울 주장 최태원은 캡틴 완장은 넘겼지만 여전히 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기태를 찾아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형님 삭발 한번 해주시죠. 팀 성적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분위기 한번 바꿔주십시오.” 김기태는 다음 날 머리…
201412 2014년 11월 21일 -
‘라이프 노 리미츠’ 펴낸 7대륙 최고봉 최고령 완등자 김명준
지난해 제49회 신동아 논픽션에서 ‘나의 에베레스트’로 우수상을 수상한 재미 산악인 김명준(71) 씨가 ‘라이프 노 리미츠’(동아일보사)를 펴냈다. 김씨는 2007년 7대륙 최고봉 최고령 완등자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8대륙…
201412 2014년 11월 21일 -
순간에 담은 영원 輪廻梅윤회매
1 매화는 어둠 속에서 더욱 신비한 밤의 꽃이다. 가지는 곧은 것보다 멋스럽게 굴곡을 이룰 때 그림자도 멋지게 떨어진다. 2 붉은 보름달을 그린 화폭 위에 붙인 홍매. 3 김창덕은 차와 음악, 그림, 매화를 사랑한다. 청매와 홍…
201412 2014년 11월 21일 -
내가 너를 매화로 꽃피우기 전엔 너는 다만 밀랍에 지나지 않았다
姑射빙膚雪作衣 고야산 신선의 얼음 피부에 눈으로 옷을 짓고香脣曉露吸珠璣 향기로운 입술은 새벽이슬 구슬을 마셨다 應嫌俗蘂春紅染 속된 꽃들 봄의 붉은 빛으로 물드는 것이 싫어서 欲向瑤臺駕鶴飛 요대를 향해 학을 타…
201412 2014년 11월 20일 -
“놀 줄 모르는 한국인, 유전자를 바꿔주마”
“노인들이 바뀌어야 해요. 효도를 바랄 게 아니라 부모가 자식한테 효도해야지. 자식들이 언제 낳아달라고 했나? 자기들이 좋아서 사랑을 나누고 그러다 보니 애가 태어난 것 아닌가. 그런데 그 책임을 왜 자식한테 지라고 하느냔 말이지.…
201412 2014년 11월 20일 -
“향후 3~4년이 농식품 수출 골든타임”
김재수(57)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만난 것은 10월 28일 오후였는데, 이날 오전 그는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연임 통보를 받았다. 공기업 사장이 임기를 다 채우고 연임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장 자리가 논공행상에 …
201412 2014년 11월 19일 -
“전기는 혈액, 우리는 의사 ‘피’ 잘 돌게 해 재해 막죠”
1974년 창립해 올해로 40년을 맞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 전기설비의 안전 확인을 위한 법정검사·점검,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 개발, 홍보 및…
201412 2014년 11월 19일 -
“박근혜 비판만으론 선거 못 이긴다”
그들은 어떻게 ‘카카오톡’을 ‘카더라톡’으로 변질시켰나 ‘박근혜 정치’를 넘어서 진보의 길을 다시 묻다. 제3의 길 그 후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의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최근 펴내 눈길을 끈 정책 보고서들의 제목이다. ‘…
201412 201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