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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초격차’ 만들어낼까
11월 7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DC 2018)’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인공지능(AI) ‘빅스비’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가장 인상 깊은 발표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
유성민|IT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09일 -
‘항노화’ 넘어 ‘소화(少化)’에 도전
옛날에 착한 노부부와 욕심쟁이 노부부가 살았다. 착한 노부부 남편이 나무를 하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 날 해가 중천에 떴을 때 한 젊은이가 불쑥 들어와서는 영감이 메고 나간 지게를 내려놓았다. 집을 지키던 할머니가 “이봐요…
20160901 2016년 08월 18일 -
과장된 미세먼지 공포 해답은 ‘청폐(淸肺)’
작금의 ‘미세먼지 사태’를 보면서 2010년작 중국 드라마 ‘삼국(三國)’이 떠올랐다. ‘삼국지’를 극화한 대하드라마는 여러 편 나왔지만, 2010년판 ‘삼국’은 등장인물에 대한 재해석이 독특해 그 인기가 대단했다. 특히 눈길을 끈…
20160701 2016년 06월 20일 -
창업 생태계 조성하려면 근본 처방 필요 朴 정부 벤처정책, ‘히든 챔피언’에서 배워야
이공계 기피현상이 극심하던 2008년, 나는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학부모를 모시고 진학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지금이 자녀들을 이공계에 보낼 절호의 기회’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학생들이 졸업할 즈음에는…
20160201 2016년 02월 03일 -
“청년 일자리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장기 불황의 전조를 알리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린다. 수출은 2015년 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0월에는 전년 대비 15.8% 감소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
20160101 2016년 01월 13일 -
경제 동반자에서 안보 동반자로
2008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 교류는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최근 우리 경제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특히 일본의 주창으로 미국 정가에 널리 퍼진 …
20151201 2015년 11월 20일 -
“일본 20년 장기불황 남의 일 아니다”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3기 사업자 중 시티면세점 이야기는 흥미롭다. 대기업 3강(롯데·신라·신세계) 체제에 도전장을 낸 중소기업이기도 하지만,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가 대기업과의 ‘전투’에서 ‘중소기업 상생’을 …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 개혁만이 살 길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을 알리는 지표들을 보면 불안감이 엄습한다.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이지만 ‘경제강국’은 아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안에 외형적 성장에만 치중한 탓에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화하는 부작용이 사회 곳곳에…
201510 2015년 09월 22일 -
법 지키며 번 돈 법으로 지켜주라
우리도 한때 경제적으로 눈부신 번영을 했다. 그때도 사회적인 불균형은 심했다. 하지만 열정이 넘쳤다.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창의적으로 일했다. 앞으로 이런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01507 2015년 06월 24일 -
예비 대통령 3인 뽑아 순번제로 대통령직 수행하자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기본적으로 3권 분립을 택한다. 행정부를 누가 책임지는지에 따라 대통령중심제, 의원내각제, 이원집정제로 구분한다. 모든 제도는 단점을 가진다. 그중 정권 교체에 따른 연속성의 단절이 큰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는…
201507 2015년 06월 23일 -
북한 특수부대 600명 잠입? ‘종북몰이’로 희생자 두 번 죽여
2011년 ‘신동아’ 1월호는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필자가 쓴 ‘광주백서’를 윤문하고 가필하고 베꼈다고 보도했다. 신동아 보도는 ‘광주백서’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문장을 하나하나 정밀하게 …
201506 2015년 05월 21일 -
민관군 통합 구조 네트워크 만들자
세월호 현장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잠수안전단장으로, 그리고 세월호 수색 종료 후에는 해수부 선체처리 TF팀에 참여해오면서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다. 1년이 되도록 실종자 수습도 다 못하고 참사 마무리의 핵심인 인양 문…
201505 2015년 04월 23일 -
“일본 납북자 문제 껴안아 北-日 ‘검은 거래’ 막자”
“김상! 지금 일본인 기분 같아선, 북한이 일본인 피랍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한국을 버리고 북한하고 동맹을 맺고 싶을 정도입니다.”-그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충격적이었던 겁니까?“예, 그는 일본의 역린(逆鱗)을 건드리고 말…
201411 2014년 10월 23일 -
통일은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고려 통일 역사를 복원하라
사가(史家)들이 20세기를 어떻게 기록할지 알 수 없지만, 한반도에서 전개된 질곡의 반(半)세기와 성취의 반(半)세기는 분명‘위대한 반전(反轉)의 역사’로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숨 가쁘게 ‘산업화와 민주화의 길’을 달려온 한국의 …
201410 2014년 09월 19일 -
“대북 정치전·심리전 강화해 김정은 집단과 주민 이간해야”
최근 동북아시아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세기적 대변혁과 총체적 대전환의 기운이 싹트고 있다. 이 새로운 기운은 동북아의 국제정치적 유동성과 불확실성을 키워 정치지도(地圖)의 변경과 정치적 권력이동을 예고한다. 이런 대변혁은 …
201307 2013년 06월 20일 -
대기업이 개까지 팔아야 하나?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는 동네 입구에 있던 작은 빵집에서 단팥빵, 크림빵 등을 간혹 사주셨다. 1970년대 초반, 누구나 어렵던 시절이었다. 내가 빵집 테이블에 앉아 흰 우유 한 잔을 곁들이며 빵을 먹고 있으면 길 가던 또래 꼬마들…
201306 2013년 05월 23일 -
안철수는 언제 대학문을 나서나
2011년 한국 사회의 아이콘은 안철수다. 빨간 장미의 꽃말이 정열이듯이 안철수는 이제 ‘새것’을 의미하는 상징어가 되었다. 새것은 낡은 것을 거부한다. 기득권을 부정하고, 기존의 권위에 냉소한다. 불통(不通)의 권력을 조롱한다. …
201112 2011년 11월 23일 -
서울시장 선거는 시작일 뿐이다
양손(養孫)이라고 했다. 양자(養子)야 흔히 들어온 단어이지만 양손은 낯설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3세이던 1969년 작은할아버지 집에 양손으로 입적했다고 한다. 그해 작은할아버지의 아들이 사망해 손이 끊기자 큰할아버지가 동생…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누가 안철수를 두려워하는가
안철수 교수가 학교(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로 돌아갔다. 옳은 선택이다. 그가 폭발적인 지지여론을 내세워 덥수룩한 수염을 달고 백두대간에서 돌아온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압박했다면 어렵잖게 양보를 얻어낼 수 있었을…
201110 2011년 09월 21일 -
축구에선 그래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삿포로의 치욕(恥辱)’이라고 할 것까지야 있겠느냐만 한국축구가 위기를 맞은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축구공은 둥글고, 승패가 반드시 실력에 좌우되는 건 아니다. 볼 점유율이 압도적인 팀이 상대방의 역습 한 방에 무너지기도 한다.…
201109 2011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