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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자리 부족, 전공기피 국악교육 3중苦, 악순환 거듭”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연풍문 2층 소회의실. 각 잡힌 정장 스타일을 고수하는 청와대 사람들의 평균 이미지와 달리 머리가 허옇게 세고 차림새도 헐렁한 한 남자가 들어섰다. 2011년 2월 중앙대 총장 자리에서 물러…
201301 2012년 12월 28일 -
아폴론에 속은 아르테미스는 戀人 향해 화살 날리고…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사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보러 바다나 산을 찾는다. 밝게 빛나는 겨울 별들이 저물고 여명의 시간이 지나면 둥근 해가 동쪽에서 떠오른다. 다시 한 해의 시작이다.사실 해와 별은 같은 존재다. 해는 가까이 있어…
201301 2012년 12월 28일 -
흥행은 수원-KT 명분은 전북-부영이 앞서
프로야구가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가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O는 “현재 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에…
201301 2012년 12월 28일 -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外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사진)가 1963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주빈 메타는 그동안 이 오케스트라와 1600회 이상 공연해왔다. 첫날 …
201301 2012년 12월 28일 -
“건설경제 민주화 새 정부 적극 나서라”
전문건설인 장모 대표(61)의 꿈은 소박했다. 회사를 조금 더 탄탄하게 다져놓고 고향(충북 충주)으로 내려가 여생을 보내려고 했다. 30년 건설인생, 멋지게 마무리할 생각에 아침마다 운동화 끈을 동여맸다. 평화의 댐 현장소장을 그만…
201301 2012년 12월 27일 -
“학벌보다 능력 우선 세상 활짝 열다”
“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정책입니다. LH의 고졸 채용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학력보다 실력을 중시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로 바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뚝심 경영’ ‘불도저 경영’으로 유명한 이지송…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대각성>으로 세계평화!”
그 어느 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의 손을 잡아 영구 종전(終戰)을 선언하고, 한반도가 통일을 이뤄 휴전선이 없어지며, 중동과 아프리카의 각 나라에 민주 정부가 들어서 화약 연기가 사라지는 날이 온다면…. 전 세계에 국가 간…
201301 2012년 12월 27일 -
말실수 주의하고 ‘布施(보시)의 덕’ 쌓아야
역술가는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통해 세상을 읽는다. 2013년은 계(癸)와 사(巳)가 조합된 계사년(癸巳年)이다. 하늘의 기운, 즉 천간은 계(癸), 땅의 기운, 즉 지지(地支)는 사(巳)다. 이를 음양과 오행을 통해 풀어보려 한다…
201301 2012년 12월 27일 -
포탄도 두려워 않는 ‘기업가 정신’ 이라크 사막에 ‘건설 코리아’ 심는다
2012년 12월 9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여덟 살 소년 셀림이 기자의 옆구리를 콕 찌르더니 수줍게 웃으면서 “코리아?”라고 묻는다. 고개를 끄떡이자 소년이 환하게 웃는다. 출국 전 서울에서 인터뷰한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
201301 2012년 12월 27일 -
한국산 T-50 미국 수출길 열릴까
정중동(靜中動). 2012년 10월 기종을 최종 결정한다고 했다가 18대 대통령선거 때문에 순연되고 있는 3차 차기전투기(FX) 사업의 현황이 그렇다.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의 EADS사는 새로 출범할 한국 정부의 성격을 …
201301 2012년 12월 27일 -
권력 좇던 해바라기 검찰 권력 칼날 앞에 벌벌 떨다
“양치기 소년 이야기 알죠? 지금 검찰이 딱 그 모양이라니까. 이젠 검찰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을 거요. 밖에서 뭐라고 하든 가만히 앉아서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절대 개혁’의 대상이 돼버린 거야. 좋든 싫든 간…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열심히 했지만 실패한 인수위원장 100大 과제 정부서 다 퇴짜 놓더라”
“대한민국 정부를 세울 때 최대 난제가 토지개혁이었다. 제헌의회에 입성한 의원의 절대 다수가 한민당원인데 그들은 대부분 지주 출신이라 토지개혁을 극력 반대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이 어떻게 했나. 광복 후 조선공산당과 결별한다는 성…
201301 2012년 12월 27일 -
현대음악의 차르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는 현대 예술에 신고전주의라는 위대한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기존 예술적 통념과 틀을 계승했다가 나중에는 ‘음렬주의’에 심취해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기도 한 기인이었다.…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쉬는 날도 없이 매일 60마리 팔아야
예전에 알고 지내던 회장님이 있다. 산수(傘壽·80)를 넘긴 나이에도 워낙 정정해서 작고하는 날까지 출근했으니 그저 부러운 인생이다. 누구나 모아둔 돈으로 여생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거나 세상 떠나는 날까지 일할 수 있는 노후를 꿈…
201301 2012년 12월 27일 -
“輪圖에는 우주와 자연 사람의 길이 담겨 있습니다”
본래 허공에는 동서남북이 없는데, 사람은 한계가 없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어느 하늘 아래인지 늘 규정하고 확인하고 싶어 한다. 오늘날 우리가 지구 위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쉽다. 자동차를 …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 사로잡은 초능력의 비밀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서구의 여성 작가 두 명이 옛 소련 땅을 밟았다. 그들은 유물론자의 천국일 줄 알았던 그곳에서 다양한 심령현상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서구에서는 이미 19세기 말 영국 케임…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우리에겐 왜 佛 퀼튀르 같은 라디오 방송이 없나’
파리에서 한 달을 지내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파리 생활이 다소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길을 걷거나 공원 벤치에 앉아 있거나 지하철을 탈 때 문득문득 시적 영감과 정신적 고양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서…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이순신이 없었다면? 질문 자체가 허구다
무전제라는 오류. 뻔히 알면서도 종종 빠지는 오류다. 어떤 역사가가 미리 생각해둔 질문, 가정, 이론, 패러다임, 편견 같은 일반적인 전제의 도움 없이, 전체적인 진실을 획득할 때까지 도토리를 줍고 딸기를 따듯이 어두운 과거의 숲 …
201301 2012년 12월 27일 -
‘애마부인’ 안소영의 눈물
1982년 2월. 고등학교 졸업식 하루 전날, 졸업식 예행연습을 위해 학교에 간 나는 대학학력고사 보기 한 달 전부터 고이고이 기른 머리카락을 잘릴까봐 가위를 들고 다니는 선생의 눈을 요리조리 피해 도망 다니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201301 2012년 12월 27일 -
갇힌 땅에서 울리는 노랫소리
훗날의 권력을 도모하기 위한 지금의 계책은 모두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시대나 힘은 현재에만 유효하며 사람의 욕심은 그 현재의 힘에 쏠리는 이치 때문에 그렇다.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1년 가까이 중국 난징(南京)…
201301 2012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