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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을 즈려 밟고…
대지를 달구던 태양이 슬그머니 물러섰습니다. 청명한 하늘, 소슬한 바람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가을은 그렇게 찾아왔습니다. 겨울 찬바람을 견디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무성하게 잎을 가꾼 나무들이 이제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고…
200911 2009년 11월 05일 -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예복
한국에서 예복은 명절과 같다. 1년에 두 번 정도 느리게 돌아오는 연례행사처럼, 일상에서는 줄곧 잊고 있다가 가끔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예복이란 본래 우리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날을 기념하고 사람들…
200911 2009년 11월 05일 -

신원CC
경기도 용인에 자리 잡은 신원CC는 에벤에셀, 데이비드, 솔로몬 세 코스 27홀로 구성돼 있다. 에벤에셀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코스 길이가 짧아 대체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500m가 안 되는 파5 2번 홀에서는 버디 기회를 맞지…
200911 2009년 11월 05일 -

필드 매력과 反매력이 드러나는 곳
매력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원래 어원적 의미는 도깨비 매(魅)자에 힘 력(力)자를 써서 도깨비처럼 호리는 힘을 말한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 매력이 중요한 이유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데 있다. 상사의 마음, 부하의…
200911 2009년 11월 04일 -

女子, 섹스를 탐닉하다
세상엔 수많은 사랑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남자와 여자 그리고 동성 간의 사랑으로 나눌 수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은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 떨면서 주변에 자랑하지만 동성 간의 사랑은 사회의 질타 때문에 감정을 공개하지 못한다. 사회가…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이뤄질 수 없는 과거 회귀에 대한 열망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고, 이제야, 그녀가 듣고 싶었던 고백을 한다. 검은색 깔끔한 정장 슈트를 입은 남자는 등 돌려 떠나는 여자가 자신이 50을 세기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주문을 건다. 아니, 그것은 주문…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아일랜드가 빚은 명주, 그리고 아버지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는 아일랜드 출신 짐 쉐리단 감독의 1993년 작품. 이 영화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이 첨예하던 1974년 런던의 한 펍(pub)에서 일어난 폭발사건과 관련…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서울 광화문광장
우리는 지금 광장으로 간다. 어디로? 광장! 그곳은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 광장이 있는가? 광장으로 가는 길은 어디인가? 광화문광장? 그곳이 광장인가? 아무튼, 그런 질문들을 짊어지고, 지금 우리는 광장으로 나간다. 광장이라는 공간…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케냐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
세계 평균기온이 20세기 후반에 비해 1.5~2.5℃만 상승해도 지구상 모든 동식물종의 20~30%가 멸종할 우려가 있다. 3.5℃가 오르면 40~70%가 멸종 위험에 놓인다. 21세기 중반까지 지중해 연안과 미국 서부, 남아프리카…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영국 브리스톨
스티브 매리엇씨는 영국 브리스톨 시의회(한국의 지방정부에 해당)의 지속가능성 파트 매니저다. 8월25일 브리스톨을 방문했을 때 그는 기자를 데리고 지속가능성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보여주며 왜 이 도시가 영국의 최고 환경도시가…
200911 2009년 11월 04일 -

클래식 음악과 이름
세상에는 수많은 이름이 있다. 이름은 어떤 인물이나 사물, 사건을 가리키기 위해 붙여지는데, 반대로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이미지가 바뀌기도 한다. 많은 기업이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상품은 …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차고 나면 기우는 달
내게 의지하시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시어머니와 친정아버지를 모셨다.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준비에 철저하며 당신의 일에 흠 잡히는 것을 싫어하셨던 시어머니와 평생 동안 남의 밑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 게 자랑이었으며 남달리 건강했던 친…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제45회 2000만원 고료 논픽션 당선작 발표
●최우수작(고료 1000만원) 당선작 없음●우수작 (고료 각 500만원) 차고 나면 기우는 달 - 유희인 레퀴엠 - 이리사 ■ 심사위원 ●본심 : 하응백(문학평론가) 정길연(소설가) 전진우(언론인)●예심 : 고인환(문…
200911 2009년 11월 04일 -

다이애나와 에비타
온몸이 거울로 이루어진 존재들이 있다. 그녀들의 온몸은 투명하여 그녀들 자신보다 그녀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과 시선을 더욱 잘 드러낸다. 자신의 삶 자체로 주목받기보다 자신에게 투영된 대중의 욕망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는 존재들…
200911 2009년 11월 04일 -

중국 유일의 여제(女帝) 무측천
무측천(武則天)은 중국 역사 240여 명의 황제 중에 유일무이한 여성이다. 더욱 대단한 것은 그녀가 집권하던 시기가 중국 역사에서 봉건사회가 가장 발달한 남성 중심 사회였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황제의 아내인 황후로서, 다음에는 황제…
200911 2009년 11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