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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30만통의 사랑편지로 바꾼 오아볼로
서울 응암동은 사랑의 동네다. 오거리 약국 안 골목은 사랑의 골목이다. 수박가게 아저씨는 괜히 벙긋벙긋 웃는다. 이불집 아줌마는 모르는 사람에게 연신 활활 부채질을 해준다. 옆집에 손님이 오면 신이 나서 냉커피를 타들고 달려가는 할…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베풀며 살아가는 92세 현역 의사 히노하라 시게아키
이원고를 쓰기 시작한 7월24일자 ‘아사히신문’ 주말부록에 어김없이 히노하라 시게아키(日野原重明)씨의 연재칼럼 ‘92세 : 나의 증언-있는 그대로 간다’가 실렸다. 이날 칼럼의 소제목은 ‘미소짓기 모임에 관한 일’. 그가 4년 전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밤을 잊은 그대에게 - 추억의 낭만 콘서트’ 외
40∼5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낭만 콘서트. 김상희와 김광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1부는 트윈폴리오(송창식·윤형주)와 펄시스터스(배인순·배인숙), 양희은, 뚜아에무아, 라나에로스포(한민·은희), 김상희, 김…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울고 싶은 큰형들의 이야기 “장남정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윤영무(이하 무) :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호적상 나이는 마흔일곱이고 실제 나이는 마흔아홉입니다. 일부러 호적신고를 미루는 게 다반사였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섣달에 태어난 맏아들이 억울하게 한 살 더 먹을까봐 부모님이 이듬해 1월로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손 끝엔 名, 칼 끝엔 魂을 싣는 맛의 달인들
“홍어는 어릴 때부터 질리도록 먹어봐서 특유의 맛과 냄새에 길이 들어야 비로소 요리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나 만드는 음식이 아니다”고 말하는 김부신(62)씨는 전남 신안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흑산도 홍어가 물이 오르는 철이면 김씨…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전두환-레이건 서울 정상회담
전두환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레이건 미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번은 1981년 2월초 전두환의 방미로 이루어진 워싱턴 정상회담이고, 또 한번은 2년 후인 1983년 11월 중순 레이건의 방한으로 성사된 서울 정상회담…
200409 2004년 08월 26일 -

한·중 관광당국자가 말하는 한국인의 중국관광 & 중국인의 한국관광
한국인의 중국러시 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 관광분야다. 금년 들어 불과 5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100만명을 넘었다. 이 추세로 가면 금년 한해동안 250만 안팎의 한국인이 중국땅을 밟게 된다는 계산이다. 이들의 방문목적…
200409 2004년 08월 26일 -

효자동 이발사 외
‘효자동 이발사’는 이승만 정권 말기부터 박정희 정권을 거쳐 전두환 쿠데타까지 20여년을 청와대 옆동네인 종로구 효자동에 사는 순박한 이발사 성한모의 눈을 통해 보여준 한 편의 우화다.또한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거쳐 생존…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뜨거운 논쟁 불러일으킨 영화 ‘화씨 9/11’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 전부터 세상은 두 시간이 넘는 이 다큐멘터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언론도 시사회 직후 뜨거운 반응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금껏 공개…
200409 2004년 08월 26일 -

‘겨울남자’ 김추련 “배우 같지 않은 배우, 끼 없는 배우였죠 사실은”
그것은 행이었을까 불행이었을까. 선 굵은 마스크와 탄탄한 육체미를 과시하는 남성성을 최고로 쳤던 1970년대 영화판 한복판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가녀린 섬세함을 지녔던 이 남자배우의 분열은. 겉으로 보기에는 끊임없이 사업을 일으키며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수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들의 공부 비법
“생명과학, 사회과학, 생태과학은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로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상태입니다. 풍부한 정보를 조화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적 사고를 개발해야 합니다.”생물학자이자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사무총장인 리타 콜웰(Ri…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초보자를 위한 토지투자 가이드
지난해 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 이후 토지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택시장에 비해 규제가 적은 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시장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 등 제2기 신도시 건설, 고속철 개통, …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인텔|‘월드 와이드 리더’ 꿈꾸는 디지털시대의 두뇌집단
미국 서해안에 인접한 샌프란시스코의 7월은 안개 낀 날이 많다. 한낮엔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다가도 금세 안개가 온 도시를 뒤덮는다. 한여름인데도 저녁이 되면 긴팔 스웨터를 걸쳐야 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진다.인텔(intel)을 방문하…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내 일생의 타이틀
‘살아진다’는 말이 문법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볼 때마다 나는 ‘살아왔다’라는 능동태보다 ‘살아져왔다’ 정도의 수동태가 더 맞지 않나 여기게 된다. 하는 일, 삶의 방식, 성격, 심지어 가치관이나 세계관까지 무…
200409 2004년 08월 26일 -

우기 마지막 날
우기가 끝나가고 있다낮에는 무너진 길을 다시 쌓고진흙 구덩이에 들어가 끊어진 배수관을 이었다구름은 길게 띠를 이룬 채우기의 마지막 날을 덮고 있다구름 너머로 늦게 얼굴을 내민저녁 해를 향해 서서다알리아가 젖은 몸을 말리고 있다구름의…
200409 2004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