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없는 드레스덴 선언 공허 구체성 없는 통일 대박론은 환상”
영어 단어 ‘forget’은 우리말로 ‘잊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단어를 분철해보면 새로운 속뜻이 있다. forget=for+get. 즉 ‘얻기 위해서’는 ‘잊어야 한다’는 뜻이다. 2년 전 ‘대통령후보’를 얻겠다며 ‘경남지사’를 …
2014052014년 04월 23일한국산업기술대 신임 총장 이재훈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월 28일 제6대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에 취임했다. 산업체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98년 개교한 산기대는 교훈이 ‘創意 實踐(창의 실천)’일 정도로 건학 이념…
2014042014년 03월 20일조용기 목사 조세포탈 공모 허위문서 작성 ‘자문’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3부는 2월 20일 ‘아이서비스’ 주식 고가 매매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이하 교회)에 131억 원의 손실을 끼치고 35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2014042014년 03월 20일인터넷TV서 뜬 위대(胃大)한 여자 “많이, 깔끔하게, 맛있게”
3월 8일 저녁, ‘먹방’ 생방송 직전 박서연(33) 씨를 그의 집에서 만났다. 170cm의 큰 키에 몸무게가 50kg도 되지 않는 박씨는 이날 저녁 한 끼 식사로 중국음식점에서 팔보채와 양장피, 고추잡채, 탕수육에 짜장면과 짬뽕국…
2014042014년 03월 20일‘유권자 차떼기’ 막으려면 차량등록제 시행해야
만 65세에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한 인사가 퇴임 몇 해 뒤 농촌 마을로 이주했다. 그는 마을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마을 노인회에 가입할 요량으로 노인정을 찾았다. 노인정에 모인 노인들이 새로 이사 온 전직 교장을 반갑게 …
2014032014년 02월 21일“동업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라 쉽게 사고 쉽게 팔면 필패(必敗)”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5%대 성장을 이어가던 2000년대 초중반, 우리 사회에는 ‘재테크 광풍’이 몰아쳤다. 당시 국민 다수는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빚을 떠안으며 아파트 등 부동산에 다걸기했다.끝없이 치솟을 것 같던 아파트 값…
2014022014년 01월 22일“조직의 별? 우리는 행성 아니면 유성”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조직의 별’이라는 대기업 임원에 오르려면 평균 20년이 걸린다. 높은 연봉에 비서를 두고 기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와 골프장 회원권을 제공받는 대기업 임원은 회사원들의 꿈이다. 그러나 정작 대기업 임원들은 “임원…
2014012013년 12월 20일“왜 검도에 미쳤냐고? ‘뒤’가 깨끗하니까!”
지난 10월 27일, ‘2013년 추계 정기 중앙심사’가 열린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검도 8단 승단에 도전한 백발의 최고령 응시자가 죽도를 힘껏 쥐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검도계를 영영 떠나자’는 배수의 진을 치고 …
2014012013년 12월 19일혁신으로 5조 매출 올린 VMware CEO 팻 겔싱어
“혁신으로 ‘관습 타파(Defy Convention)’를 지속하는 기업만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최근 방한한 VMware CEO 팻 겔싱어(52)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상화(virtualization)’라…
2013122013년 11월 21일유가(油價) 혁명? 국민 사기극?
의식주를 제외하고 가계지출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비다. 자동차 한 대를 굴리려면 적게는 월 몇 만 원에서 많게는 몇 십만 원까지 든다. 기름값이 한 푼이라도 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알뜰 소비자들의 요구…
2013122013년 11월 21일“관대한 사회라야 개인도 행복하다”
한남자가 있다. 일본 게이오대 상학부 졸업 후 세계적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에 입사해 파생금융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며 도쿄, 런던, 뉴욕 등 국제 금융의 최전선을 누볐다. 한때 회사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잘 나가던 그는 …
2013122013년 11월 21일“개성공단 재가동 北 의도에 말렸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외교·안보 당국자 가운데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인사로 꼽힌다. 2010년부터 이명박 대통령 퇴임 때까지 외교안보수석으로 일한 그는 ‘신동아’인터뷰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
2013122013년 11월 21일“건설업 불공정거래 개선 성과 있지만 아직 갈 길 멀다”
건설업은 삶의 기본 요소인 의식주행(衣食住行) 가운데 주(住)와 행(行)을 담당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국민 생활의 질과 안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가 17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고용 및 …
2013122013년 11월 20일분단이 남겨준 녹색 선물
▲ 동·서독 접경지역이던 그뤼네스반트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1 동·서독 분단 시기에 국경 구실을 했던 엘베 강.2 중세 유럽풍 도시 부르크 렌첸 시가지.3 분단 시절 세워진 감시초소는 통일 이후…
2013112013년 10월 23일“盧 ‘NLL평화지대’와 朴 ‘DMZ평화공원’은 본질 같아”
“공부하러 온 학생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경남지사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지난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낙선한 뒤 올 3월 독일 베를린으로 유학 온 김두관 전 지사는 ‘공식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대신…
2013112013년 10월 22일“불공정 하도급 근절책은 분리발주 법제화”
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건설업계에 만연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공공사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을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5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박근혜 정부 140개 국정과제’…
2013112013년 10월 21일37세, 데뷔 18년 만의 메이저리그 입성 임창용
불혹(不惑)을 눈앞에 둔 임창용(37)이 마침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9월 5일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구단은 그를 ‘40인 확대 로스터’에 포함시켜 메이저리그로 불러들였다. 불펜이 취약한 컵스가 특급 소방수의 진가를 알아…
2013102013년 09월 25일현대증권의 참 이상한 노사갈등
창립 51주년을 맞은 현대증권은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증권사였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현대증권이 주도한 ‘BUY KOREA’ 캠페인을 기억하는 이가 많다. 그랬던 현대증권이 노사갈등이라는 심각한 속병을 앓고 있다. 민경윤(44…
2013102013년 09월 25일“유지·관리 투자 늘려 ‘중병’ 되기 전 ‘잔병’ 잡자”
6·25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은 1994년 성수대교, 이듬해 삼풍백화점 붕괴로 크게 상처 입었다. 두 건의 붕괴 사고는 ‘빨리빨리’ 정신으로 몰아붙인 고속성장 이면에 부실 공사와 안…
2013102013년 09월 24일법제처 첫 여성 대변인 양미향
“법령에 대한 심사와 해석, 정비를 담당하는 법제처 업무는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습니다. 바뀌는 법령을 매월 정리해서 국민께 알리는 ‘법령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법제처 대변인에 임명된 양미향(42) 대변인은 열정으로…
2013092013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