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김종인, 선대위원장 수락할 듯...“공관위 공천, 더 이상 얘기 안 해”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 물망에 올라있는 김종인(80)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4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진행한 공천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천 갈등을 더 키우지 않고 이쯤에서 봉합하겠다는 뜻…
고재석 기자2020년 03월 14일사면초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2월 3일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은 DLF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 의결안을 원안대로 결재했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은…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24일[인터뷰] 김종인 “종로서 ‘文 vs 黃’ 구도 짜이면 이낙연에 이롭지 않아”
정권마다 사익을 좇은 무리가 권력에 기생했으나 사익 추구를 태연히 개혁으로 포장해 질주하는 정권은 없었다. 촛불은 편리할 때만 끌어들이는 알리바이로 전락했다. 방약무인(傍若無人·곁에 아무도 없는 듯 제멋대로 행동)이 소신과 원칙으로…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21일[김무성 인터뷰④] “박근혜와 화해할 방법만 있다면 화해하겠다”
1월 3일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들, 그리고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주일 뒤 기…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04일[김무성 인터뷰③] “안철수, 애국심 있다면 反文으로 뭉치자”
4·15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최대 화두는 보수통합이다.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분열된 우파가 ‘닥치고 통합’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부연했다. “선거가 다가오면 탄핵 이야기 안 하겠지 하고 기다려왔는데, (탁자를 내리치며…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03일[김무성 인터뷰②] “文은 노골적 독재자…말을 못 붙이게 한다더라”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1년 선배다.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거대 양당 대표(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를 한 인연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대 정국 현안을…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02일[김무성 인터뷰①] “좌파들 ‘주린 자가 배를 채우듯’이 막 처먹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적막감이 흐른다. 의원과 보좌진이 민심(民心)을 갈구(渴求)하러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고 있던 참이다. 불 꺼진 채 닫힌 문이 미래에 대한 초조함을 오롯이 드러낸다. 어느 방 앞에는 A4 용지 한 장만…
고재석 기자2020년 02월 01일‘친박과 친황은 한 몸인가요?’ 그 후…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장성철(49)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신동아 1월호를 통해 2016년 20대 총선 당시의 비화를 폭로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청와대에서 …
고재석 기자 ,com2020년 01월 23일알맹이 없는 ‘정치선언’ 민부론(民富論)
새삼스레 애덤 스미스(Adam Smith)가 소환됐다. 자유한국당이 스미스의 고전 ‘국부론’(國富論)에 빗대 ‘민부론(民富論)’을 내놨기 때문이다. 민부론 집필은 2020경제대전환위원회가 맡았다. 경제대전환위에는 교수 41명, 전문…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22일크리스천 황교안의 ‘사즉생’ 투쟁
1979~90년 영국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를 다룬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 · 2011)’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생각을 조심해. 생각은 말이 되니까. 말을 조심해. 말은 행동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해. 행…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20일본격 시험대 오른 구현모 KT CEO 내정자
3월부터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이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27일 KT 이사회는 이사 9명 전원 합의로 구 부문장(사장)을 CEO 후보로 확정했다. KT 내부 인사가 CEO…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17일[단독] 김무성 “황교안, 친박 ‘유승민 비토’ 묵살하고 통합 밀고 가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적막감이 흐른다. 의원과 보좌진이 민심(民心)을 갈구(渴求)하러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고 있던 참이다. 불 꺼진 채 닫힌 문이 미래에 대한 초조함을 오롯이 드러낸다. 어느 방 앞에는 A4 용지 한 장만…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17일“자유한국당은 ‘짜증 나는 애인’ 같은 당”
‘사바나’는 ‘사회를 바꾸는 나, 청년’의 약칭인 동아일보 출판국의 컨버전스 뉴스랩(News-Lab)입니다. ‘사바나’ 기자들은 모두 밀레니얼 세대에 속합니다. 커보니 ‘취업이 바늘구멍’이 돼버린 경제 현실을 목도했습니다. ‘우리 …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11일혁신과 창업의 1등 조력자 된 서울市
아이디어 구상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사색가다. 기술 개발 후 특허출원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발명가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양손에 쥐고 시장에 뛰어드는 순간 그는 기업가다.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는 ‘개념설계(C…
고재석 기자2020년 01월 02일지식커뮤니티 ‘북(Book)치고’ 시즌3 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동아일보 시사종합지 ‘신동아’가 만든 ‘인문과 교양이 스며드는 지식커뮤니티 Book치고’가 시즌3을 시작합니다. ‘Book치고’는 책을 매개로 세상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글을 쓰는 ‘살롱’ 형태의 모임입니다. 시즌1, 2와 마…
고재석 기자2019년 12월 23일보수의 장자방 윤여준 “‘광기’로 공천한 한국당 초선의원 대폭 바꿔야”
“모르겠어요. 제가 눈이 어두워서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수의 장자방(張子房) 윤여준(81) 전 환경부 장관이 ‘모르겠다’는 단어를 연거푸 뱉었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와 호각지세(互角之勢)로 맞설 보수야당 후보가 보이느…
고재석 기자2019년 12월 21일국내 최대 직능단체 수장 된 가요계 거장 신상호
‘남포동 블루스’(김수희), ‘울아버지’(나훈아), ‘첫차’(서울시스터즈) 등 유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신상호 씨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직총) 제5대 총회장으로 취임했다. 직총은 소속 단체만 290개에 달하는 국내 최…
고재석 기자2019년 12월 20일김세연 “한국당, 집단사고·동류의식 매몰돼 인지 기능 마비”
그를 처음 본 건 2010년, 그러니까 기자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일 때다. 정치외교학과에 개설된 ‘정치지도자론’ 수업에 38세의 초선 의원이던 그가 왔다. 수업을 듣기 위해 단과대 계단을 올라가다 담당 교수보다 먼저 와서 복도에 서…
고재석 기자2019년 12월 19일“국가자본주의 사고 가진 청와대 참모들 인적청산 해야”
대관절 21세기에 당파 싸움이 점입가경이니 어찌 된 일인가. ‘우리 편은 무슨 짓을 해도 선(善)’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사회에 독버섯처럼 틈입했다. 지식인은 진영의 치어리더로 전락했다. 시민단체는 정파의 이해에 발목이 잡혔다. 당파성…
고재석 기자2019년 11월 21일이인영 “이제 겨우 386이 전면에 서서 책임지고 일할 시점”
정치가 생물인 까닭은 이따금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55)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주류’로 분류된 지는 반년 남짓밖에 안됐다. 지난 5월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125표 중 76표를 얻어 49표를 받은 ‘친문’…
고재석 기자2019년 1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