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교과서논쟁 참패 뉴라이트와 새누리당에 책임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파문으로 교육계는 물론 온 사회가 홍역을 앓는다. 보수 진영에서는 좌파가 20여 개 고교에 ‘친일매국’을 내세운 인신공격과 욕설을 퍼부어 보수 성향인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2014022014년 01월 22일기독교 세력의 대반격 해상십자군의 해적 토벌
사라센 해적들은 위장전술로 다른 기독교 국가의 깃발을 내걸거나 약탈하려는 지역과 동맹관계에 있는 도시의 깃발을 내걸고 침입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깃발만 보고는 해적선인지 무역을 위해 드나드는 상선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이러한 역사…
2014022014년 01월 21일한국판 ‘딕셔너리 프로젝트’를 아십니까?
지난해 11월 8일 오전 11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초등학교인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1885년 개교)에서 작지만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1회 동문 및 지역어른 국어사전 기증식’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 59명…
2014022014년 01월 21일문용린 “대자보보다 학생·교사 토론을” 김상곤 “인권·자유 역행하는 서울교육”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 했다. 교육감에게는 ‘교육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교육감은 시·도지역 교육청과 관할 학교에 대한 예산편성권, 인사권, 정책결정권을 갖는다. 학교 운영에 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사교육기관…
2014022014년 01월 20일‘오리엔트 + 옥시덴트’ 터키 돌이킬 수 없는 세속주의로!
〈연재를 마치며〉‘동서양의 접점-이스탄불과 아나톨리아’ 연재가 이번 호를 끝으로 마감한다. 이 연재는 서울대 HK문명연구사업단이 2011년 여름에 수행한 이스탄불과 아나톨리아 지역 탐사의 수확물이었다. 문명 사이의 교류는 충돌을 빚…
2014012013년 12월 19일로마 멸망 후 지중해 유린 교역 위축되자 내륙 약탈
이번 호에서는 ‘서로마 제국’으로 통칭되는 로마 제국 멸망 이후 지중해를 주름잡았던 사라센 해적을 다루고자 한다. 사라센 해적은 로마 멸망 이후 이슬람 세력이 중근동과 북아프리카 해안을 지배하는 동안 이탈리아 반도 인근의 지중해를 …
2014012013년 12월 18일과목별 취약 분야 분석해 전문가 학습클리닉 실시
“성적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할 것은 패배적인 생각이다. 자신감과 방향성을 되찾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학습태도를 재정립해야 한다.”구체적인 성적 관리와 교과 학습에 앞서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
2014012013년 12월 18일“질문이 연구를 살찌운다 끝없이 묻고 소통하라”
“10년 후 어떤 과학기술이 유용할지 예측하기가 힘든데, 제가 노벨상을 받으려면 어떤 분야 공부를 해야 할까요?”한 고교생의 당돌한 질문에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아리에 와르셸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교수가 잠시 곤혹스러운 …
2013122013년 11월 21일근대 영국인들의 터키 여행기
과거에는 물론이고 현재도 터키는 동서양이 역동적으로 만나는 지점이다. 과거의 흔적이 복합적으로 충적돼 있는 데다 풍광도 다채로워 관광객들은 경탄해 마지않는다. 지금도 매력적인 터키가 근대 유럽 여행객들에게는 어떤 곳으로 보였을까. …
2013122013년 11월 20일귀족층 비호 아래 노예무역으로 활개
로마의 역사는 바구니에 담겨 테베레 강물에 버려진 로물루스·레무스 쌍둥이 형제를 어미 늑대가 젖을 먹여 키우는 것을 발견한 양치기가 데려가 키웠다는 전설에서 시작한다. 양치기의 손에 자란 로물루스·레무스 형제는 곧 주변 양치기들의 …
2013122013년 11월 20일세종시 쌍류초등학교의 화려한 변신
한무리의 아이들이 책상을 사이에 두고 머리를 맞댄 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눈다.“애들이 물건 만들어 판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월급을 조금 더 줘야 하지 않을까?”“1000원으로 과자 한 봉지 사 먹는 거보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2013122013년 11월 20일“어떤 나라가 청소년에게 계급투쟁하라 가르치나”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선(戰線)은 역사를 넘어 정치, 사회 전반으로 확대됐다. 논란은 ‘뉴라이트 교과서’로 불리는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책이 나오자마자 일부 진보진영 역사단체들은 “최소 29…
2013112013년 10월 22일“정부가 세금 써가며 ‘논문 대국’ 가로막아”
교육부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상당수 인문사회과학 분야 논문을 무료 공개하기로 해 학술계가 소란스럽다. “논문을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는 찬성론도 있지만, 일각에선 “우리 학문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어리석은 일”이…
2013112013년 10월 22일하기아 소피아 뛰어넘는 불멸의 유산을 쌓다
마르마라 바다와 보스포루스 해협이 만나는 곳. 조용히 출렁이는 물결 위로 이스탄불 반도가 떠 있고, 두두룩하게 솟은 언덕 위엔 토카프 궁전, 하기아 소피아, 블루 모스크가 나란히 앉아 있다. 바다와 땅, 하늘과 더불어 긴 세월 동안…
2013112013년 10월 18일해양의 역사는 해적의 역사 기원전 14C 소아시아 해적이 원조
해양 질서가 확립되고 해상 안전이 강화된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의 바다에서는 해적질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상공회의소 국제해사국(IMB) 자료에 따르면 1998~2012년 15년간 전 세계에서 5112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했다. 동남아…
2013112013년 10월 18일“오로지 경찰만 만든다 내 이름을 걸고…”
‘김재규경찰학원’을 거쳐 경찰공무원이 된 사람은 대략 1만 명이 넘는다. 경찰학원계에 따르면, 매년 배출되는 순경의 20~30%가 이 학원 출신이다. ‘경찰사관학교’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학원 김재규 원장은 “내 책으로 공부해…
2013102013년 09월 24일해부학·생리학 포괄 의술 조선 실학자에게도 영향
서양 고대 의학은 히포크라테스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히포크라테스를 알리고, 여러 분파로 나뉘어 있던 서양 의학계를 통일해 1300년 이상 이어가게 한 이가 갈레노스(130~199)다. 갈레노스가 초석을 놓은 의학 체계는 베살리우스의…
2013102013년 09월 23일다신교 시대 종식 이슬람 新문명사 개막 상징
터키 이스탄불의 토프카피(Topkapi) 궁 제3정원에 있는 사실(私室) 전각에는 이슬람 성물이 보관되어 있다. 주로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와 관련된 성물들이다. 무슬림들은 이곳에 들러 그들의 종교를 세상에 공표한 예언자이며 알라…
2013092013년 08월 21일알렉산드리아에서 조선까지 1400년의 문명 대이동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90~168). 그는 서양 우주관을 체계화한 천문점성학자였다. 대표작으로 ‘알마게스트(Almagest)’와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라는 저서를 후세에 남겼다.그의 책이 서양 천문…
2013082013년 07월 19일기독교가 기독교 착취 그러나 이슬람은 관대했다
앞의 사진은 1963년 로마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교황 바오로 6세와 동방정교회를 대표하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總大主敎·Patriarch)의 만남을 찍은 역사적인 것이다. 두 세력 대표가 만난 것은 900여 년 만의 일이었다. 양…
2013072013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