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터 설까지 ‘닥치고 몰입’ 하라
2014년 이맘때도 우리는 2015년 신년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미했다.” 내 주변의 많은 이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달력을 넘겨보며 우리는 다시 열망을 불태운다. 새해부터 시급…
201601012015년 12월 22일연말 생존 3원칙 연줄, 전설, 홍보
7월 전 직원의 7%에 해당하는 78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추가로 1000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3M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휴렛팩커드 3만 명, …
201512012015년 11월 19일귀에 꽂히는 단어로 1분 안에 다 말하라
평생 면접을 보는 시대다. 과거엔 면접이 입사 면접 한 번으로 끝났다. 이제는 대학에 들어가려 해도 여러 번 면접을 거쳐야 한다. 입사 면접은 수십 번 감내해야 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다보니 이직 면접, 재취업 면접도 흔하다.…
201511012015년 10월 22일이병철처럼 사각사각 박정희처럼 또박또박
메모를 하여서 무엇 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 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아,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메모할 새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은 “안 적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고 말한다. 반…
2015102015년 09월 23일새 배우자, 자식보다 더 이기적 처신하라
1990년대 후반 러시아에 가보니 재혼, 삼혼이 흔했다. 그곳 노인은 “비교적 최근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유교문화의 뿌리가 깊어 러시아처럼 변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그런 시대로 접어드는 …
2015092015년 08월 21일노회찬처럼 하면 위트 정청래처럼 하면 막말
비유는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리 눈과 귀는 색다른 표현에 민감하다. 눈에 걸리고 귀에 들어와야 졸던 뇌가 작동한다. 또한 비유는 전달 효과를 높여준다. 같은 내용도 표현 방식에 따라 청중은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귀를 쫑긋…
2015082015년 07월 24일주말엔 ‘본격 패셔니스타’ 주중엔 ‘살짝 패셔니스타’
패션의 출발은 몸패션의 출발은 옷이 아니라 몸이다. 몸매가 좋으면 대충 입어도 태가 난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몇 만 원짜리 원피스를 입어도 이목을 끈다. 정장을 입었을 때도 핏(fit)이 산다. 그러나 좋은…
2015072015년 06월 25일맹모삼천지교 버려야 부모도 자식도 산다
봄 이사철마다 학원가 근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들썩인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곳도 대부분 학원가 주변이다. 서울 강남의 대치동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뛴 것도 따지고 보면 입시 학원가를 끼고 있는 탓이다. …
2015052015년 04월 23일타수는 잃어도 동반자는 잃지 말자
‘주말 골퍼’ 중 절반은 골프가 좋아서 친다. 나머지 절반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친다. 어느 쪽이 됐든 대개 4명이 18홀 라운딩, 그늘집 휴식, 사우나, 식사까지 대여섯 시간을 함께 보낸다. 사람의 성격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2015042015년 03월 19일^^ ㅎㅎ ㅋㅋ ㅠㅠ 잘못 쓰면 毒 된다
길면 읽기 싫어지는 것이 문자메시지다. 글을 읽는 인내심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 추세를 거스르면 전달력이 떨어진다. 영향력도 줄어든다. 홍보성의 긴 문자메시지를 다 읽지도 않고 삭제한 경험, 다들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운명…
2015032015년 02월 24일내 말인 듯, 내 말 아닌, 내 말 같은
대통령, 장·차관, 국회의원은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언론 보도를 타기 때문이다. 한번 보도되면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래서 본인은 물론이고 비서실이나 보좌진은 늘 그 워딩(wording)을 가다듬는다. 경제인도 예외는 아니다.…
2015022015년 01월 22일복종하라, 버텨라, 그리고 웃어라
비정규직, 인턴, 시간제 사원은 직장인이긴 하되 미생이다. 정규직이 돼야 완생(完生)이라고 해서 이들은 오늘도 발버둥친다. 그러나 어떻게 될지는 자신도 남도 확신하지 못한다. 실은 정규직도 완생이라고 할 수 없다. 구조조정, 정리해…
2015012014년 12월 19일이미지 메이킹은 감동이요, 힐링이다!
보이는 것이 인생을 좌우하는 시대다. 대표적인 분야는 연예계다. 기본적으로 잘생겨야 기회가 주어진다. 주연과 보조 출연자의 출연료 격차도 엄청나다. 배용준이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할 당시 그의 개런티는 최저 출연료의 757배였…
2014122014년 11월 19일친구보다 동지, 방만보다 오만
1인 가구가 급증세다. 9월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9.0%였던 1인 가구 비율이 2010년 23.9%로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숫자론 453만 가구다. 20~30대 중 결혼보다 독신을 택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2014112014년 10월 22일꼼꼼하게, 강단 있게 그리고 우아하게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5만7066쌍이 이혼했다. 이 가운데 협의이혼이 81.8%, 재판이혼이 18.2%다. 협의이혼은 흔히 합의이혼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절차가 간단하다.법원은 이혼숙려제도를 실시한다.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
2014102014년 09월 18일‘우발범’도 ‘확신범’도 비용·편익 계산부터
한해에 10만 쌍의 부부가 이혼한다. 4월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이혼 건수는 11만5300건이다. 청년층의 결혼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이혼 건수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야 한다. 그런데 굳건히 버티는 이유는 뭘까. 황혼이…
2014092014년 08월 21일조직에서 죽느냐 사느냐 치맥집에서 판가름 난다?
치맥집을 찾는 손님들의 제1 주제는 아마 사내정치일 것이다. 1차에서는 조심스러워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도 이때는 마구 터져 나온다. 술 취한 김에 용기를 내 하기도 하지만, 술을 빙자해 은근슬쩍 흘리기도 한다. 만취해서 솔솔 불고…
2014082014년 07월 23일조건 없는 순수한 우정으로 돌아가라
당신은 왜 동창 모임에 참석하는가? 옛 친구가 그리워서? 단지 그 때문이라면 당신은 순수파다. 반면 학맥을 형성해서 출세에 도움을 받아볼까 한다면 선수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동창회이긴 하지만, 어느 쪽에 집…
2014072014년 06월 20일학위와 학우 인맥은 제2의 인생밑천
요즘 직장인은 피곤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를 했는데, 또 공부를 해야 한다. 각종 사내외 연수는 그야말로 기본이다. 전반적으로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석사 학위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대접을 받는다. 입사할 때부터 석사 학위를 …
2014062014년 05월 21일인간관계 닦고 조이고 기름 치면 부자 된다
내가 만나본 국회의원들은 대체로 스킨십이 좋은 편이었다. 그렇게 타고난 경우도 적지 않겠지만 불가피하게 자기계발을 한 경우도 많다. 유력정당의 공천을 받으려면, 선거에 출마해 표를 얻으려면, 상대로부터 호감을 얻어야 한다. 국회의원…
2014052014년 0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