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공존의 가치 일깨우는 가족 동화
어린이 문학은 단순한 동화 그 이상일 때 빛을 발한다.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담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담론과 철학적 질문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책은 상상의 세계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
한여진 기자2025년 03월 24일양심에 털 난 몰염치한 놈들을 어이할꼬
조선시대에 선비가 사대부 집안에서 식사 대접을 받으면 보통 밥의 3분의 1 정도만 먹고 물렸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당시 선비가 밥을 남겨야 그 댁 종들이 남은 밥을 먹고 허기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대부가 남의 집 …
구자홍 기자2025년 03월 14일기후변화는 인간 삶에 대한 문제다
기후가 변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수준의 기후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과연 지구 평균기온이 얼마나 높아져야 그런 위기가 닥칠까. 2024년 AI가 꼽은 ‘주목할 인물’, 2019년 유엔 지구환경대상과 201…
구자홍 기자2025년 03월 13일성교통, 불감증 환자도 ‘명기’ 될 수 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가정이 화목하려면 부부 사이가 좋아야 하고, 그러려면 부부간의 잠자리도 좋아야 한다. 대표적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인데, 이게 실상은 ‘성(性)적 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부부 잠…
구자홍 기자2025년 02월 13일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한 당신, 도파민 중독입니다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 같은 극단적 중독을 떠올리지만, 우리 삶에서 목격하게 되는 중독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버릇처럼 SNS 쇼트폼을 들여다보는 ‘쇼트폼 중독’도 있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새벽까지 보는 ‘유튜브 중독…
구자홍 기자2025년 02월 12일정치를 ‘예술’로 승화시킨 풍운의 정치인, 후농 김상현
한 남자가 있다. 일제강점기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 소년 가장이 된 그는 신문 배달과 껌팔이로 동생을 보살피면서도 야간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끈을 놓치 않았다. 웅변학원에 다니며 정치인의 꿈을 키우던 그는…
구자홍 기자2025년 01월 13일A·B·C·D로 마음 근육을 키워라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어떤 이는 실패를 거울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곤 한다. 왜 그럴까. 심리학자인 저자는 “회복탄력성 차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극…
구자홍 기자2025년 01월 11일불확실성이 일상화한 시대, 우리는 얼마나 준비돼 있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하루 앞둔, 2024년 12월 2일 영국 유력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책 ‘2025 세계대전망’에서 한국 경제를 이렇게 전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4년 중반 총선에서 …
구자홍 기자2024년 12월 31일나야, 감칠맛
한국인은 국물을 유난히 좋아한다. 식문화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짭조름하고 진한 국물은 감칠맛을 내고, 그 감칠맛의 묘한 중독성에 사람들은 길들여지고 말았다. 이런 이유로 그 맛을 설명하는 단어도 다양하다. 감칠맛과 비슷한 단어로는 …
정혜연 기자2024년 12월 15일과거와 현재 대화로 ‘K-아트’ 새로 태어나다
‘한국만의 멋’ ‘한국적 아름다움’ ‘한국미’….한국 문화를 논할 때 흔히 하고, 듣는 말이다. 하지만 추상적 개념이 본디 그렇듯,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선 딱 잘라 말하긴 어렵다.저자 안현정은 한국미를 ‘이 땅에…
이현준 기자2024년 12월 14일틈만 나면 누우려는 당신, 빨리 늙고 일찍 죽는다
운동은 건강에 좋다는 데 왜 운동하기가 꺼려지는 걸까. 책 ‘운동하는 사피엔스’는 몸에 좋은 운동을 왜 많은 사람이 꺼리는 지 그 이유를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운동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동사 …
구자홍 기자2024년 12월 11일‘아크로’가 가장 높은 아파트 이름이 된 이유
‘이름값 한다’는 말 때문일까. 제품이나 회사의 이름에는 수많은 고민이 녹아 있다. 잊히지 않으며 특성을 표현해야 하니 이름 짓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꽤 많은 유명 브랜드가 그리스 신화를 이용해 이름을 짓는다. 신화…
박세준 기자2024년 11월 17일문제를 키워라, 그리고 배운 것을 공유하라
1988년, 보스턴 한 의류 매장의 환기 시설이 고장 났다. 직원들이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회사는 근본 원인을 알기 위해 의류에 쓰이는 네 가지 섬유, 면과 폴리에스터, 나일론과 울의 환경 평가를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
구자홍 기자2024년 11월 16일하루 반짝 뜬 ‘얼간이’가 될 것인가, 영원히 기억될 것인가
짜증을 유발하는 자극적 뉴스에서 잠시 눈을 돌리면 우리 주변에 훈훈한 선행을 얼마든 찾아볼 수 있다. 낯선 동네에서 헤맬 때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친 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 준 이도 있다.인…
구자홍 기자2024년 11월 15일‘위기’는 ‘위험한 기회’의 준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과학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삶이 여전히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그런데 불확실성은 주관적이어서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한다. 어떤 이는 불…
구자홍 기자2024년 10월 18일또래보다 4배 더 젊게 사는 법
100세까지 장수하는 게 축복이 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노년내과’ 의사인 저자는 맛있게 먹으면서 천천…
구자홍 기자2024년 10월 17일‘이기는 멘탈’ 갖췄다면 당신은 이미 챔피언
어떤 이는 지능과 재능이 고정돼 있기에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능력도 믿지 못한다. 그에 비해 어떤 이는 자신의 지능과 재능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성공…
구자홍 기자2024년 09월 18일읽어보면 안다, 책 내용이 당신 얘기인 걸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 걸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구자홍 기자2024년 09월 17일세상은 결국 ‘돈’의 힘으로 움직인다
세상은 결국 ‘돈’의 힘으로 움직인다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과 학살은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 사람이 사람을 사고파는 노예무역은 불과 100여 년 전까지 횡횡했고, 80여 년 전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대규모 유대인 학살이…
구자홍 기자 , 고재석 기자2024년 08월 13일자살하는 대한민국 外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에 따르면 월 소득 7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 구성원 100명 중 11명만이 자신을 상층으로 여긴다고 한다. 76명은 중층으로, 12명은 하층으로 생각한다는…
구자홍 기자 , 이현준 기자2024년 07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