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염과 척추질환, 수술 없이 다스린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욱신거리는 무릎과 허리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어깨가 뻐근하고 시큰거리는 증상도 가벼이 넘겼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관절이나 척추 통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정신건강…
2011052011년 04월 21일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
우리 땅에서 나는 신선하고 깨끗한 농산물이 우리 몸에 맞다’는 뜻을 담고 있는 토물기완(土物氣完)의 논리는 우리 역사 속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조선 초기 ‘향약제생집성방서’는 “그 지방에서 산출하는 물건은 완전한 기를 갖추고 …
2011052011년 04월 20일
정통성 논란으로 스트레스 받은 선조의 귀울림 증상
선조가 귀울림(耳鳴) 증상을 호소했다는 것은 조선왕조실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 대목이다. 선조 28년 8월8일 두통, 귀울림 증세를 처음 호소했고 29년 5월11일에도 “왼쪽 귀가 심하게 울리고 들리지도 않으므로 침을 맞지 않으면…
2011042011년 03월 22일
반신욕은 무조건 좋을까?
얼마 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반신욕을 하다가 영면했다. 황장엽씨는 생전에 반신욕을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간동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1997년 귀순 직후에는 오리고기 등을 하루에 두 번…
2011032011년 02월 23일
부부 불화가 ‘이명(耳鳴)’ 부른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원래 불교 용어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말이다. 마음에서 시작된 문제가 몸의 병으로 나타난다는 얘기는 이미 현대의학에서도 정설로 통한다. 귀울음이라고…
2011022011년 01월 21일
쓸개가 전하는 말
곰쓸개 성분으로 만들어 피로를 풀어준다는 약 ‘우루○’를 복용하는 등 많은 사람이 보신을 위해 쓸개를 먹고자 한다. 곰 쓸개는 물론 산돼지 쓸개까지 얻고자 사육하면서 즙을 짜내는 일도 흔하다. 심지어는 코브라 쓸개를 먹기 위해 동남…
2011012010년 12월 22일
코는 음기로 다스려라
누런 코를 많이 흘리면 공냥이 넓어서 부자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공냥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코 흘리는 일이 일상이었던 우리의 유년에는 나름 듣기 좋은 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그 많던 누런 코는 사라지고 맑은 …
2010122010년 12월 06일
척추 질환, 추나요법으로 ‘무혈 치료’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 높아져 통증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이들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일자목이 된 경우다. 경추(목뼈)는 보통 C자 곡선을 갖고 있는데, 옳지 못한 생활습관과 외상 등으로 목뼈의 곡…
2010122010년 12월 06일
차세대 항암치료제‘쎄라젠’ 개발한 재미의학자 김재호
성성한 백발과 꼿꼿한 품새는 좀처럼 흐트러짐이 없다. 도전과 고난, 성취로 이어진 지난 인생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도 않는다. “보너스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 70대 재미(在美)의학자는 은퇴를 모른 채 오직 항암치료제 개발에 매달리…
2010122010년 12월 03일
한·중·일 한의학 삼국지 한국 한의학, 세계 제패할까?
의학(醫學)의 한자인 ‘醫’의 의미는 본래 받침인 ‘酉’가 아니라 ‘巫’로부터 시작된다. 의학의 기원을 무속으로 본 것이다. 역사적인 기록도 이런 견해를 반영한다. “지금 세상은 병이 나면 점치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므로 질병이 더…
2010112010년 11월 03일
‘아저씨’에서 ‘핫 에이지’로
기대 수명이 80세 가까이 연장되면서 나이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 40대 남성은 중년의 아저씨로 보이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 과감히 투자하며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미국의 …
2010102010년 10월 05일
보양(補陽)의 상징 녹용 태양인·소음인에겐 독 될 수도
뱀탕집, 개소주집 등에서 권하는 모든 보약의 비교우위는 산삼, 녹용으로부터 비롯된다. 산삼은 산의 ‘로또’이며 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보약이다. 녹용은 보양약의 상징이다. 보양이란 양허증을 치료한다는 뜻으로, 보양약은 양(陽)이 모자…
2010102010년 10월 05일
살과의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
유난히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아쉬운 한여름 밤의 추억이 남겨진 해변과 계곡은 내년의 뜨거운 만남을 기약한다. 우리 몸도 조금 쉴 때다. 많은 남성이 여름 한철 해변에서 멋진 몸매를 뽐내기 위해 살과 치열한 전쟁을 치렀을 것…
2010092010년 09월 02일
엉치·다리 통증은 허리 디스크 ‘신호’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재산이 많고 명예가 드높아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누릴 수 없다는 뜻이다. 반대로 건강한 몸과 정…
2010092010년 09월 02일
힘겨운 ‘산후풍’ 익모초로 열기·부종 가라앉혀
직접 겪어본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병이 산후풍이다. 현대의학에선 “검사 결과 아무 이상도 없는데 아프다고 한다”면서 심지어는 신경과에서 진단받으라고 넌지시 권하기도 한다. 나의 지인은 출산 후에 고열이 났는데 이를 낮춘다고…
2010092010년 09월 02일
느림의 美學
얼마 전 100m 달리기에서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31년 만의 쾌거에 온 국민이 기뻐했다. 물론 세계기록과는 격차가 있지만 한국 마라톤이 세계 정상급에 도달한 것처럼, 김연아·박태환 선수가 그랬던 것처럼, 100m 달리기도 분명 …
2010082010년 08월 04일
바람만 스쳐도 아픈 오십견 절대 참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쑤시고 아픈’ 곳이 한두 군데쯤 생기게 마련이다. 지난 세월의 노고에 대한 칭찬이라도 듣기 바라는 듯 몸 구석구석에서 투정을 부리고 아우성을 질러대는 것이다. 하지만 중장년층은 몸의 아우성인 ‘통증’을 세월의 흔적이라…
2010082010년 08월 04일
음기 보강하는 더덕, 둥글레 코골이 근본 치료에 도움
경주 토함산의 의미는 ‘호흡’이다. 산이 바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마시고 바람을 토해내는 것(吐含)이 호흡의 원리와 닮았기 때문이다. 토하고 뱉어내고 삼키는 것은 부부관계와도 같다. 그래서 토함산은 불임인 …
2010082010년 08월 04일
젊어지고 싶다면 사용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삶에 지쳐 고단할 때 담배 한 모금, 술 한 잔을 곁들여 그 시절을 회상한다. 서툴지만 뜨거웠던 첫사랑, 청운의 꿈을 안고 공부하던 교실, 완행열차를 타고 떠나던 …
2010072010년 07월 07일
목 디스크, 목에 통증 없어도 나타난다!
좀 무리를 하면 아프다가도 쉬면 또 견딜 만해 통증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통증은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지만 몸을 너무 혹사하고 있으니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오랫동안 운전해 허리가 뻐근하다거나, 컴퓨터 작…
2010072010년 07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