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돈시대의 강정제 ‘자하거(紫河車)’
냉전시대가 종식되기 전의 우스갯소리 하나. 소련 미국 영국 한국 북한의 5자회담이 열렸다. 각기 자기 나라 자랑을 하는데,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자신의 벗겨진 머리를 가리키며 “광활한 국토!”라고 했다. 그러자 영국의 대처 총리가 가…
2005042005년 03월 24일
눈은 관상의 90%, 함부로 칼 대면 ‘자해행위’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이 상안검이완(Blepharochalasia)이라는 진단을 받고 성형수술을 했다. 수술한 눈은 부기가 약간 덜 빠진 듯 보였지만, 전문가가 볼 때는 잘된 수술이다.격세지감이랄까. 청와대 대변인과 언론이 전하는 대…
2005042005년 03월 24일
시원한 마사지? 잘못하면 ‘불난 데 부채질’
봄날, 점심을 먹고 나면 몸이 나른해진다. 이럴 때는 시원한 마사지 생각이 간절하다. 마사지로 몸을 풀면 소화도 잘될 것 같다. 그러나 실은 정반대다. 식사 후엔 소화기관이 부지런히 움직이므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그런데 마사지를…
2005042005년 03월 24일
예술과 의학의 만남, ‘예술치료’의 세계
40대 중반의 내성적인 주부 김모씨는 최근 우울증으로 예술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다섯 남매 중 맏아들인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지 19년 됐다. 결혼 당시 사회적 기반을 닦지 못한 나이 어린 사윗감에 대한 우려와 장남이라…
2005042005년 03월 24일
의사들의 ‘아로마 선생님’ 손영호 박사
“아로마 요법이요? 시중에서 아로마 오일 제품을 파는 사람들이 다 망치고 있어요. 감기는 유칼립투스 오일 몇 방울이면 딱 떨어지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는 라벤더가, 두통에는 로즈마리가 최고라는 식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지만 그런…
2005042005년 03월 24일
1년 만에 52kg 뺀 정찬민의 ‘사생결단 다이어트’
나는 지난 1년간 아주 천천히 52kg의 몸무게를 감량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1년 동안 ‘뚝딱’ 하고 52kg을 뺀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직 처음과 마지막만 바라본다. 사람들이 나름대로 추측하는 나의 다이어트 …
2005042005년 03월 24일
윤방부 교수의 ‘햄버거를 위한 변명’
한국인들 이음식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식문화에 대해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있는 잘못된 상식에 대해 먼저 얘기해볼까 한다.우리나라엔 건강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고 허무맹랑하기까지 한 건강비법, 의료관행, 갖가지 속설이 범람한다.…
2005042005년 03월 23일
우울할 땐 호두를 깨자!
영화배우 이은주씨의 자살 소식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그녀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음의 감기’ ‘죽음의 독감’ 등으로 비유되는 우울증을 치료할 명약은 없을까…
2005042005년 03월 23일
음양오행 ‘철학’ 품은 성형 ‘의학’의 속살
최근토성에서 날아온 ‘우주 쇼’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과학계도 곧 지구 생명체 탄생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처럼 흥분했다.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이 보여준 환상적인 우주 쇼는 그야말로 신비했다. 지난 역사가 밝혀왔듯, 꿈…
2005032005년 02월 24일
심장질환 걱정되면 코골이부터 고쳐라
나이 들수록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심장 건강. 그러나 심장에만 신경 쓴다고 심장 건강이 지켜지는 건 아니다. 중년 남성에게 흔한 코골이가 심장 건강의 ‘빈틈’이 될 수 있다.코를 골다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부정맥…
2005032005년 02월 24일
‘올챙이’ 중년 남성, ‘몸짱’으로 거듭나는 법
서울시내한 헬스클럽.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클럽 안은 운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로 북적북적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남성들 틈에서 덤벨과 바벨을 들어올리며 땀흘리는 중년 남성들. 이곳 트레이너에 따르면 최근…
2005032005년 02월 24일
음악치료사로 변신한 가수 김태곤의 뮤직 테라피
1970년대 후반, 삿갓에 도폿자락을 휘날리며 무대에 올라 인기를 끌었던 ‘망부석’ ‘송학사’의 가수 김태곤(55)씨가 ‘퓨전국악 음악치료사’로 변신했다. 일찌감치 대중가요에 민요장단과 가락을 끌어들여 퓨전음악을 선보인 그가 퓨전국…
2005032005년 02월 24일
양기 보강해주는 ‘春雨水’
봄비 내리는 어느 날, 한 남자가 애인의 남편이 야근하는 틈을 타 그 집에서 원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큰일났구나 싶어 앞뒤 따질 것도 없이 벌거벗은 채 창문으로 달아나 달리기 시작했다. 벗은 모습이 창피했지…
2005032005년 02월 24일
대만, 홍콩 강타한 ‘내추럴 다이어트’
내추럴 다이어트라니 듣기만 해도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최근 대만과 홍콩의 지식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신종 다이어트 비법 이름이다.‘무엇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인간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내추럴 다이어트의 창시…
2005032005년 02월 24일
외과의사 출신 대체의학 전문가 이병욱의 ‘JPT 건강법’
지난 1월 초, 서울 강남 차병원 암대체의학센터 진료실. 의사 가운을 걸친 이병욱 교수(47·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차병원 암대체의학센터 소장)는 유방암 환자와 30여분간 면담을 가진 끝에 다소 엉뚱한 주문을 했다.“한번 웃어보…
2005032005년 02월 24일
고혈압 합병증 투병 개그맨 이용식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외동딸 시집가는 날 손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까지는 어쨌든 살아야 한다는 것밖에….”‘뽀식이’ 이용식(李龍植·52)씨는 8년 전 일을 잊지 못한다. 1997년 5월, 회식을 마친 다음날 아침 목욕탕에서 샤워…
2005022005년 01월 26일
탈북 한의사가 들려주는 북한의 고혈압 한방치료
최근영양섭취 과다 및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에서 비롯되는 혈관질환이 ‘청년화’ ‘저령화’ 추세를 보여 사회적으로 큰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혈압은 노인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니며, 이 병에 걸리는 환자들의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2005022005년 01월 26일
‘침묵의 死神’ 고혈압, ‘핏대’ 다스리면 20년 더 산다!
대표 집필 : 김정남 교수(연세대 의대 심장내과)공동 집필 : 김기식 교수(계명대 의대 동산의료원 순환기내과) 박창규 교수(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안태훈 교수(가천의대 길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서울대 의대 순환기내…
2005022005년 01월 26일
포부는 크게, 그러나 ‘가슴’은 작게
새로운 포부로 가슴 쫙 펴게 되는 요즘, 마음 놓고 기지개도 못 켜는 이들이 있다. 나름대로 ‘근육’이라 우겨보지만 아무리 봐도 여성처럼 봉긋한 가슴을 가진 ‘여성형 유방증(ginecomastia)’ 남성들이다.여성형 유방증은 남성…
2005022005년 01월 26일
침대 다리 부러지는 2월, 그러나 당뇨 환자라면…
과장과 대리 두 회사원이 출장을 갔다. 다음날 새벽부터 일을 해야 하는 까닭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자고 있던 과장이 갑자기 대리를 깨웠다.“김 대리, 빨리 일어나. 날이 밝았어.”“과장님, 날이 밝으려면 아직 멀었는데…
2005022005년 0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