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감염병’이 ‘괴질’로 둔갑한 까닭
감기(독감 포함)로 죽는 사람은 1년에 얼마나 될까. 고작 감기 따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겠나 싶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의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2000여 명이 감기로 인해 사망한다. 독감 예방백…
2013072013년 06월 20일동남아산 정력제 ‘통캇알리’ 불법판매 기승
말레이시아를 찾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통캇알리(Tongkat Ali)’나 ‘알리카페’를 사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여행 가이드나 현지인들이 권하지 않더라도 도심에선 이런 제품을 선전하고 판매하는 상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국…
2013062013년 05월 23일우울증, 뇌·심장질환 위기! 최 기자, 양압기로 목숨 건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꽃 피는 봄, 극심한 졸음과 함께 우울증이 찾아왔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잘못된 일은 남 탓하기 바빴다. 사람들은 얘기꽃을 피우는데 나만 심드렁했다. 사는 일에, 아니 모든 일에 재미를 못 느꼈다. 갑…
2013052013년 04월 22일비급여 축소, 비용 절감해 100만 원대 인공관절 수술
2년 전쯤의 일이다. 후배 김 군이 회사로 찾아왔다. 어머니의 관절염 치료 ‘민원’이 용건이었다. “효도도 돈이 있어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하던 김 군의 그때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다. “선배, 저희 어머…
2013042013년 03월 20일피부 보호 각질층 파괴…건조증, 염증 위험도
‘때의 종결자’‘때의 혁명’‘때 폭탄’‘아쿠아필링’….요즘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 때 아닌 ‘때밀이 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뿌리거나 바른 후 손으로 슬슬 문지르기만 하면 굵은 때가 비처럼 쏟아지는 이 ‘혁신적 제품’의 총칭…
2013032013년 02월 21일高카페인? 대부분은 低카페인! 커피보다 함량 적어 적정량은 藥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식품 성분을 대라면 단연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식품관리법상 식품첨가물로 규정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식 입장은 “식품공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안전한’ 첨가물”이다. 사실 지난…
2013012012년 12월 27일누구도 말하지 않는 합성비타민의 진실
‘왜 몸에 착한지 어떤 성분이 착한지 들여다보지 않아도 사람들은 잘 안다. 몸 생각하면 착한 드링크 비타 500.’ 한때 박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드링크류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던 광동제약 비타500의 TV CF 가을편의 내용이다…
2012122012년 11월 21일조선 침법, 고전 명약 이명 비염 잠재우다
의학·건강담당 기자는 종종 고민에 빠진다. “이명 치료 잘하는 병의원이 어디에요” “알레르기성 비염 속 시원하게 치료하는 곳 어디 없어요?”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웬만한 병의원을 거쳐온 ‘찌든’ 환자들이다. 이명…
2012102012년 09월 20일약국 판매 한약제제 원료는 대부분 중국산!
약국에서 파는 한약제제(생약, 천연물신약 포함)의 원료가 중국산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면서 ‘신토불이’를 넘어 자기가 사는 곳에서 생산된 음식을 먹자는 ‘로컬푸드’운동까지 일어나는 마당…
2012092012년 08월 22일41년간 ‘안전한 약’…갑자기 ‘부작용 많다’ 말 바꾸기
7월 중순 어느 커피 전문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인근 회사의 부장과 직원 관계인 듯한 여성 2명이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목소리가 작지 않아 애써 엿듣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 내용이 귀에 들어온다. “부장님 이야기 들었어요? 이제 …
2012082012년 07월 24일의료의 질 저하? 환자 선택권 박탈?…문제는 ‘돈, 돈, 돈’
의사들이 단단히 성이 났다. 아니 정확하게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화가 났다. 의료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탈퇴한 데 이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더니 이젠 수술조차 거부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2012072012년 06월 20일6~8㎝ 베개, 30° 몸 기울여 자면 코골이, 무호흡 굿바이
봄이 실종됐다. 갈수록 더위가 일찍 몰려온다. 봄은 너무 짧아서 찬란하고 아름답다 했던가. 봄을 건너뛴 여름의 도래는 우리의 신체리듬을 헛갈리게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경과 추운계절의 시계에 맞춰져 있던 호르몬 체계는 봄이라는 다…
2012062012년 05월 22일모(毛) 난 사람 되고 싶은가, 꾸준하게 약 먹어라!
“아빠 이제 학교 오지마!”기자는 올 3월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의 학부모회의에 갔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전학 때문에 잔뜩 주눅이 든 아이가 친구들의 아빠들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아빠가 창피스러웠던 것. 원인은 한껏 위로…
2012052012년 04월 19일일상적 치료에 연구비 수십억 원, 재료비는 국민 돈?
올 1월 초순의 어느 날. 취재를 마치고 회사로 왔는데 책상에 서류 한 뭉치가 놓여 있었다. 첫 장 첫 줄 제목은 ‘관상동맥 스텐트 관련, 리베이트로 의심되는 건별 대가성 임상시험’. 둘째 줄은 ‘ 2010년 11월 추진된 스텐트 …
2012042012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