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VS 스파클링
스파클링 와인은 한결같이 샴페인을 라이벌로 여긴다. 가끔 와인을 쇼핑하는 정도의 애호가라면 어떻게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이 라이벌이 될까 의심할지 모른다. 스파클링은 전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샴페인은 생산지가 프랑스의 한 지역에 불과…
2009102009년 10월 07일말보로 vs 스티리아
소비뇽 블랑은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맛의 와인이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자는 뉴질랜드의 말보로와 오스트리아의 스티리아, 이 두 가지 소비뇽 블랑 중 어느 것을 택할까.투명하고 순수한 소비뇽 블랑의 매력은 특유의 새콤함과 상큼함에 …
2009092009년 09월 09일레르미타 vs 핑구스
세계 최대 경작 면적을 자랑하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간판 와인 중에 레르미타(l‘Ermita)와 핑구스(Pingus)가 있다. 세계 와인시장에서 둘은 스페인 최고 와인 자리를 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
2009082009년 07월 29일샤토 오브리옹 vs 오퍼스원
보르도의 샤토 오브리옹과 캘리포니아의 오퍼스원은 라이벌이라 할 만하다. 둘 다 해당 지역을 대표할 정도의 높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스타일 면에서도 유사하다. 오브리옹은 유서 깊고 화려한 역사를 지닌 반면, 오퍼스원은 짧은 역사에…
2009072009년 07월 03일드라이 화이트 와인 몽하쉐 vs 켈러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맛은 스위트 화이트 와인의 단맛과 다르다. 그렇다고 그저 달지 않은 맛이라고 해서는 도저히 그 참맛을 표현할 수 없다.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그저 좋다고만 해서는 성이 차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와인세계에서 …
2009062009년 06월 04일스위트와인 라이벌 샤토 디켐 VS 에곤 뮬러
귀부 와인은 말 그대로 ‘귀하게 부패한’ 포도알을 재료로 만든다. 그런데 귀하게 부패했다는 게 무슨 뜻일까. 귀부 와인은 알이 꽉 찬 포도로 만들지 않고 쭈글쭈글해진 포도로 만들어 그 모양이 볼품없다. 그 이유는 ‘보트리티스 시네레…
2009052009년 05월 06일바롤로 vs 바르바레스코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둘 다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이지만, 한 사람이 있기 전에는 바롤로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최고급 와인이라면 누구나 바롤로를 떠올린다. 단단한 타닌 위에 장미꽃 향기가 싱그럽다. 오래 숙성돼 확실한 맛…
2009042009년 04월 03일비욘디 산티 vs 솔데라
프랑스 와인의 명품화를 지켜보는 이탈리아 양조장의 분위기는 어둡다. ‘원조’를 따지자면 프랑스보다 이탈리아가 훌쩍 앞서건만 ‘와인의 종주국’이니 ‘최고급 와인’이니 하는 미사여구는 죄다 프랑스 차지니 말이다. 프랑스에 보르도와 부르…
2009032009년 03월 06일무통 vs 라피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메독(Medoc)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샤토 라피트 로쉴드(Chteau Lafite-Rothschild, 이하 라피트)와 샤토 무통 로쉴드(Chateau Mouton Rothschi…
2009022009년 02월 04일로마네콩티 vs 페트뤼스
점과 선을 사용한 화법으로 유명한 미술가 이우환은 세 자녀로부터 진주혼식 기념 선물로 로마네콩티(Roman′ee-Conti) 1990년산 한 병을 받았다. 자녀들은 그 와인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 와인 심미주의자인 화가는 최상의…
2009012009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