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상황에서 기어이 승리하는 사람들의 성공 비밀[책 속으로]
“우리가 아는 승자들은 모두 초년기에 존재감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결정적 국면을 통과하며 ‘하찮은’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끌어올렸다. 이들이 전장에서 발견한 수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송화선 기자2021년 12월 16일“2022년 지방선거, 가장 ‘핫한’ 정치 상품은 도서관 될 것”
“지역민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정치 상품 중 하나가 공공도서관이다.”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재정학회 회장, 자유경제원장 등을 역임한 현진권(62) 국회도서관장은 정치와 도서관이 불가분 관계라고 설명했다.“어떤 지역엔…
김현미 기자2021년 12월 06일역사, 문화, 예술, 여행…다양한 관심사로 엮은 유럽 풍경[책 속으로]
‘두터운 유럽’은 한두 문장으로 소개하기 쉽지 않은 책이다. 588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 안에 유럽의 역사, 문화, 예술, 여행 관련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기 때문이다.30개에 이르는 챕터 개성도 제각각이다. 저자는 작가 ‘빅토르…
송화선 기자2021년 11월 14일“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연구하는 ‘농부 학자’의 일상”
10월 초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안병영(80)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넥타이를 맨 단정한 정장 차림이었다. 그는 “요즘 이렇게 입는 날이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데 마침 오늘 만나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안 부총…
송화선 기자2021년 11월 03일기업 경영의 거인을 사상가로 다시 보다 [책 속으로]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끌며 지구촌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던 ‘메이드 인 코리아’를 초일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경영자 이건희 회장의 삶과 생각을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허문명 동아일보 기자가 …
송화선 기자2021년 10월 25일문명 충돌 관점으로 정리한 현대 중국 분석 [서가에 꽂힌 한 권의 책]
현대 중국은 모순이 중첩된 국가처럼 보인다. 자본주의 발달 없이 사회주의로 바로 갔고, 강국이 되더니 자본주의의 장점인 시장경제를 두루 받아들였다. 만인의 평등을 부르짖는 국가지만 빈부격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열린 사회 같지만 …
정현상 기자2021년 10월 13일“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편견으로부터의 탈주” [저자와 차 한 잔]
한국에서 집은 마법의 단어다. 사람들은 집이 어디냐에 따라 누가 부유하고 빈곤한지를 가늠하고, (무례하게도) 남의 인생을 재단한다. 누군가에게 정박의 공간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항해를 욕망하게 만드는 곳이 집이다.장민지(37) 경…
고재석 기자2021년 10월 09일“한국, 북한의 무서운 이웃 돼야 북핵 문제 풀린다”
“북한이 핵무장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대응 전략을 짤 수 없다.”정항래(61) 전 육군 군수사령관(예비역 중장)의 말이다. 북한은 수차례 핵실험을 감행했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
박세준 기자2021년 09월 04일지구상 최고 권력자였던 한 소수자의 고백
‘약속의 땅’은 벌써 세계적으로 약 600만 부가 팔렸다. 이 초대형 베스트셀러에서 오바마는 인간적 고뇌를 드러내는 데 진력한다. 첫 책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이하 ‘꿈’)이 떠오른다.그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2008년, 최장…
고재석 기자2021년 08월 29일‘10만 달러 미래’ 펴낸 권세호 고려대 겸임교수[저자와 차 한 잔]
권세호 고려대 겸임교수(삼영회계법인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국·중국·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한 글로벌 경제 전문가다. 그는 한국이 지금 ‘추월’과 ‘추락’의 갈림길에서 승자가 될 기회를 잡아야 하…
송화선 기자2021년 08월 25일바이오, 헬스케어, 메타버스…‘데모테크가 온다’
“인구 변화와 기술혁신이 만나는 곳에 미래가 있다.”투자전문가인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고령화 시대 부의 대이동을 분석했다. 고령화 같은 인구 변화가 기술혁신을 만나 형성되는 메가 트렌드를 저자는 ‘데모테크(DemoT…
정현상 기자2021년 08월 07일20세기 한국 언론계 큰 별의 일대기 ‘고재욱 평전’[책 속으로]
고재욱(1903~1976) 선생은 동아일보에서 일생을 보낸 언론인이다. 평생 직장인 동아일보가 이력의 핵심이지만 바깥 사회에도 중층(重層)의 경력이 있다. 언론단체 회장, 이사장,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참여했다. 언론이 이…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2021년 07월 24일진보 보수 가리지 않는 기득권 횡포 넘어설 방법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 프레임으로 바라보면 그 실체가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득권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로 구분해 현상을 들여다보면 온갖 이해하기 힘든 모습들이 갑자기 정돈되며 우리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난다.”신…
송화선 기자2021년 07월 09일내가 ‘극혐’하는 사람과 식사를 함께 한다면
하나의 가정을 해보자. 정치적 지향점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 한 공간에서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져야 한다면 어떨까.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어도 괜찮다. 난민 수용, 동성결혼 법제화…
문영훈 기자2021년 07월 03일감염병 퇴치 앞장선 ‘한국인 최초 국제기구 수장’의 일생[책 속으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1945∼2006) 묘비에는 ‘행동하는 사람(Man of Action)’이라고 적혀 있다. 1983년 WHO 남태평양지역사무처 한센병퇴치팀장을 맡은 이래 20여…
송화선 기자2021년 06월 17일종이빨대 쓰고 태양광 지붕 아래 살면 친환경?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부키, 664쪽, 2만2000원플라스틱 빨대를 주지 않는 커피전문점이 있다. ‘별 다방’이라 불리는 곳이다. 2018년에는 세계 2만8000여 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제공…
고재석 기자2021년 06월 05일반야심경 선해外
반야심경 선해 | 마음 밝혀줄 260자의 지혜
최호열, 권이지, 정재윤, 황금희2017년 11월 12일인간 증발 外
인간증발 | ‘그림자인간’ 압력솥 사회 수증기 되다레나 모제 글, 스테판 르멜 사진,이주영 옮김, 책세상, 256쪽, 1만5000원● 한국적 상황에 맞춰 번안된 동명 영화로도 알려진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1992)의 여…
201710012017년 10월 15일개인이 농축해 사회가 배양한 惡 | 작은 인생들의 꼼지락거리는 투쟁記 | 끝나지 않은 “평화를 향한 여정”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유행한 농담이 있었다. “미친놈(도널드 트럼프)과 나쁜 년(힐러리 클린턴) 중에 도대체 누굴 뽑으라고.” 이런 풍자에는 진실의 일말이 담기게 마련이다.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는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눌 수…
201709012017년 08월 27일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外
향기 속으로서가에 들어온 한 권의 책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 강정인 지음, 책세상, 246쪽, 1만5000원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 저 죽음을 응시해주기 바란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
201708012017년 0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