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내 인생의 주인공! This is m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컸다. 2020년 한국 영화계는 75편의 영화가 상반기 개봉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극장가 침체가 장기화되다 보니 몇 년 전 개봉한 영화가 다시 스크린에 걸리고 있다. 2017년 개봉 …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26일삶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 ‘궁극의 맛’ [황승경의 Into the Arte]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일명 ‘먹방’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끓어오르는 식욕을 억제하기 쉽지 않다. 사람은 먹어야 살지만, 음식은 이제 하루하루 연명하려고 때우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다. 생존수단에서 삶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화한 것…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10일팩트로 보는 영화 ‘고지전’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으로 시작하는 ‘비목(碑木)’은 국민가곡으로 불린다. 1964년 강원 화천에서 군복무 중이던 한명희(81) 시인은 백암산 기슭을 순찰하다 한 돌무덤을 발견했다. 애처롭게 뒹구는 녹슨 철모 뒤로 6·25전…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6월 03일한 마리 재규어가 돼 정글을 휘젓는 통쾌함
1980~90년대 단관 극장 시절에는 영화관이 시내에 모여 있어 종종 동네 비디오방을 애용했다. “예전에는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어린이의 재앙이었으나 현대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법 비디오 시청으로 비행청소년이 될 수…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5월 09일연극 ‘브라보 엄사장’… “웃다 보니 우리였네”
3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봄비를 맞으며 바티칸 광장을 가로지른 후 예수 십자가상 앞에서 기도하는 엄숙한 장면이 전 세계에 중계됐다.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강타하자, 가톨릭 신자들은 이 목재 십자가상을 들고 로마 구…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5월 04일황승경의 Into the Arte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요즘은 기저질환 관리 못잖게 정신건강 관리가 절실한 시기다. 창살 없는 감옥에서 초조하게 지내며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상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어떨까. 그렇다면 영화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추천한다. 마…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4월 11일“한국 현실과 싱크로율 ‘백퍼’…소름 돋는 예측”
지난겨울은 포근했다. 문화계로선 호재였다. 그러나 연초 국내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병’이 판도를 뒤집고 말았다. 전국 주요 문화 시설이 잇달아 휴관에 들어가고 시민들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0년 04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