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표가 主君 비서? ‘호남 확장’ 성과보다 ‘우병우 침묵’ 과오 커”
온화한 인상의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거친 풍파’를 겪었다. 친박근혜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비박계로 분류되는 것도 아닌 주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탈락했다. 황망한 표정으로 공천…
201610012016년 09월 22일
드론으로 볍씨 ‘살포’ 모판, 모내기 필요 없어
올 가을이면 드론(무인항공기)으로 뿌린 ‘철분코팅 볍씨’가 알곡을 맺는다. 국내 최초다. 충남 아산시는 지난 5월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과 아산시 배방읍 3ha(1만여 평) 논에 철분코팅 볍씨 120~150kg을 물에 담아 드…
201610012016년 09월 22일
“부하들 적진 보내는 날 올까 두려웠다”
드라마에서처럼 부하를 아끼는 사령관도 실재한다. 전인범 사령관(2013~2015년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이 그런 사례다. 보급품 확충, 수당 인상, 사제품 허용, 간결한 훈시 등 여러 면에서 부하들을 꼼꼼히 챙겼다. “국회의원들…
201609012016년 08월 23일
“진정한 치유는 인성으로 하는 것”
9년 만의 해후다. MBC 메디컬 드라마 ‘하얀 거탑’이 인기 절정이던 2007년 2월, 기자는 대장암 수술 현장을 참관했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중앙수술실에서다.이동침대에 실린 채 수술실로 향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탄 암환자…
201609012016년 08월 18일
“좋은 제품 싸게 팔면 안 팔릴 수 없지요”
애터미(ATOMY)는 국내 2위 다단계 판매회사다. 지난해 국내 매출 7000억 원을 달성해 한국암웨이의 뒤를 이었다. 1959년 미국에서 사업을 개시한 암웨이는 1988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애터미는 그보다 30년 뒤인 200…
201608012016년 08월 04일
“소설은 ‘당사자’가 쓴다 나도 그에게 포획됐다”
작가 한수산(韓水山·70)의 신작 소설 ‘군함도’는 피해 당사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고 관련 문헌을 확인해 취재를 시작한 지 27년 만에 출간됐다. 최근 배우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과 함께 동명(同名)의 영화 촬영을 시작하면서 소설에 …
201608012016년 08월 02일
“그림을 귀로 보지 말라”
● 재벌 회장집 채운 僞作…‘한 세대만 지나면 진품 된다’ 여겨 ● 학술연구 부족한 박수근·이중섭…전작도록 제작은 시기상조 ● 근현대 미술은 ‘내일의 문화재’…특별사법경찰제 도입 필요
201608012016년 07월 27일
“‘불확실성’ 유령 없애는 데 최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주목받는 곳 가운데 하나가 런던의 금융중심지 ‘시티 오브 런던(The City of London, 이하 더 시티)’이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 금융의 허브 격인 이곳에 투자회사와 은행 등 5…
201608012016년 07월 20일
“한 편 쓰고 울고, 또 한 편 쓰고 울고…”
뿔테 안경을 쓴 멋쟁이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양팔로 꼭 안았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를 한 어머니가 아직 돌도 안 된 막내딸을 어르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찰칵 눌렸다. ‘1950년 1월 1일 서울 혜화동 우리집에서’. 그렇게 …
201607012016년 07월 12일
“친박+반기문 대망론? 나라에 몹쓸 짓”
김병준 전 대통령정책실장은 ‘망국’ ‘혁명’이라는 격한 낱말을 썼다. “정신을 못 차리니 격할 수밖에요.”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인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사회디자인연구소·공공경영연구원 …
201607012016년 07월 12일
“주전자 물이 끓는다 대통령으로 일한다면 영광”
▼ 제주포럼이 성공리에 끝났다. “성공은 했는데 충청포럼이 돼버려서….”원희룡 제주지사가 웃으면서 답한다. 제주포럼(5월 25~27일)의 스포트라이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쏠렸다.▼ 섭섭했겠다. “아니다. 반기문 총장이 부각됐…
201607012016년 07월 12일
“마음은 흙탕물… 찌꺼기 가라앉혀 作福해야”
철쭉이 만개하던 화창한 봄날, 충북 단양 구인사로 향하는 길엔 남한강이 길동무가 됐다. 굽이굽이 남한강을 따라 난 강변도로를 달리다 이름 모를 저수지를 끼고 도니 널따란 구인사 주차장에 들어선다. 소백산 골짜기에 안긴 구인사는 가지…
201607012016년 07월 01일
“연말께 개헌해 새 헌법으로 대선 치르자”
이심전심.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양손을 맞잡으며 악수했다. 의례적인 악수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응시했고 미소를 지었다. ‘살아서 이 자리에 오셨군요. 반가워요.’ ‘여기서 뵙게 돼 …
201607012016년 07월 01일
"직접민주주의 담은 제4정당 필요"
국회의장을 지낸 뒤엔 대개 정계에서 은퇴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그럴 것 같지 않다. 그는 ‘중도세력의 빅 텐트’를 펼치겠다고 한다. 내년 대선 ‘메이저리그’에 계속 잔류해 뛰겠다는 의사 표명인 듯하다. 그는 여의도에 ‘새 한국…
201607012016년 07월 01일
“ ‘개독교’ 비판은 한국 교회가 자초한 것”
10여 년 전만 해도 기독교는 ‘빛과 소금’으로 상징됐다.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을 섬기고, 사회가 부패하지 않도록 선각자 역할을 하며, 진리로 영혼을 구원하는 기독교 정신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말은 없었다. 그러나 상황이…
201607012016년 06월 23일
“강남역 사건은 여혐 범죄 아니다”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5월 17일), ‘부산 길거리 무차별 각목 폭행사건’(5월 25일),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5월 30일), ‘사패산 등산로 살인사건’(6월 8일) 등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우…
201607012016년 06월 23일
김성재 前 청와대 민정수석의 苦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인간이 존중돼야 할 가정, 학교, 종교에서마저 돈이 지배하는 사회다. 지난 10여 년간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고, ‘묻지마’ 폭력과 살인이 난무한다. 돈과 권력의 불의(不義)한 카르텔로 1대…
201607012016년 06월 23일
“대권? 나를 던져 나라 발전한다면…”
“돈을 써야 박수 받는데 ‘허리띠 졸라매자’고 하니 다들 떨떠름하죠. 어휴…. 저도 민선 시장인데 돈 쓰고 싶죠. 하지만 그러면 다음 세대가 힘들어져요. 아직 ‘부자 도시’는 아니지만 빚도 많이 줄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2…
201607012016년 06월 23일
“부실정리 기관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기관으로”
부실 금융회사 정리기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뉴스의 중심이 되는 상황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2002년 신협 구조조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등 금융 시스템에 위기가…
201607012016년 06월 20일
“기업가정신 퍼뜨려 성장동력 만듭니다”
세상을 밝게 맑게 바르게 보고 이 사회에 보탬이 될 목적으로 살면 할 일은 태산처럼 많다.”아산(峨山)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남긴 말이다. 그의 도전·창조 정신을 계승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확산을 위…
201607012016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