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밖 수사, 여론재판 억울하다”
2020년 3월 발생한 ‘여대생 하모 양 살인사건’은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길자 씨는 법조인 사위와 그의 사촌동생인 여대생 하모(당시 22세) 씨의 불륜을 의심해 자신의 조카와 그의 고교동…
201606012016년 05월 20일“우리 회원들은 ‘사랑부자’ We♥U엔 국경이 없어요”
장길자(73) 회장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세계 각지에서 아동·청소년 지원, 긴급구호, 사회지원, 환경복지 등 포괄적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복지단체로 성장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의 헌신적인 복지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201606012016년 05월 18일“가정새마을운동으로 공동체 회복 나선다”
새마을운동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5개 회원단체를 거느린다. 이북5도 지부를 포함한 18개 시·도 지부와 228개 시·…
201606012016년 05월 18일“北은 집단지도체제 김정은은 형식적 수령”
구해우 미래전략연구원장은 30년 넘게 평양을 들여다본 북한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에서 북한담당 기획관(1급, 2013~2014)으로 일했다. SK텔레콤 남북경협 담당 상무이던 2001년 6월에는 주규창 당시 북한 노동당…
201605012016년 05월 12일‘숲 전도사’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2011년 발생한 서울 서초동 우면산 산사태는 16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형 참사였다. 무분별한 공원 개발에 대한 경고였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지금은 우면산이 원상회복돼 참사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우면산을 복구한 기관이 산…
201605012016년 04월 25일“학살 증언한 청년은 시체 더미 속 꼬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기의 전범(戰犯) 재판’을 끝낸 권오곤(63)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International Criminal Tribunal for the former Yugoslavia) 상임재판관은 3월 24일 세…
201605012016년 04월 21일“경북도청 이전은 새 천년 향한 약속”
따사롭다, 햇살이. 지천이다, 꽃들이. 서울에서 경북 안동시로 향하는 3시간여 내내 봄기운이 차창을 넘실댄다. 바람도 살랑살랑. 덩달아 마음도 사부작사부작. 영락없는 봄날이다. 안동시 풍천면에 자리한 경북도 신청사에도 봄이 한창이다…
201605012016년 04월 20일“평창올림픽 기여할 자연명상마을 만듭니다”
강원도 오대산은 기온이 서울보다 5도 낮았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지나 문수교를 건넜다. 절 앞 오대천은 얼어붙었다. 얼음 위 눈밭을 고라니가 건너갔나 보다. 발자국이 선명하다. 이 추위에 얼마나 쓸쓸할까. 고려시대 만들어진 국보…
201604012016년 04월 04일“어떠한 시장 상황에도 가치투자 원칙 고수”
주식으로 돈 버는 가장 간단한 방법.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 누구나 아는 이치지만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돈 벌었단 사람은 드물다. 이와 반대로 행동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면 탐욕이 발동해 ‘상투’에도 사…
201604012016년 03월 25일‘데이트폭력과의 전쟁’ 나선 김헌기 경찰청 수사기획관
2월 23일 전남 화순군의 하천 옆 갈대밭.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모(18) 양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양이 집에 안 들어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하루 만이다. 피의자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김모 군. 김군은 김양이 …
201604012016년 03월 23일“김동만 위원장, 이기권 장관 조직의 장(長) 자격 없다”
상황이 묘하게 꼬였다. 파탄 난 노사정 대타협 얘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월 19일 일반해고 요건을 담은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한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 등 정부의 2대 지침 추진…
201603012016년 02월 24일“모든 인류는 하나의 세계 가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인 2020년을 4년 앞둔 올해를 ‘희망 4년’으로 명명하고,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및 기원절 3주년’을 맞아 그 실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망 4…
201603012016년 02월 19일“수장된 해경 함정 · 유골 건져내 유족 恨 풀어주자”
2014년 4월 온 국민을 슬픔의 나락으로 빠뜨린 세월호 침몰사고. 오는 7월이면 세월호가 2년 3개월 만에 다시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해양수산부는 3월부터 두 달 동안 세월호 선체에 에어백 등을 설치하는
201602012016년 02월 15일“압박하고 징벌하는 朴정부 소통의 ‘소’자도 모른다”
조영철 기자1 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그는 야권 거두인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중의 한 사람이자 유력 대선주자다. 행정가로서 그는 복지·도시·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박근혜 정권과 노선을 달리한다. 그는 …
201602012016년 02월 02일“경제는 타이밍인데 정치가 발목잡고 있다”
1월 8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한 KTX는 고즈넉한 한반도 남쪽을 향해 달린다. 전날 미리 출력한 인터뷰 질문지를 읽다가 중요한 생각이 번뜩 떠올라 몇 자 덧붙인다. 빠르다. 부산까지 2시간 40분. 서울에서 영하 7도로 기세를 부리…
201602012016년 01월 22일“선거 임박하면 야당 통합 논의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숨이 깊다. 2016년의 해는 힘차게 떠올랐는데, 문 대표는 정녕 지는 해인가.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처럼 대놓고 그의 은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에 고민은 깊어…
201602012016년 01월 21일“신뢰와 소통이 최고의 품질보증서”
“내 내세울 것도 없는데 서울에서 인터뷰하러 오시다니….”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주)유선종합건설 대표실에서 만난 김관교(55) 대표는 순박한 농부 같은 인상이다. 투박하지만 공손한 말투, 두터운 손, 하얀 페인트가 좁쌀처럼 튀어 …
201601012016년 01월 13일“청년 일자리 문제는 부실한 진로교육 탓”
진미석(58)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은 ‘수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똑똑한 시골 소녀가 늘상 접한 ‘직업인’은 교사였고, 선생님과 자주 만나 대화하면서 학자의 꿈을 키웠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박…
201601012016년 01월 13일“1963년 전두환·노태우 쿠데타 음모 옐로카드<신상카드> 기록하려다 무산”
김충립(69) 전 수도경비사령부 보안반장은 격동의 시기에 ‘정보의 길목’에 서 있었던 인물이다. 1968년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ROTC 6기로 임관해 전방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당시 전두환 중령의 소개로 육군보안사령부에서 일…
201601012016년 01월 05일“유승민, 도대체 이해 안 돼”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찍으려 몽마르뜨 공원(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오르자 사방이 툭 트인다. 까칠한 햇살이 헐벗은 나무들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산책 나온 주민들이 그를 알은체한다.
201601012016년 01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