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사진 120만 장 모아 한국미술사연구 집대성할 것”
2012년 9월 27일 경북 경주시 불국사에서는 석가탑의 전면 해체, 수리 및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이를 지켜보던 정영호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겸 석좌교수(79)의 눈앞에는 46년 전 가을의 풍경이 겹쳤다. 1966년 9월 석…
2013012012년 12월 28일“열심히 했지만 실패한 인수위원장 100大 과제 정부서 다 퇴짜 놓더라”
“대한민국 정부를 세울 때 최대 난제가 토지개혁이었다. 제헌의회에 입성한 의원의 절대 다수가 한민당원인데 그들은 대부분 지주 출신이라 토지개혁을 극력 반대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이 어떻게 했나. 광복 후 조선공산당과 결별한다는 성…
2013012012년 12월 27일“민주당 정권교체 준비 안됐다 젊은층 유인 시스템 만들어야”
투표율은 높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 후보를 1.2% 차로 누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까지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 예상됐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면서…
2013012012년 12월 24일“60이 인생 내리막길? 중년의 ‘끈기’로 도전하세요”
김원곤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학과 교수(58)는 지난해 2월 중순 ‘신동아’ 원고 청탁을 받고는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2011년 4월호 별책부록으로 ‘명사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만드는데, 죽기 전에 해보고 …
2012122012년 11월 21일“한약, 캡슐에 넣으면 신약? 국민 건강 위험하다!”
한의사들이 천연물신약 문제로 들끓고 있다. 2008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의해 허가된 천연물신약 6종이 한방 처방을 그대로 베끼고 기존 한약을 단순 추출해 만든 것임에도 양방 의사만이 처방할 수 있게 한 전문의약품으로 …
2012122012년 11월 21일“대통령선거 코앞인데 과학기술 교육 비전은 깜깜”
오랜 퇴진 공방 사태에 지쳤을 법도 하련만 그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껄끄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하던 기자가 오히려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11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서남표 …
2012122012년 11월 21일“농축·재처리 가능하도록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해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 정부는 올여름 ‘2030년대까지 가동 중인 모든 원전을 정지시킨다’는 ‘원전 제로’ 정책을 검토하다 각계로부터 비판을 받고 포기한 바 있다. 한국원자력학회장과 KAIST 부총장을 지낸 장순흥 원자력·…
2012122012년 11월 21일“글로벌 에코폴리스 송도 비즈니스·첨단산업 허브 된다”
한국에 외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고 초대형 글로벌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고…
2012122012년 11월 21일“곽노현 정신 계승 학교 중심 공동체 만든다”
그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평생 현장에서 헌신한 인물,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킨 교사라는 평가가 있다. 냉담한 시각도 분명 존재한다.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던 시절, 대의원 대회 폭력 사태와 집행부 비리 의혹 등은 …
2012122012년 11월 21일“곽노현 反面敎師 삼아 수도교육 개혁”
2시간여 인터뷰하는 동안 답변은 막힘이 없었다. 불편할 수 있는 질문에도 피하거나 에둘러 설명하지 않았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서울교육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물을 때마다 결론은 ‘선생님 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좋든 싫…
2012122012년 11월 21일“문재인 수석이 보안법 폐지 총대 메달라 했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안보가 실종됐다. 후보들의 안보관 대북관 통일관 등을 검증하지 않고 그냥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서로 ‘안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가운…
2012122012년 11월 21일“왜 술을 마셔야만 하는지 샐러리맨 인생 그리고 싶었다”
일에는 철두철미하지만 사내 정치엔 젬병이라 승진에서 뒤처진 만년 과장이 팀원들과 함께 동료 직원의 부정을 밝혀냈다. 이 직원은 검찰에 형사 고발됐고, 결재 라인에 있던 상사들은 줄줄이 한직으로 물러났다. 조직을 위해 큰일을 한 셈인…
2012112012년 10월 23일“삼국유사 통해 읽는 우리 神話의 아름다움과 가치”
동굴에서 쑥과 마늘만 먹으며 버틴 끝에 인간이 된 웅녀, 아내를 탐한 역신을 노래를 불러 쫓은 처용, 사라진 태양을 다시 불러온 연오랑과 세오녀, 신조차 욕심낼 만큼 아름다웠던 수로부인…. 열쇳말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 …
2012112012년 10월 23일“일본군은 거리에서 마구잡이로 여성을 체포해 위안소에 넣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루빨리 그동안 일본이 숨겨온 문서가 실제로 공개되기를 바랍니다.”10월 11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이 일본 정부를 향해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 당시의 문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
2012112012년 10월 23일“대북정책에 ‘개방’ 쓰면 북한은 알레르기 반응”
9월 7일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중국 선양(瀋陽)을 떠난 지 1시간 만에 평양 상공에 들어섰다. 이달에만 두 번째 방북. 외장 공사를 마무리한 유경호텔이 햇볕을 받아 빛났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북한에서 자동차조립공장, 호텔…
2012112012년 10월 22일“곽노현 비선조직이 흔든 서울교육 잘못 바로잡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그는 ‘최초’의 수식어를 여러 개 갖고 있다. 통상 공보·홍보 업무는 일반직 공무원이 맡는다. 그러나 그는 교육전문직 출신임에도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0년 가까이 관련 업무를 맡았다.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이 9월 27일 …
2012112012년 10월 22일“檢 핵심 수사라인 2명과 고위층 정보통에 들었다”
지난 4월 퇴임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57)은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검찰은 2년 넘게 끌어온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고소사건을 수사한 결과, 조 청장 발언이 사실이 아닌데다 이를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도 명확…
2012112012년 10월 18일“문선명 총재의 꿈이 내 꿈 생활밀착형 평화운동에 앞장서겠다”
문현진 GPF(Global Peace festival)재단 세계의장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이다.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 장남, 차남이 세상을 떠나 실질적 장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비즈니스…
2012102012년 09월 21일“꿩 잡는 게 매, 모든 정보 까서라도 이석기 감옥 보낼 것”
“보수 언론 기자들과 만나고, ‘삽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건설노동자를 폄하했다더군요. 말이 됩니까?”9월 8일 오후 부산 부곡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난 부산 금정구의회 이청호 의원(42)은 기자를 보자 헛웃음부터 쳤다. 전국건설노동…
2012102012년 09월 21일“명품학과 육성으로 지방대학 한계 넘는다”
입학 뒤 졸업 때까지 방학이 없는 학교, 특성화 학과 재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 취업 전까지 전공 관련 자격증 1인 5개 이상 취득, 지도교수가 군 생활과 취업까지 자문, 평균 취업률 95%, 국가고객만족도 대학부문 전국 2위, 1…
2012102012년 09월 21일